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지사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이 결정되면, 보수 진영의 대권후보에 도전할 강한 의지를 밝혔다.
지난 2일 오후 도지사실에서 한지협 경북협의회(회장 권영해) 회장단과의 1시간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자신의 향후 정치적 행보에 대한 로드맵과 정치적 신념을 밝혔다.
기초단체장 3선 광역단체장 3선으로 6선의 현장 관록을 지닌 야전에 뛰어난 김관용 지사가 이 나라를 위해 자신의 정치적 경륜을 펼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현재 보수진영의 대권 후보들 지지율이 너무 낮아 이대로 가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 누군가는 여권 통합후보가 되어 이 나라의 안보를 튼튼히 하고, 민족을 구해야 하는 사명의 기로에 섰다”는 것이다.
김 지사가 정식으로 대권후보 도전을 선언하게 되면, 그의 탁월한 지도력으로 대구경북을 대표할 정치인으로 부상하는 것은 물론 유력한 대권후보가 되는 것도 시간문제로 보인다.
그동안 전국 유일의 지방정치 6선 수장으로서 줄곧 주장해 온 분권 즉, 중앙권력의 지방이양을 공약으로 걸어 국가 균형발전을 이룩하고 이를 바탕으로 민족의 통일대업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권영해 한지협 경북협의회장은 김관용 지사에게 "경북인으로서 오늘날의 국가 위기 극복에 큰 역할을 해 주기를 바란다”며 "자신이 대통령이 되기 위한 선거연령 인하, 군 복무기간 단축, 개헌-분권 거부 등 복지·선심성 공약을 하는 여러 후보 중에 또 한 명의 후보가 되지 말고, 진정 이 나라와 민족을 구할 지도자가 돼 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지역신문협회 경북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