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행정안전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0 지역일자리 창출 추진실적 종합평가'에서 우수자치단체로 선정, 지난 22일 경주교육문화회관에서 국무총리표창장을 받았다. 이날 시상식은 2010년 지역일자리사업 평가로 전국 244개 지자체에서 추진한 지역일자리 창출 추진실적을 민간전문가와 공동으로 종합평가한 것이다.
의사면허가 없는 자이지만 민간요법으로 행해지는 수지침시술행위를 무료로 하고 있다, 종구는 무면허의료행위로서 처벌받을수 있을까요? 답변=료법 제25조 제1항 본문에서는 "의료인이 아니면 누구든지 의료행위를 할 수 없으며, 의료인도 면허된 이외의 의료행위를 할 수 없다"라고 규정하고 있으며, 의료법 제66조 제3호에서는 위 규정에 위반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채무자가 빌려간 돈을 갚지 않아 그의 재산을 무단으로 빼앗아 온 경우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지요? 답변: 형법 제23조에 의하면 법정절차에 의하여 청구권을 보전하기 불능한 경우에 그 청구권의 실행불능 또는 현저한 실행곤란을 피하기 위한 행위는 상당한 이유가 있는 때에는 벌하지 아니하고, 이러한 행위가 그 정도를 초과한 때에는 정황에 의하여 형을 감경(감경) 또는 면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자기주도학습’이란 말 그대로 내 아이가 스스로 납득할 만한 동기로 공부의 주체가 되어 학습하는 것을 말한다. ‘자기주도학습’은 21세기에 지식기반사회에서 지식을 잘 활용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지식을 창출해내는 능력을 발휘하는 창의적 인재를 만드는 학습방법으로 이해되고 있다. 또한 2011학년도부터 외국어고·국제고, 과학고, 일부 자율형 사립고의 학생 선발 방식을 개선하여 자기주도 학습 전형을 도입한다고 한다. 이와 같이 ‘자기주도학습’을 중요시하는 변화에 수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주목하고 있다.
현재 지구촌 인구 67억 명 중에서 40억 명이 휴대 전화를 사용하고 있으며, 더불어 대부분의 지구촌 사람들은 24시간 365일 모바일 폰이나 인터넷 등으로 네트워크 되어 있는 온라인상에서 살고 있다. 오늘날 디지털(Digital)이란 용어는 그다지 새롭지도 않으며 막 걸음마를 한 어린 아이에서 고령의 어른들에까지도 디지털 세상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이다. 산업의 각 분야에서 디지털의 쓰임새는 이루 말할 수 없이 광범위하고 융합 적 이어서 그 발전의 방향을 예측하는 것이 무의미할 정도로 다변화되고 빠르게 변화되고 있다. 디지털의 발전을 굳이 합체(合體)와 분체(分體), 형태변화와 이탈 등 공상영화에 나오는 사이보그 얘기가 아니더라도 우리생활 전반을 지배하고 있다고 하겠다. 예컨대, 등산객이 산의 정상에서 야구중계를 즐기고, 낚시터에서 부동산 계약업무를 진행하고, 대형마켓의 생필품을 스마트폰으로 고르고 주문만 하면 집으로 배달오고, 늦은 밤에 본 TV드라마 속 주인공이 입은 옷과 악세서리를 즉시 구매하고, 소유한다. 아침에 TV가 잠을 깨운다. 곧이어 아침뉴스와 날씨 등을 자동으로 보여주고, 배변 후 디지털 변기가 건강상태와 컨디션를 즉시 알려주고, 정보가 연결된 냉장고가 몸 상태에 따른 식단을 추천하고, 몸이 아프면 주치의와 연결하여 진단하고, 자동차에 앉으면 전면 유리창에 길도우미(내비게이션)가 나타나 교통체증이 없는 길을 자동으로 안내해 준다. 출근하여 사무실에 도찰할 쯤이면 직장으로 약이 배달되어 오고, 뇌파를 인지한 컴퓨터가 자동으로 이메일을 화면에 보여준다. 취기(取氣)가 있는 몸으로 귀가를 할 때면 현관의 각종 오감(五感) 인지 장치들이 주인의 컨디션을 파악하여 집안의 공기 순환과 적정온도 조절, 그리고 동시에 기분에 따른 아로마테라피(Aromatherapy;향기치료)를 제공하고, 샤워기에서 적정온도의 물이 쏟아진다. 옷에 단추크기로 달린 카메라가 한 사람의 하루, 일년, 평생을 기록하고 편집하여 보관하는 등…. 생활 전반에서 우리 인간이 이미 이용하고 있거나 가까운 미래에 우리의 생활 속으로 들어올 것들이라고 할 수 있다. IT로 대변되는 이러한 변화는 모바일과 전자테그인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등 유비쿼터스(Ubiquitous) 환경과, 인지, 두뇌공학의 발전으로 생기는 생활의 변화일 것이다. 