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립칠곡공공도서관(관장 신진섭)에서는 지난 14일부터 6월 28일까지 4개월 동안 칠곡군 13개 유치원과 어린이집 유아 1,519명을 대상으로 재능기부동아리 프로그램 `동글이 그림책 세상`을 운영한다. `동글이`는 칠곡공공도서관 ‘실버 동화구연 자격과정’을 수료한 수강생들이 모여서 만든 재능기부동아리로서 주로 60대부터 70대까지의 자원봉사자들이 활동하고 있다. 2014년 7월 처음으로 그림책 읽어주기 자원봉사 활동을 시작으로 동아리 회원이 직접 만든 큰 그림책으로 `빅 북 읽어주기` 프로그램과 `똥벼락`, `금도끼 은도끼`, `깔딱 고개` 동극을 공연한다. 칠곡지역 유치원, 초등학교, 지역아동센터, 칠곡군중증장애인자립지원센터 등을 대상으로 4년간 재능기부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찬누리유치원 이은숙 원장은 “우리 아이들에게 유익하고 재미있는 동극을 보여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우리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실버 동극을 고대하면서 기다렸다. 우리 지역에서는 이런 공연을 보기가 참 어려운데 아이들 정서 발달과 독서교육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저도 퇴직하면 꼭 같이 활동하고 싶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신진섭 관장은 “지역사회를 위해 열심히 활동하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면서 참된 봉사정신과 나눔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 재능기부동아리가 활성화되어 우리 칠곡군에 재능기부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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