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상이군경회 칠곡군지회 이태식 사무장은 경운기 사고로 목숨을 잃은 동명면 김모(56)씨의 장례를 치를 수 없다는 딱한 사정을 듣고 장례비 전액을 부담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6일 오전 10시35분쯤 칠곡군 동명면에서 김씨가 운전하던 경운기가 도로옆 2m 깊이의 수로에 빠졌다. 이 사고로 김씨가 현장에서 숨지고 뒷좌석에 타고 있던 부인 박모(43)씨가 부상을 입었다. 박씨는 경찰조사에서 "좁은 길에서 좌회전하다 수로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씨는 입원치료 중이고 어린 자녀 둘만 있어 장례를 치를 가족이 없다는 딱한 사정을 접한 이태식 사무장은 장례비 전액을 부담, 무사히 장례를 마쳐 주위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