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백선기 후보와 무소속 조민정 후보는 지난달 22일 대구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6·4지방선거 칠곡군수 후보 MBC토론회에 참석, 칠곡군지역 현안과 자신들의 공약 등에 대해 사회자 공통질문과 주도권토론 등 형식으로 토론을 벌였다. 지역현안은 정치, 사회, 경제, 문화·예술 등 각 분야별로 칠곡지역 정체성 확보 및 대중교통개선, 실질적인 일자리창출, 특성화고 유치, 관광인프라 구축 등과 관련한 대책이나 방안을 토론회 사회자의 공통질문에 후보자가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다음은 이날 두 후보간 주도권토론에서 나온 쟁점을 칠곡신문에서 다시 질문을 던져 답변을 받은 내용이다. -칠곡군이 왜관3산업단지 조성사업에서 건실한 업체를 외면하고 법정관리를 받고 있는 회사를 사업자로 선정한 이유 및 칠곡군에서 이 사업자에 대해 1,270억의 채무보증을 선 이유는 각각 무엇입니까? 왜관3단지 분양이 불투명한 상태에서 시공사가 또다시 부도가 날 경우 보증에 대한 법적 책임을 누가 질것이며, 칠곡군의회에 조성원가를 잘못 보고해 감사원 감사지적까지 받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에 대해 답변해 주십시오. 백선기=채무보증액 1,270억원은 단순한 빚 보증이 아니라 미분양 용지를 나중에 칠곡군이 매입하는 것이므로 설사 매입하는 일이 있어도 매입후 다시 분양을 하면 위험부담은 상당히 감소하는 만큼 우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앞으로 6월 분양공고, 7월 신청접수를 시작으로 이후 분양결과에 따라 개발계획 변경 등 관리기본계획 변경을 실시하고, 하반기 잔여분에 대해 2차 분양으로 마무리할 계획으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공기업 등에서 사업추진을 기피했던 왜관3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산업시설용지 51만1,749㎡에 약80개 업체 연간 약1조3000억원 생산유발효과와 2500명 정도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 칠곡군이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단지조성에 적극 나서는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생긴 일이니 여러분들이 충분히 이해하리라 믿습니다. -후보님은 첫 여성대통령인 박근혜 대통령을 예로 들며, 여성군수 이미지를 홍보하고 계시는데요, 박근혜 대통령은 ‘원칙과 승복’의 정치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후보님은 이번 여론조사 경선에서 여성 가산점까지 받고 탈락했는데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신 것은 경선결과 불복이라는 지적이 있습니다. 이에 대한 입장 및 박대통령을 통해 자신의 이미지를 홍보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는 지적에 대한 입장을 밝혀 주십시오. 조민정 후보=허울뿐인 여론조사 경선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이미 세상이 다 알고 있으나 어쨌든 경선불복이며,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잘못 되었고 사과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오점을 남기면서도 경선불복을 할 수밖에 없는 칠곡 주민들의 대의가 있다는 점도 분명하게 밝힙니다. 박근혜 대통령께서 추진하시는 국가개조 및 비정상의 정상화는 저 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가 전적으로 공감하고 있으며, 특히 칠곡군에 시급히 추진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공감하는 시책을 함께 주장하는 것은 저의 자유로운 권리이며, 같은 여성으로서 동질감과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경선불복의 개인적인 부담에도 불구하고 후보님의 무책임, 부도덕, 표리부동에 대해 심판할 기회가 바로 6·4 선거라는 판단으로 출마하였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부도난 기업에 칠곡군이 1270억원이라는 특혜보증을 선 이유를 투명하게 밝힐 책임도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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