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심고등학교(교장 홍종철)는 올 3월부터 특수학급 학생 5명을 대상으로 주 1회 수영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수영교실은 학생들에게 물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생존수영 및 학생들의 체력 향상과 수영을 통한 여가시간 활용능력을 키우는데 그 목적이 있다. 수업 내용은 물에 대한 적응력 키우기, 바닥치고 나오기, 호흡법 등으로 구성된 생존수영과 자유형, 기본배영 등의 영법 익히기 등의 내용으로 실시한다. 또한, 수영장을 이용하는 방법과 대중시설을 이용시 에티켓 등을 배우고 익힌다. 칠곡수영장(대표 권경달)은 순심고 특수학급 학생들의 수영수업을 위해서 많은 지원을 해주고 있다. 지난 3월 30일 순심고와 칠곡수영장은 단체 협동 협약을 맺고 입장료 무료지원, 수영복, 수영물품 할인 등의 지원을 해주고 있다. 수영 수업에 참여하는 순심고 2학년 강대준 학생은 “처음에는 물이 무서웠는데, 작년부터 특수학급에서 수영을 배웠고, 올해도 수영장에서 여러 가지를 배우고 있어서 물이 무섭지가 않고, 수영 수업이 재미있어요”라고 말했다. 홍종철 교장은 “수영수업을 통하여 학생들이 물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일상생활에서 활력소가 되기를 바란다. 또한 수영을 통한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사회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하여 일상생활능력을 키우며 여가시간을 활용하며 즐겁게 살아가는 기초가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내년부터는 경북장애인체육회의 강사지원을 받아서 현재보다 더욱 전문적인 지도를 받으면서 수업에 실시하고자 준비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물을 무서워하지 않고,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자 한다. 순심고 특수학급은 작년 3월에 신설되어 장애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특성화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바리스타, 도예, 제과·제빵 등의 직업수업과 장애학생의 체력증진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학생들이 졸업 후 자립생활을 하기 위한 교육에 부단히 노력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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