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삼초등학교 오평분교(분교부장 박수경)에서 지난 3일 칠곡교육청 정세원 교육장, 장태덕 교육지원과장, 조창주 북삼읍장, 김창규 도의원과 지역 교장선생님, 본교 손태원 교장을 비롯한 전 선생님, 학부모 등 70여명의 축하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내가 사는 낙’ 분교 어린이 시집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분교 어린이가 열심히 노력하여 만든 책 ‘내가 사는 낙’ 의 출판을 기념하고 자칫 소외받기 쉬운 분교 어린이들에게 시 낭송과 악기(오카리나) 연주 등 발표의 기회를 주기 위한 목적으로 열리게 되었다.
손 태원 교장 선생님의 환영사, 정세원 교육장님의 축사, 조창주 북삼읍장님의 축사, 오평분교 출신 김창규 경상북도의원 축사가 있었고 박수경 교사의 시집이 나온 경과 안내와 함께 시인이자 분교에 재직하고 있는 홍기 선생님으로부터 어린이 시 경향과 해설을 들으며 오늘날 시 문학 추세에 대한 견해도 들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10명의 시집 출판에 참여한 학생들 중 졸업을 앞둔 6학년들은 자신의 시를 낭송하였으며, 가을의 초입에 들어서며 가을을 전해주는 수준 높은 오카리나 음률로 ‘I have a dream,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섬집아기’를 연주하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 시집에는 분교 10명 어린이들의 순박한 삶이 고스란히 담긴 시 100 여 편이 수록되어 있어 유명한 시인의 출판 기념회 못지않은 큰 감동으로 다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