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목중학교(교장 양희문)는 지난 16일 2학년 학생 32명을 대상으로 구미 삼일문고에서 `책온학교 독서교육 연계 인문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번 체험학습은 2학년 국어과 성취기준인 ‘자신의 독서 상황과 수준에 맞는 글을 선정하고, 읽기 과정을 점검·조정하며 읽을 수 있다’와 연계하여 운영했다. 학생들은 국어 수업에서 자신의 관심과 독서 목적, 독서 수준을 고려하고, 책의 표지와 제목, 저자, 목차, 책 소개, 본문 일부 등을 살펴보며 자신에게 맞는 책을 선택하는 방법을 익힌 뒤 지역서점을 방문하여 이를 실제 도서 선택 과정에 적용했다.이날 학생들은 삼일문고 대표로부터 서점을 운영하게 된 계기와 지역서점만이 할 수 있는 역할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 삼일문고 대표는 지역서점이 단순히 책을 판매하는 곳을 넘어 책과 사람, 지역사회를 연결하고 지역의 독서문화를 만들어 가는 공간임을 설명하였다. 또한 “본다는 것은 본능이고, 읽는다는 것은 훈련이다. 깊이 읽으려면 오랜 훈련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꾸준히 읽고 생각하는 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학생들은 삼일문고의 분야별 서가를 둘러보며 원하는 책을 검색하는 방법과 청구기호를 활용하여 책의 위치를 찾는 방법을 배웠다. 책의 표지와 목차, 책 소개, 본문 일부를 직접 살펴보며 자신에게 적합한 책인지 판단하는 방법에 대한 안내도 받았다.
학생들은 국어 시간에 배운 도서 선정 기준을 바탕으로 자신의 관심과 읽기 목적, 독서 수준에 맞는 책을 탐색하였다. 여러 책을 직접 펼쳐 보고 비교한 뒤 자신이 읽고 싶은 책 한 권을 선택하여 구매하였으며, 서점에서 자신이 고른 책을 읽으며 독서의 즐거움을 경험했다.
학생들이 선택한 책은 각자 소장하여 정해진 기간 안에 완독할 예정이다. 책을 읽으며 이해가 잘되지 않는 부분은 다시 읽고, 인상 깊은 문장과 새롭게 알게 된 내용, 자신의 생각을 기록하는 등 읽기 과정을 스스로 점검하고 조정하게 된다. 완독 후에는 독후감상문을 작성하여 패들렛에 공유하고 친구들의 글에 공감이나 댓글을 남길 계획이다.
약목중학교 양희문 교장은 “교실에서 배운 책 선정 방법을 지역서점에서 직접 적용해 본 경험은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인 독자로 성장하는 데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육과정과 지역의 인문·문화 공간을 연계하여 학생들이 책을 스스로 고르고 깊이 읽는 즐거움을 경험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