이 모든 것들은 정보인지, 가공과 압축, 전송, 재생하는 기술로 풀이할 수 있으며, 디지털의 특성상 일방, 쌍방, 다(多) 방향이 가능하고 많은 정보를 한꺼번에 복제, 전파, 공유할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내용은 미국 인텔사가 연구 중인 '기술천국(Tech Heaven)'이란 프로젝트 결과로 시연한 내용이다. 특히, 두뇌 인지공학은 인간의 본질까지 바꿀지 모른다. 자신의 몸에 실리콘 전자칩을 이식해 인간과 기계의 합체를 몸소 체험한 영국 레딩대학에서 인공두뇌학을 연구하는 케빈 워릭(Kevin Worwick) 교수는 “50년 안에 대부분의 인간 두뇌가 컴퓨터 통신망에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의 브리티시 텔레콤(British Telecom)은 신경조직을 칩에 연결해 감정, 더 나아가 성적 오르가즘을 이메일이나 모바일에 담아 보내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또한 로봇이나 인공지능이 현실화되고 생명공학과 나노공학이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오면서 인류는 트랜스휴먼(Trans Human), 포스트휴먼(Post Human)으로 새롭게 진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는 2030년에는 로봇이 사람보다 많아지는 사이보그 시대가 도래하는데 그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다. 스마트폰을 든 가족들은 이리저리 흩어져 각자의 공간에서 각자의 생활에 집중하고 있고 퇴근하여 집에 오는 길이면 인조인간이 앞치마를 두르고 현관에서 미소를 띠며 주인장을 맞이 하지는 않을까? 전천후로 편리한 미래 사회가 기대도 되지만 왠지 오싹함이 앞선다.
북삼라이온스클럽(회장 채호운)은 지난달 28일 북삼평생학습복지센터 대강당에서 황수관 박사 초청 '9988건강강좌'를 열었다. 다음은 황박사의 강좌의 요지다. WHO(세계보건기구)에서 말하길 건강이란 크게 신체적 건강, 정신적 건강, 사회적 건강 있다고 합니다. 신체적 건강은 몸의 건강을 말하는데 풀어서 얘기하면 잘 먹느냐, 잘 자느냐, 잘 노느냐 입니다. 먼저 잘 먹느냐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사람이 섭취하는 영양소에는 90가지정도가 있습니다. 그래서 음식을 골고루 먹게 되면 영양소를 많이 섭취할 수있고, 그로 인해 990가지 질병을 고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의학의 아버지인 히포크라테스는 '음식으로 고칠 수 없는 병은 약으로도 못고친다"고 했습니다. 이렇듯 우리는 고른 음식 섭취만으로도 충분히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또 하루세끼를 꼭 챙겨 먹어야 합니다. 특히 아침은 무조건 먹어야 합니다. 아침식사를 영어로 'breakfast'인데 말그대로 'fast(단식;굶는 것)'를 'break(깨트리다)' 하자는 의미입니다. 음식을 먹을 때 피해야 할 것은 짜고 뜨겁게 먹지 말아야 합니다. 과식 또한 좋지 않습니다. 암이 한자로 '癌'인데 口(구), 즉 입 3개로 山(산)처럼 먹으면 암에 걸린다는 겁니다. 고기를 굳이 한자로 표현하면 '高氣-기를 높여준다'로 표기할 수 있겠지만 익힌 것(고기)과 안익힌 것(채소)을 같이 먹는 게 좋습니다 둘째, 잘 자야됩니다. 우리 몸에 있는 바이오리듬 때문에 자는 시간이 규칙적인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적어도 하루에 6시간이상은 자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잘 놀아야 됩니다. 여기서 논다는 말은 부지런해야 된다는 말입니다. 규칙적인 운동은 꼭 필요합니다. 일주일에 5번, 바쁘면 3번이라도 숨이 약간 찰 정도로 운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유를 받아먹는 사람보다 배달하는 사람이 더 건강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정신적 건강은 마음을 말하는데 스트레스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리고 남에게 받기보다는 주는 기쁨이 크다는 것을 명심합시다. 봉사정신에 입각한 사회적 건강은 아름다운 만남의 인연이 중요합니다. 항상 밝은 표정을 유지한다면 성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결론은 웃으며 살자는 것입니다. 일소일소(一笑一少), 한번 웃으면 한번 젊어집니다.
