경상북도립칠곡공공도서관(관장 이현숙)에서는 지난 16일부터 성인 문해교육을 받은 매원리 할머니들의 자작시를 모아 `매원리 할머니, 세상에 날개를 달다`라는 제목으로 시화전을 개최중이다. 칠곡공공도서관에서 자신들이 생애 처음 쓴 시로 시화전이 열린다는 소식에 도서관을 찾은 매원리 할머니들은, 자신의 시화 앞에서 사진도 찍고, 도서관 이곳저곳을 구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시화전을 관람한 이용자들은 "소녀같이 써내려간 글을 보니 모두 아름다운 꽃 같습니다", "너무나 멋지신 매원 어르신들, 도전하는 정신 본받고 싶어요!", "어르신들의 시가 유명작가보다 더 좋아요. 꼬부랑 할머니 허리 쫙 펴시고 으스대세요!" 등 응원의 글을 게시판에 남기며 할머니들의 용기에 박수를 보냈다. `매원리 할머니, 세상에 날개를 달다` 시화전은 30일까지 개최되며 칠곡공공도서관에서는 칠곡군의 독서문화 진흥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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