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요금 단일화-무료환승제 시행
지역사랑신용카드 시행, 경기 회복
6차산업관 건립, 고소득 농촌 실현
왜관역세권 개발, 지역상권 활성화
-대구와 구미 사이에 끼여있는 칠곡군은 행정구역과 생활권이 달라 소속감과 정체성 혼란을 초래하는데….
백=도시의 팽창으로 타지역에서 유입된 분들이 증가하면서 소속감?연대감 등 애향심이 다소 미흡한 것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칠곡군의 제반 여건을 감안하여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상생방안을 마련한다면 살기좋은 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봅니다.
지난해 5월 실시한 정체성 조사에 의하면, 이미지로는 64%가 `호국의 도시`를, 군의 미래에 대한 전망은 74%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저는 이를 바탕으로 13만 군민이 하나된 마음으로 힘과 지혜를 모아 `칠곡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해 군정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대중교통 종합대책 방안은….
백=농촌지역 인구의 감소와 고령화 등 교통환경의 변화로 주민의 입장에서는 경제적 부담과 불편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버스요금 단일화와 무료환승제 시행, 벽지 택지제도의 정착 등으로 주민 편익증진과 부담완화의 효과를 거두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환승프로그램을 개발중에 있고, 요금 단일화는 6월경에 칠곡군 관내 전역부터 실시하고 향후 2단계는 구미·김천 등까지 단일요금제를 시행해 교통비 부담경감과 편의를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무상택시 운영문제는 많은 비용부담이 뒤따르므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중교통의 종합대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업체에 대한 재정손실액 보전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렇게 재정부담을 할 바에는 공영제로 마을버스(중형)를 운행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있는 만큼 연구검토가 필요한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일각에서는 군민대통합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데….
백=어느 시·군이든지 사람이 사는 곳이기에 지역간, 계층간 등에 약간의 갈등과 불협화음은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우리 칠곡군의 경우 그 동안 각종 선거를 통하여 심각한 `편가르기` 현상으로 다른 지역보다 갈등의 골이 깊다는 것은 부인하지 못할 것입니다.
이러한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취임 초기 `군민대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했고, 전직 민선군수 세 분을 포함한 각계각층의 위원들께서 그간 많은 고견과 함께 노력을 해주셨습니다.
짧은 기간에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으므로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실천가능한 사안들부터 집중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토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기득권층의 마음 비우기부터 선행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관 2번가와 미군부대 후문지역 테마거리 조성에 대한 견해를 말씀해 주십시오.
백=도시의 확장으로 활력을 잃어가고 있는 구(舊) 도심권의 공동화현상을 방치할 수는 없습니다. 왜관읍 2번도로 주변지역(왜관3리) 및 한때 왜관의 번화가로 유명했던 후문지역(석전리)의 경우 지금까지 부분적으로 담장벽화 그리기 등을 시행했지만 예산사정으로 제대로된 지역 재생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쇠퇴하고 있는 왜관 2번가와 1번가를 살리기 위해서는 인근의 왜관역광장 개발사업과 역세권 개발사업을 서둘러 이 일대 식당을 비롯한 상권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앞으로 지역특별회계의 사업으로 지정받아 2번도로의 경우는 왜관시장 현대화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테마가 있는 특화된 거리로 단장할 계획이며, 후문지역의 경우 다문화 뿐 아니라 한·미관계(우호증진) 등을 고려한 지역분위기를 살릴 수 있는 관광명소로 육성하는 방안 등을 다각도로 검토하겠습니다.
-칠곡사랑상품권과 지역소비 촉진방안에 대해….
백=칠곡사랑상품권 제도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군민들이 지역상품을 구매하겠다는 의지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각 사회단체와 함께 이러한 운동을 전개하는 동시에 금융기관과 협약을 통해 지역에서 상품 등을 카드로 결재할 때 일정부분의 수수료를 지역사회에 돌려주는 이른바 `지역사랑 신용카드` 제도를 도입하는 등 좀 더 적극적인 방안들을 강구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특히, 관내 기업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칠곡사랑상품권 활용을 적극 권장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공무원 등의 불미스런 일로 토목 및 환경개선사업이 보다 투명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백=먼저, 전 부군수의 불미스러운 일은 칠곡군 재임시 일어난 것이 아니라, 경북도청 근무시의 내용임을 밝혀 드립니다.
그리고 각종 관급공사의 발주는 관련법규에 의하여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특히, 공사 또는 물품구매에 있어서 일정 규모 이상인 경우 경상북도 감사부서의 사전심의(설계, 원가심사 등)를 거치는 등 제도적 장치들이 마련되어 있으며, 계약단계에서는 계약법 등의 규정에 따라 조달청 의뢰 등 공개경쟁입찰 방식을 채택, 투명성 확보와 신뢰성을 제고하고 있습니다.
투명성 부분에 대해서는 근거 없는 의혹제기를 할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사안을 제시해 검증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칠곡군 실정에 부합한 농업의 6차산업 육성방안이 있으십니까?
백=과거 농산물 생산(1차)에만 그치던 농업으로는 FTA 등 어려운 농업의 현실을 타개하기는 곤란한 것이 우리 농업의 현실입니다. 이에 유통(2차)과 체험·관광(3차)까지를 포함하는 융·복합적인 농업이 바로 6차산업입니다.
칠곡군에서는 심포지움 개최 등으로 타시·군에 앞서 6차산업을 선점, 올해 6차산업관 건립사업비로 국비지원 등 3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습니다. 또, 대구와 구미 인근에 지역농산물 직거래센터 건립과 로컬푸드 직매장을 개설해 지역농업의 경쟁력을 제고, 부자농촌 실현에 매진하겠습니다.
-칠곡군 종합운동장 활용방안에 대해….
백=종합운동장은 제2종 공인운동장으로 지정받기 위해 총 350억원을 들여 준공하였으나 아직도 전광판 등 부대시설이 완비되지 않아 지정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대시설 설치를 위해서는 45억원 가량의 추가예산이 필요한 실정이지만 군의 재정형편으로 일시에 투자하기에는 매우 어려운 실정이며, 특히, 축구장의 잔디를 관리하는데만 연간 1억원정도 비용이 들어가는 실정입니다.
앞으로 미비한 시설을 보완하고 각종 대회의 적극적인 유치로 활용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토록 하겠습니다.
-각급 학교에 지원되는 교육경비를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데….
백=우리의 미래는 교육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물론, 공교육에 관한 업무는 광역자치단체(시·도)의 소관이지만 민선 자치시대 이후 교육경비 지원이 증가된 주요 원인 중 하나가 선거와 연계해 교육관련 단체(학교운영위원회 등)들의 지원요청과 표를 의식한 기초단체장(시장·군수)들간의 이해관계도 일조를 했다고 봅니다.
지금까지의 교육경비 지원은 하드웨어(운동장, 체육관 등 시설) 측면이 많았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앞으로는 가급적 하드웨어 부분을 지양하고, 인재육성 프로젝트 등 소프트웨어 부분을 강화해 학생들의 학습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교육당국와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자발적 맞춤형 복지방안이 있으시면….
백=칠곡군의 올해 복지예산은 총 981억원으로 전체예산의 24%를 차지하고 있는데, 복지정책의 기본은 복지가 만능은 아니며, 퍼주기식 복지의 문제를 해소하고 도움이 필요한 분들께 적정한 도움을 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발적 맞춤형 복지방안에 대해서는 법규나 제도상의 문제들을 지역사회의 공감대 형성으로 극복하기 위해 지역사회복지협의체와의 민관협력을 강화하여 복지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