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우산장학문화재단(이사장 김영호)은 지난 14일 약목면 남계리 우산장학문화재단 마당에서 가진 제4회 우산사모효행상 및 우산장학금 수여식에서 약목면 복성리 김해월(61)씨에게 효행상 상패와 상금 1천만원을 수여했다. 우산장학생인 남기동-하미정(이상 약목초교 졸업), 김성민(관호초교 졸업), 염기욱(약목중 졸업), 민홍기(약목고 졸업), 김지환(금오공고 졸업) 학생들은 이날 장학패를 받았다. 이들에게는 지난 2월 각급 학교 졸업식에서 초등 50만원, 중학교 100만원, 고등 200만원, 특별장학생 400만원이 각각 지급됐다 . 효행상의 주인공 김해월씨는 결혼한지 7년만에 남편과 사별한 후 아들 하나만 바라보면서 홀로 계신 시어머니를 모시고 30여년을 함께 살아왔다. 특히, 가난한 시집의 생계를 위해 온갖 궂은 일을 도맡아 말할 수 없는 고생을 스스로 하면서 노환으로 거동이 불편한 시어머니를 극진히 봉양하고 아들을 훌륭히 장성시키는 등 귀감이 되고 있다. 김해월씨는 "사람은 누구나 세월이 가면 늙기 마련이고, 고령의 어르신을 공경하고 보살피는 것은 사람으로서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우산장학문화재단 김영호 이사장은 김유환 부회장이 대독한 인사말에서 "말없이 인륜의 근본인 효를 실천하는 효부를 찾아 격려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 학문의 길을 밝히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수여자들을 격려했다. 김영우 사무국장은 "올해 4회째를 맞은 이 행사가 지역민들에게 효의 중요성을 깨치고, 학생들에게 경제적 도움이 되는 행사로 확실하게 자리잡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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