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세 만학도로서 계명대학교 사학과에 진학하게 된 동기는 무엇입니까?
신=부족한 인격체를 갈고 닦아 온전하게 나아가려는 제 인생의 목표이고, 배움의 한(恨)을 풀기 위한 마지막 도전으로 지원하게 됐습니다.
-평소 역사학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신=유구한 우리 역사를 올바른 학문을 통해 진리와 진실을 탐구하고 싶어 역사학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지금까지 계명대 입학생 중 역사상 최고령이십니까?
신=네, 그렇습니다.
-자녀보다 더 어린 학생들과 강의를 들어야 하는데 어디서 용기를 내셨습니까?
신=사막을 헤매는 목마른 사람이 조건과 환경을 따지기 전에 연령 차이로 거리감이 있는 동기생들을 포용과 배려, 친화력으로 같은 사학도를 대할 자신이 있습니다.
-기업인으로서 성공했다고 들었고 칠곡아리랑 보존회 회장을 맡아 지역 전통문화 계승발전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계시는데...
신=기업의 성공도 도전과 용기, 모험으로 천신만고 끝에 이뤄냈다고 봅니다. 칠곡아리랑은 칠곡을 대표하는 전통민요로 가사내용이 칠곡군 전역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조명, 새롭게 계승·발전시키기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국악협회 이연숙 칠곡지부장께서 작사한 칠곡아리랑이 호국과 평화의 도시, 칠곡군 이미지를 대내외적으로 널리 알리는데 기여하도록 제가 회장을 맡고 있는 칠곡아리랑보존회가 나서겠습니다.
-2021년에 졸업하신 후 계획은 무엇입니까?
신=대학에서 전공한 역사학을 사회에 환원하고 싶습니다. 조건이 되면 대학원도 진학, 실력을 쌓아 칠곡지역 학생 등에게 유익한 역사교육을 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합니다.
이성원 편집국장 newsi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