한전은 지난 1일부터 전기요금 등을 수납하는 창구업무를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전기요금은 금융기관이나 편의점에서 내야하며, 보증금과 시설부담금은 지정은행이나 지정계좌에 납부해야 한다. 한전은 이용자들의 불편을 덜어 주기 위해 5월말까지는 창구수납을 병행한다. 한전 관계자는 "요금수납제 폐지는 창구수납 등 단순·반복 업무를 줄이고 부가가치가 높은 업무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조치이며, 앞으로 자동이체 등 납부방법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폐지대상 창구수납 업무는 전기요금, 보증금, 시설부담금 등이다.한편, 한전은 다음달 22일까지 전기요금 모바일 청구서를 신규로 신청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홍보 행사를 펼친다. 이 기간에 전기요금 청구방법을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이용하는 '모바일 청구'로 새로 신청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46인치 LED TV와 드럼세탁기, 놀이시설 이용권, 문화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모바일 청구를 신청하면 별도의 절차 없이 자동응모되며, 한전 고객센터(국번없이 123)나 한전 사이버지점(cyber.kepco.co.kr)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이밖에 모바일 청구 신청고객은 인터넷 영어학습 무료이용권 또는 매월 200원의 전기요금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본 생활법률 사례는 개인의 법률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고자 여러사건사례를 모으고 법률인터넷을 검색하여 게재되었으니, 비록 여러분의 생활에서 발생하는 구체적 사안과는 동일하지는 않더라도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면 도움이 될것입니다."
2일 오후 칠곡군 왜관읍 금산리 속칭 '닥실마을' 양계장과 지천면 낙산리 야산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했다. 2일 오후 2시55분경 왜관읍 금산리 630-3번지 정모씨 소유의 육계농장 비닐하우스 계사 13개동이 전소(면적 180㎡), 소방당국 추정 3천만원의 피해를 냈다. 완전 진화된 것은 이날 오후 3시50분경이다. 정씨는 육계 4만5천여마리를 출하한 상태여서 이날 큰 피해를 면한 것으로 밝혀졌다. 소방당국은 양계장에 열을 공급하는 열풍기 관리자가 열풍기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취급 부주의로 기름이 새어나와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칠곡군 관계공무원은 전기 합선으로 불이 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일본 대지진을 비롯해 칠레 대지진 등 각종 재난 사고시 음성통화가 불통 됐을 당시 사람들은 단 한줄의 트윗으로 자신의 생존을 알리고 140자의 문자로 가족의 생사를 확인했다. 허드슨 강에 불시착한 비행기의 소식은 트위터를 통해 세상에 처음 알려졌으며 한 트위터리안이 가졌던 생각은 정책으로 반영돼 세상을 바꾸었다. 또 트위터에 자신이 키운 농산물을 올린 농부는 소위 말하는 ‘대박’의 꿈을 이루기도 했다. “지금 막 제 트위터를 오픈 했습니다.