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길 칠곡군생활문화예술인연합회 고문이 지난 10월 17일 열린 제13회 낙동강 환경별빛가요제 결선에서 ‘사나이 맹세’를 불러 최우수상(대구광역시장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환경NGO협회가 주최하고, 대구시가 후원한 이번 가요제는 대구 수성못 울루루문화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대구 각 지역의 순회 예선을 거쳐 선발된 참가자들이 결선에 올라 열띤 경연을 펼쳤다.`칠곡할배` 가수로 통하는 이상길 고문은 “환경의 소중함을 알리는 뜻깊은 가요제에서 큰 상을 받아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신나는 노래로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들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그는 82세의 나이에도 ‘활동병’이라는 별명처럼 무대에 서면 나이를 잊은 듯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특히 영화 《칠곡 가시나들》과 할매 시인·할매 래퍼 등으로 널리 알려진 ‘칠곡할매’와 함께 ‘칠곡할배’의 로맨스 그레이를 널리 알리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이 고문은 최무룡·김지미 주연의 영화 《장마루촌의 이발사》에서 이름을 따와 칠곡군 왜관읍 중앙로5길에서 ‘장마루촌’ 이용소를 운영하고 있다.1959년작 《장마루촌의 이발사》는 6·25전쟁의 비극 속에서 신체적 장애를 입은 주인공이 고향으로 돌아와 이발소를 차린 뒤 온갖 역경을 사랑으로 극복해 나가는 휴먼 멜로 영화다.이상길 고문은 영화 속 주인공처럼 고객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하겠다는 마음으로 이발사의 길을 걸어왔다. 오랜 세월 왜관에서 주민들과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틈틈이 노래 실력을 쌓아온 그는 세월의 깊이와 진정성이 묻어나는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했다.           이성원 대표기자 newsi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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