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적읍 우방신천지아파트에 사는 김숙자(68) 여사가 수년째 장학금을 기탁하고, 외손녀와 자원봉사도 하고 있어 화제다. 김 여사는 지난달 13일 석적초등학교 졸업식에서 학생들의 장래를 위해 장학금을 내놓는 등 수년째 이 학교에 장학금을 주고 있다. 김 여사는 "꿈이 있는 훌륭한 인물로 커 줄 것을 바라며 친할머니의 심정으로 장학금을 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또 오랫동안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와 육교 주위를 외손녀인 대교초등 이아진(5학년) 양과 함께 깨끗하게 청소를 하고 있어 칭송을 받고 있다. 손주에게 "착하게 살아라"는 말만 하는 어른이 아니라 현장에서 함께 선행을 실천하는 산교육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아진 학생은 이같은 봉사활동으로 2014년 (사)환경보호국민운동본부 칠곡본부장상을, 지난달 9일 칠곡군의회 의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아진 양은 "자원봉사라는 생각보다 내가 생활하는 곳을 깨끗하게 하니 모든 사람이 여기를 지나면서 기분이 좋아지고 쾌적한 선물이 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 조균희 석적지국장 cgh032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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