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초등학교(교장 이태석)는 문화재청 (사)한국문화재조사연구기관에서 후원하고 (재)영남문화재연구원에서 주관하는 2013년도 고고학 체험교실 `보고, 만지고, 느끼자!` 어린이 발굴학교에 참여했다. 이날 오전에는 발굴 조사 현장 및 유적 답사로 3~6학년 33명의 어린이 고고학자들의 호기심과 열정으로 화원 명곡 체육공원 조성 공사부지 내 유적에 도착하였다. 교사들의 안내에 따라 유적지 사진을 한 명씩 직접 찍어보고, 토층을 준비된 호미로 살살 긁어 보면서 유물 작업에 동참했다. 조선시대 기와나 집터 및 유적 현장에 참여하면서 발굴을 위하여 애쓰시는 많은 분들을 만날 수 있었다. 이날 오후에는 영남문화재연구원에서 유물의 보존 처리 방법, 유물 복원 및 유물 관리 등의 작업을 견학하면서 기와 만들기 체험에 들어갔다. 유물 복원을 위해 연구실에서 구슬땀을 흘리시는 모습을 보고 숙연해짐과 동시에 우리의 문화유산이 생활 속 가까이에서 살아 숨 쉬는 역사임을 알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삼국시대 기와 문양을 복원하는 체험행사로 1일 고고학자로 수료증을 받았으며, 어린이 발굴학교에 참여한 학생들은 발굴조사와 복원이 많은 사람과 여러 가지 과정을 거쳐서 진행되는 것임을 새삼 느꼈으며, 박물관에 갈 때 마음자세를 달리 해야겠다는 의지를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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