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지역 코로나19 중학생 확진자 2명이 발생한 7일 이 학생이 다니는 학원과 왜관을 중심으로 칠곡군 일부 학원·교습소가 휴원에 들어갔다. 칠곡군보건소는 이날 왜관에 사는 이 중학생이 확진자로 판명나자 이 학생이 다니는 학원 수강생과 강사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하고 있다. 감염 여부 결과는 8일 나올 예정이다. 칠곡교육지원청은 이에 따라 이날 오전 관내 학원·교습소 210곳에 "왜관읍내 중학생 2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방역과 소독에 각별히 신경 써주되 휴원은 원장 판단에 맡긴다"는 내용의 휴대폰 문자 메시지를 급하게 보냈다. 칠곡군은 구미 간호학원 관련 지난 5일 양성판정을 받은 `김천88번확진자`의 접촉자 2명 등이 추가 확진돼 7일 0시 현재 누적확진자는 총 71명으로 늘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들 2명의 신규확진자는 구미 간호학원발 인근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 감염 사례로 확인돼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칠곡군은 이날 확진자는 3명으로 구미소재 간호학원 관련 지난 5일 확진자(김천#88)와 접촉한 10대 2명과 지난 5일 북아메리카에서 입국한 1명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10대 2명(칠곡군 70·71번 확진자)은 칠곡군 69번 40대 확진자 자녀로 밝혀졌다. 경북에서는 구미 `간호학원` 연관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고 포항과 상주에서 `구룡포읍` 관련 확진자와 교회 연관 확진자가 계속 발생해 신규확진자가 36명이 추가 발생했다. 특히 칠곡군과 김천시에서 구미 간호학원발 확진자가 3명이 추가로 확진, 구미 `간호학원` 연관 지역사회 연쇄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7일 0시 현재 경북지역에서 지역감염자 34명과 해외유입 2명 등 36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총 2553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특히 대구와 구미에 인접해 유동인구가 많은 칠곡군은 교회와 간호학원 관련 타지역 확진자 접촉에 따른 `n차감염`으로 확산되고 있어 주민들은 가능한 외출과 타인 접촉을 극도로 자제해 달라고 보건당국은 당부했다. 구미지역 지난 해 연말부터 새해까지 이어지던 `송정교회`와 `구운교회` 등 지역 소재 종교시설에서 발생하던 신규 확진자가 소강상태에 접어든 반면 `간호학원` 연관 확진자가 밤사이 12명이 추가 발생해 간호학원발 집단감염 우려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구미지역의 신규확진자 16명 중 12명이 `간호학원` 연관 확진자의 접촉사례이다. 지난 5일 양성판정을 받은 `구미282번확진자`의 접촉자 1명과 `송정교회` 연관 접촉자 1명이 자가격리 상태에서 추가 확진됐다. 구미 `샘솟는교회` 연관 접촉자 2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추가 확진돼 지역 소재 교회 연관 확진자도 3명이 추가됐다. 구미지역 누적 확진자는 새해들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면서 300명대를 넘어 304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12월 27일 칠곡군 코로나19 확진자 2명도 부부로서 대구광진중앙교회 관련 12월 22일 대구 동구 확진자와 접촉해 생긴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칠곡군을 비롯한 경북도내 코로나 확진자들이 부부를 비롯한 가족, 교회 집회 등을 통한 접촉으로 이른바 `n차감염`이 급증하고 있어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성원 편집국장 newsi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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