(just setting up my twttr)" 라는 최초의 트윗으로 시작된 트위터(SNS)가 탄생한지 5년을 맞았다. 하루 평균 올라오는 트윗의 개수는 1억4000만개, 매일 50만개의 새로운 트위터 계정이 만들어지고 국내 사용자만 300만명이 넘어섰었다. 전체 사용자는 2억5000만명을 넘었다. 트위터는 140자가 넘지 않는 짧은 메시지로 자신의 상황과 생각을 타인에게 전달한다는 점에서 현대사회의 코드인 ‘속도’에 발맞췄다. 의사소통의 ‘혁명’을 가지고 온 트위터, 이를 중심으로 재편되는 세상, 다소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세대를 초월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는 타임머신 속으로 빠져들어 보자. ◆재잘거림(twitter)으로 세상을 움직이다 트위터가 단시간에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140자로 대표되는 손쉬운 접근성이다. 기존 블로그 서비스의 경우 포스팅을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고 미니홈피의 경우 ‘일촌’관계를 맺어야 하는 폐쇄성이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끌어내지 못했다. 반면 트위터는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소한 일을 부담 없이 재잘거리면서 소통 할 수 있다. 다양한 상황에서 일어나는 일을 형식에 구애 받지 않고 표현 할 수 있으므로 누구나 간단하게 접할 수 있다. 지난 2010년 6.2 지방선거는 15년만에 54.5%의 최고 투표율을 기록하며 트위터를 통한 '소통'의 위력을 발휘했다. 오후 3시까지 투표율이 저조하자 많은 트위터 사용자들은 서로 투표를 독려하고 투표장 앞에서 찍은 투표 인증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으며 한 미술인은 투표를 한 20대 젊은이에게 자신의 작품을 선물하겠다며 젊은이들의 투표 참여를 이끌었다. 트위터의 위력은 선거에서만 증명된 것이 아니다. 중국 쓰촨성 대지진 당시 지진 발생 소식은 미국 지질조사국(USGS)보다 먼저 트위터를 통해 전파됐으며, 한강에서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다가 실종된 한 장애인을 찾자는 리트윗을 통해 3시간여 만에 찾은 적도 있다. 정치, 종교, 나이, 성별, 직업, 관심사, 직책, 사회적 지위 등 이 모든 것을 다 초월하는 트위터는 사람과 사람간의 모든 벽이 허물어지는 곳이다. 기존에 컴퓨터로 밖에 할수 없었던 홈페이지나 미니홈피와 다르게 요즘 많이 사용하는 스마트폰으로 쉽게 할 수 있어 더욱 빠르게 어느 공간에서나 트위터가 사용가능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차장, 팔로워가 몇 명이야?" 직장인 김희진(37)씨는 상사로부터 팔로워 수를 묻는 질문을 받았다. 김씨의 팔로워 수는 이제 갓 100여명을 넘긴 상태. 비슷한 시기에 트위터에 가입했음에도 불구하고 1만명이 넘어가는 팔로워 수를 가진 부장과는 차이가 나도 너무 난다. 트위터 팔로워 과연 어떻게 늘려야 할까? 트위터의 팔로워를 늘리기 위한 방법은 다양하다. 먼저 트위터 운영을 길게 잡고 천천히 사람들과 소통하며 팔로잉을 늘려가는 것은 가장 기본이다. 자신의 프로필을 정성껏 작성하는 것 역시 팔로잉 관계를 맺기 위해 빠뜨려서는 안된다. 다음으로 일단 관계를 맺개 된 사람들을 통한 친구소개 트위터 상에서는 ‘트친소’라 불린다. 또 RT 팔로잉 이벤트와 관심사가 유사한 사람들을 찾아서 팔로우 하는 방법 등이 있다. 