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환경청은 12일 오후 6시를 기해 낙동강 칠곡보 구간에 발령됐던 조류경보제 중 `출현알림` 단계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이 구간은 지난 4일(클로로필-a 13mg/㎥·남조류 세포수 3340개/㎖)과 11일(클로로필-a 7.5mg/㎥·남조류 세포수 290개/㎖) 수질조사 결과 해제 기준을 2회 연속 충족했다.
조류경보제 중 `출현알림` 단계는 클로로필-a 농도 15mg/㎥, 남조류 세포수 500개/㎖ 기준을 2회 연속으로 넘어설 때 발령된다. 해제도 발령과 마찬가지로 2회 연속 기준에 미달돼야 한다.
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는 "최근 대구경북 지역에 내린 강우의 영향 등으로 녹조가 소강상태를 보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앞으로 기온상승 등 기상조건에 따른 녹조발생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낙동강 남조류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감소하는 상태가 반복되고 강정고령보 구간은 여전히 출현알림 단계가 발령중인 만큼 녹조가 해소될 때까지 관계기관과 협력해 오염원 유입 최소화와 취·정수장 운영 강화 등을 통한 녹조 저감 및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