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전중학교(교장 권정인)는 6월 23일부터 25일 2박 3일 간의 일정으로 경북 상주시 상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S배 전국레슬링대회에 출전했다. 이 대회는 레슬링이라는 전신 스포츠를 통해 전국의 인재들이 자웅을 겨룰 장을 마련하는 한편, 양정모 선수를 기념하는 의미를 겸하고 있다. 양정모 선수는 1976년 제21회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레슬링 종목으로 대한민국 광복 이래 최초의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는 명장이다. 참가한 4명의 선수단은 대선배가 가진 불굴의 의지를 존경하는 마음을 담아 경기장 위에 섰다. 선수단(감독 교사 이승우, 전임 코치 박성재)은 그레꼬로만형으로 각기 다른 체급으로 참여했으며 박지후, 이준서, 임현준, 강지민 선수 모두 2학년에 재학 중이다. 레슬링은 판단력과 끈기 등 정신적 요소와 순발력, 근력 등의 육체적 요소가 종합되어 경기운영 능력을 결정하는 전인(全人)스포츠이다. 선수들은 대회를 위해 몸과 마음을 부단히 단련해왔다. 특히 대부분의 선수가 작년 동 대회 참가 경력이 있어, 1년전의 루키가 아닌 실력을 당당히 보여줄 수 있는 완성된 선수가 되어 돌아왔다. 선수들의 땀과 감독진의 열정으로 강지민 선수가 그레꼬로만형 80kg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권정인 교장은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이미 프로였다.”라고 하면서, “목표를 위해 스스로를 채찍질해가며 노력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을텐데, 고된 훈련과정을 열정과 끈기로 이겨냈다. 진정한 스포츠 혼을 불태운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며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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