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적읍 남율2지구에서 국도 67호선으로 진입하는 구간이 위험하게 연결돼 2,000가구에 달하는 효성해링턴 입주민 등이 아찔한 운행으로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또 출근시 차량정체가 심한 석적 광암교에 구미 방향 차량통행량을 무시하고 반대편에 1개 차선을 늘려 통행인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남율2지구는 지난해 7월 효성해링턴 800여 세대가 3차로 입주한 것을 비롯해 총2,000가구에 달하는 대단지인 데다 석적초등학교를 포함한 교육기관과 상가 등이 계속 들어서고 있다. 그러나 남율2지구에서 구미 방향으로 운행하는 차량들이 국도 67호선 대기차선에서 위험을 감수하고 거의 직각으로 우회전한 후 진입하는 과정에서 왜관서 달려오는 차량과 충돌 우려가 높다는 지적이다. 운전자들은 이 일대에 가속차선을 추가로 설치, 어느 정도 여유를 두고 국도 67호선으로 접근해야 안전하다는 것이다. 왜관에서 오는 차량 운전자들은 남율2지구 입구 교차로를 지나자마자 급우회전해 진입하는 이곳 차량들을 주시하면서 반드시 감속할 필요가 있다. 이상천 칠곡군의원은 "석적읍사무소에서 우방신천지 쪽으로 가기 위해 국도 67호선 접속차선에서 급우회전하다가 자칫 대형사고가 날 뻔했다"며 "이곳 대기차선의 경우 왜관 쪽에서 오는 차량이 먼 거리에 있는 것으로 느껴지는 착시현상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실제로 이곳에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현장에서 목격했다"며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경북도 종합건설사업소에 국도 67호선으로 안전하게 진입할 수 있는 가속차선을 설치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석적지역 불합리한 통행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석적읍 중리 광암교도 구미 출근 차량으로 우방신천지 아파트에서 구미3공단 방향이 정체가 심한데 최근 광암교 양쪽 인도폭을 줄이고 늘린 1개 차선을 반대편에 추가, 3차선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석적 우방·효성·한솔·동화·남광·금호아파트 등에 사는 6천여 가구 중 구미 출근 회사원 대다수가 이용하는 구미 방향의 광암교는 종전대로 2차선이어서 운전자들은 여전히 출근 시간대에 차량이 밀린다며 중앙선을 옮겨 이 방향을 3차선으로 넓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북도 종합건설사업소는 이를 받아들여 광암교 중앙선을 변경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원 편집국장 newsi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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