이밖에 도우미 사이트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트윗애드온즈(www.twitaddons.com) 사이트를 이용하면 트위터에 개설된 여러 가지 당(모임)에 가입 할 수 있다. 같은 관심사와 취미를 가진 사람들끼리 트위터를 통해 정보를 주고 받고 관계를 맺기 위해 만들어진 모임으로 온라인상에서 주로 모임이 진행되지만 오프라인 번개 등을 통해 실제 만남을 갖기도 한다. 따라서 당에 가입 하는 것은 당연히 팔로우 수를 증가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주민들과 소통을, 관광객에게는 정보를, 출향인들에게는 고향소식을 팔로우 68만명을 가진 소설가 이외수씨는 강원도 화천군에서하는 산천어축제를 트위터에 올렸더니 축제장에 발 디딜 틈도 없이 장사진을 이루었다 한다. 특산품인 화천 감자떡과 호빵이 트위터 멘션 한 줄에 조기 품절이 되어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고 있다. 각 지역 지자체들도 트위터 담당자를 두고 소통을 시작 하고 있다. 지역의 축제나 지역 특산품 흥보도 할 수 있고 주민들과는 소통의 도구로 관광객들에게는 실시간 소통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고향을 떠나 살고 있는 출향인들에도 많은 시간을 빼앗기지 않고 고향소식 접하는 좋은통로가 되고 있다. ◆트위터 새로운 마케팅의 장으로 활짝 웃다 국내 사용자만 300만명이 넘게 됨에 따라 ‘트위터 마케팅’이 새로운 마케팅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과거 일방적인 메시지 전달방식에서 벗어나 트위터를 통해 고객과 생각을 공유하고 대화를 나누며 자연스럽게 정보를 주고 받고 친밀감을 쌓으며 기업이나 상품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구축한다. 또 트위터 사용자들이 건네는 메시지 사이에 자연스럽게 개입해 상품 정보나 구매심리를 자극하고 고객의 구매를 유도할 수도 있다. 트위터를 통한 마케팅은 짧은 시간 내에 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고 고객들의 반응을 알아 낼 수 있으며 이를 곧바로 마케팅에 다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소통의 도구인 트위터를 마케팅을 위한 도구로만 사용한다면 부작용의 우려가 있다. 따라서 트위터 사용자들의 반응과 참여 호응도를 분석해 ‘재미’ 라는 요소를 적절히 활용하며 마케팅에 활용해야 한다. 고객들의 참여와 반응을 이끌어내는데 가장 좋은 도구는 ‘재미’라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프리컴퓨터 대표 장윤혁·트위터@jangk
분열과 혼돈의 시대, 화해와 화합을 이야기하는 책 한권이 독자를 찾아왔다. '박근혜의 포용', 이 책은 ‘정치인 박근혜’ 보다는 ‘인간 박근혜’의 삶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의 전체를 관통하며 흐르는 메시지는 화해와 화합을 넘어선 ‘포용’이다. 이 책에 소개된 박근혜 의원과 김대중 前 대통령의 만남에 대한 이야기는 그러한 메시지를 잘 나타내고 있다. 2001년 김대중 前 대통령을 만난 박근혜는 “아버지 시절 여러 가지로 피해를 입고 고생하신 데 대해 딸로서 사과 말씀드립니다”라며 딸로서 사과했다. 김대중 前 대통령의 자서전에도 소개된 바 있는 이 일화는 박근혜의 화해와 화합에 대한 신념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김 前 대통령은 이에 대해 "박정희가 환생하여 내게 화해의 악수를 청하는 것 같아 기뻤다"며 “나는 박(근혜) 대표에게 지역 갈등을 해소하고 국민 화합에 앞장서 줄 것에 당부했다”고 회고한 바 있다.
