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초등학교(교장 김기수)는 30일 전교생 45명이 호국의 고장 칠곡의 역사와 전통을 체험하는 호국둘레길 체험학습을 다녀왔다.
칠곡교육지원청의 특색사업인 ‘나는야, 호국 평화 리더’의 일환으로 호국둘레길 걷기 체험 행사로 기획하여 관호산성과 왜관철교를 선택하여 고장의 전통을 이해하고 나라를 지키신 분들을 생각해보게 하였다.
사전 활동으로 다섯마을 시간(전교생 자치활동 프로젝트)에 예쁜 하늘색 티셔츠에 시트지를 이용하여 나라사랑을 표현해 보고 마을별로 사진도 찍어보았다. 각 교실에서는 가는 장소에 대한 조사와 함께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2대의 에듀버스에 거리두기를 하고 나누어 타고 이동하였다. 코로나19로 현장체험학습에 목말랐던 학생들은 큰 버스를 타는 것만으로도 신기해했다.
관호산성 아래에서 버스에서 내려 산성까지 10여분을 올라가면서 파란 하늘과 가까워지며 초록색 나무들과 함께 봄을 만끽할 수 있었다. 산성에 올라 누각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사진도 찍고 호국기념관과 왜관철교를 보며 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푸른 강물에 전쟁에서 돌아가신 분들을 생각하며 묵념도 했다.
왜관철교를 건너면서 철교가 끊어졌던 이야기도 듣고 TV에서 봤던 전쟁의 모습들을 이야기하며 나라를 지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생각해 보기도 했다.
참여한 6학년 학생들은 짧은 체험학습이었지만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하고 친구들과 함께 밖으로 나가 사진도 찍고 걸어다닐 수 있어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했다.
호국의 고장 칠곡에서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역사를 눈으로 보고 느끼게 해 줄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되어 마음껏 체험학습을 나갈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래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