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있으나 칠곡지역 확진자가 계속 급증하고 있어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가 요구된다.
칠곡군에 따르면 지난달 12일부터 한 달간 칠곡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130명으로 집계됐다. 칠곡군 전체 확진자수는 12일 현재 총 475명이다. 최근 한 달간 코로나19 감염 원인을 보면 ▶가족·지인 모임 65명 ▶종교시설 28명 ▶사업장 관련 25명 등이다. 칠곡지역의 경우 지난 9월 베트남 외국인 모임과 지인들 만남 및 종교시설 등과 관련해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칠곡군은 가능한 낯선 외부인들과 접촉을 피하고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특히 마스크를 벗는 시간에 코로나19 감염이 쉽게 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칠곡지역 2차 완료 접종자 중 12일 현재 `돌파감염자`는 20대 2명, 30대 5명, 40대 11명, 50대 4명, 60대 이상 8명으로 총 30명이다. 이는 전체 확진자 대비 0.6%에 해당한다.
현재 칠곡군 2차 백신접종자는 모두 8만6053명으로 접종률은 75.6%이다. 군은 이들 2차 접종자 중 돌파감염에 대비, 60세 이상 고령층과 얀센 접종자, 50대·우선접종지원군·기저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지난달 25일부터 화이자나 모더나 추가접종에 들어갔다.
2차 백신접종을 했다고 안심하는 것은 금물이다. 돌파감염을 조심해야 한다. 돌파감염은 코로나19 백신의 감염 예방효과가 100% 완벽하지 않은 데다 항체는 시간이 지날수록 감소하기 때문에 접종을 완료해도 감염이 되는 사례다.
지난 2월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초기 접종자들의 경우 접종한 지 6개월이 지난 상태며, 초기 접종자 대부분은 면역이 다소 떨어지는 고령자들이므로 돌파감염이 생기고 있다.
이성원 대표기자 newsi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