3월은 꽃샘 추위가 봄을 시샘하는 계절이다. 지난 겨울은 100년 만의 추위라고 할 만큼 위세를 떨쳤는데 아직 미련이 남았는지…. 복수초가 노란 꽃을 활짝 피워 봄소식을 전한다. 왜관역 광장에 걸려 있는 '영남권 신국제공항은 반드시 밀양으로'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꽃샘 추위에 펄럭이고 있다. 아침에 배달돼 온 '행복을 여는 칠곡 알리미' 3월호에는 칠곡의 역사를 찾는 스토리텔링 시리즈1 '여우골'이 소개되어 있다. 여우골 이야기의 모티부는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는 암여우가 김진사에게 복수하기 위해 색시로 변하는 동물변신 이야기고, 두번째는 여우가 죽은 후부터는 마을에 비만 오면 여우 우는 소리가 들려서 '여우골'이라고 부르게 된 유래에 관한 이야기다. 최근 우리사회에서는 스토리텔링이란 단어가 유행되고 있다. '스토리(story)와 '텔링(telling)'의 합성어로 상대방에게 알리고자 하는 바를 재미있고 생생한 이야기로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행위라고 한다. 이때 이야기는 특정 부류를 타켓으로 하여야 효과가 크며 내용은 듣는 이의 흥미를 자극하며 새로운 것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어야 한다. 특히 요즘세대는 점점 복잡한 것을 싫어하는 경향이 늘어남에 따라 재미있는 이야기 형태로 상대방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법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또한 스토리텔링은 기존의 문화해설과 다르고, 소설문학과도 다르다고 한다. 역사적인 사실성이나 지리적인 구체성을 일정하게 지니고 있는 것이 이야기의 흡인력을 높일 수 있다고 하지만 사실성 만으로는 부족하며, 대중의 마음을 붙잡는 '시대정신과 예술적이거나 오락적 매력 또한 필요한 것이다. 스토리텔링의 기본은 사실관계에 관한 자료들을 충실하게 우선 정리되어야 하며, 그것이 준비되어 있어야 이야기가 생생해지고 설득력이 생겨난다. 거리에는 봄은 왔지만 봄을 만질 수 없다. 새 단장을 해야 할 거리가 온통 똑같은 문구의 현수막으로 삭막한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영남권 국제신공항은 반드시 밀양으로' 등 지난 선거때를 방불케 하는 현수막이 여기저기 걸려있다. 대중에게 싸고 널리 알리는 데는 현수막만한 홍보수단밖에는 없다고 믿기 때문이다. 자기만족이나 자기위안으로는 이만한게 없어서다. 장사가 되건 말건 거리에 나부끼는 현수막을 보면 용기가 생긴다. 집단에 대한 소통(疏通)으로는 괜찮다고 자위하게 된다. 최근 백지화로 결론난 동남권 신공항은 대구·경북·경남·울산과 부산의 지역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주민 등의 분노가 폭발 직전에 있으며, 심각한 후유증이 예상된다. 일반 사람들이 현수막을 내거는 목표는 단순하다. 알리기 위해서다. 집단의 힘을 과시하려는 뜻도 있겠지만 그것보다는 소통이 먼저여야 한다. 따라서 '밀양이 최적지'라는 결론을 불쑥 먼저 내밀기보다는 그 당위성을 먼저 이야기 하는 걸로 소통의 단초로 삼아야 할 것이다. 다시말해 '밀양이 반드시 영남권신공항이어야 한다'는 스토리텔링이 먼저 앞서야 설득력을 지닌다. 과거의 소통은 오늘날처럼 쉽지않았다. 일단은 소통에 걸리는 시간이 필요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초스피드시대에 컴퓨터, 휴대폰, 스마트폰 등의 등장으로 무제한적이고 무차별적이다. 시간이나 공간으로부터도 구애받지 않는다. 스토리는 감동을 낳고 감동은 시민들의 결집력을 가져올텐데, 아직도 지역간 갈등양상으로 치닫는 지역이기주의가 팽배하는 것이 안타깝기만 하다.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스토리'만 있으면 그 소통의 위력이 대단할텐데….
동남권 신국제공항 입지선정이 백지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흘러 나오고 있는 가운데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28일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인터뷰를 통해 정부와 중앙정치권을 압박하는 등 마지막까지 안간 힘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우주는 얼마나 오래되었을까? 우주의 크기는 얼마나 될까? 하늘의 별은 얼마나 많을까? 어린아이의 유치한 질문 같지만 이 땅을 살아가는 많은 사람과 모든 과학자들의 의문이다. 하나님은 인간의 이러한 물음에 함구하고 계시지 않는다. 성경을 통하여 많은 것들을 알려 주셨다. 그러나 오늘날 이 질문에 대하여 성경적 관점은 너무나 무시당하고 있다.
