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동명면 동명동부초등학교(교장 우희경)는 지난 5월 10일 개교기념일을 맞이하여 호국 및 세시절기교육의 일환으로 학생·학부모·교사가 함께하는 가산산성 걷기 행사를 실시하였다. 호국의 고장으로 유명한 칠곡군에는 여러 유적들이 있지만 그중에서 가산산성은 조선시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은 후 외침에 대비하기 위해서 세워진 성으로 험한 자연지세를 이용한 조선 후기의 축성기법을 잘 보여주고 있는 대표적인 산성이다. 학생들은 봄에서 여름으로 가는 계절의 길목에서 자연의 변화모습을 눈으로 확인하고 모두가 한마음으로 개교기념일을 축하하였다. 이 날 행사를 통해 학생들은 외침에 대비하기 위해 노력했던 조상들의 수고로움과 슬기를 경험하고, 부모님,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 산행을 하면서 열린 마음으로 평소에 잘 가질 수 없었던 친밀한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또한 서로 도와 가며 한 사람의 낙오자도 없이 무사히 함께 가산산성을 내려올 수 있었다. 동명동부초 가족 모두는 앞으로도 호국의 얼을 계승하고 함께하는 행사를 통하여 학교폭력 없는 학교 만들기를 다시 한 번 다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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