-40년 넘게 몸담은 교육계를 떠나시는 소감에 대한 한 말씀해 주십시오. 김=긴 여정이었습니다. 41년 5개월은 숫자로만 보아도 한참인데 이 길을 오직 '교육사랑'이란 명분으로 자존심과 보람으로 봉직했습니다. 1969학년도의 열악한 교육환경에서 출발한 교단생활에서 최첨단 교수기기를 활용하는 교육 환경으로의 변화를 체험하고, 아이들의 생각과 느낌이 해마다 다르게 표현되는 교실 현장의 활동 모습에서 진취적 교육 기상을 실천하면서 혁신적으로 변화하는 교육 현장에 2010학년도까지 적응해 왔습니다. 앞으로 초등교육은 교수-학습 활동의 질적·양적 팽창을 조절하고, 학력향상도 중요하지만 바른 인성을 갖추며, 새로운 것을 찾아가는 창의교육이 살아 움직이는 학교 교육과정의 변화가 기대됩니다. -왜 교사가 되셨습니까? 김=1960년대는 궁핍한 생활과 역경의 연속인 시대로 삶의 질을 운운할 시기가 아닌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국민교육이 절실히 요구된 시기였습니다. 우연히 접한 위대한 독립운동가요, 교육자이며, 정치가인 도산 안창호 선생님의 ‘배우고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파하는 책 속의 장면과 글귀 속에서 제 나름대로 교육자의 길을 걸어야겠다고 다짐해 보았습니다. 저는 40여년간 '가르치는 보람', '배우는 기쁨'의 실천을 통해 교육자로서 형식을 배제하고 진실하게 실천하는 교육이 최대의 선(善)이라는 교육 철학과 교육관을 가졌습니다. -언제, 어디서 교직생활을 시작하였고, 당시 어떤 교사(교육자)가 되려고 하셨습니까? 김=1969년 고령군 운수초등학교에서 교사로 출발해 오직 맨손이 아닌 자료를 활용하는 수업으로 귀여운 내 아이들이 수업에서 구경꾼이 되지 않게 '교사는 수업으로 말한다'는 교육자의 길을 걸었습니다. 따라서 초심을 잃지 않고 정년퇴임까지 오직 '교육사랑'이라는 외길을 걸을 수 있었던 버팀목은 저의 선배 선생님들의 주옥같은 가르침과 모범적인 교단생활이었습니다. 지금도 아련히 떠오르는 권태묵, 박용동, 최무칠, 이기조, 조동희, 김홍식, 전태석 선생님의 본을 받으려고 토-일요일도 없이 오르간과 교재연구에 시간을 할애하고, 연구발표와 교실수업 개선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러나 교육행정이 옛날이나 요즘이나 현장교육 실천가들에게 너무 많은 요구로 교사가 수업으로 말할 수 있는 시간적인 제약을 많이 받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또 교사 동료간의 시기심과 배려, 나눔의 정신이 부족해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노력결과가 비난이나 비하으로 흐를 때면 눈물이 날 정도로 서러웠습니다. 그리고 제가 맡은 많은 학생들(1969년부터 1995년까지)에 대해 오직 교재 지도에 충실하면서 학력향상과 체력향상에 매진하는데 눈이 멀어 열성을 다한다는 미명아래 매를 들지 않고, 좀 더 부드럽고, 친철하고, 상냥하게 교수활동을 하지 못한 게 매우 후회스럽습니다. -40여년간 교육계에 계시면서 소개할 만한 가장 큰 보람과 인상에 남는 일이 있다면…. 김=우선 1975년 고령 벌지초등학교에서 벽지학교 아이들의 학력향상을 위한 시범학교 운영에서 교육감 표창을 받았습니다. 고령 다산초등 독서교육 시범학교 교감으로 도서관 활용 수업을 위한 비슬다기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했습니다. 이어 경상북도교육연수원 4년 재직 기간 동안 교장, 교감 자격연수반을 담당하여 새롭고 획기적인 멋진 운영 프로그램을 구안-적용하고, 우수 강사를 발굴하고 초빙해 연수의 질을 향상시킨 일입니다. 북삼읍에 위치한 인평초등학교 교장 재직시 최첨단 교수기기 활용과 e-러닝 연구학교 운영에 성공을 거둔 것 및 석적읍 대교초등 교장 재직시 '인성이 뒷받침된 창의교육' 실현으로 전국 4만여개 초등학교 중 50개 교육과정 우수 학교로 선정되어 조선일보에 2회 보도되고,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하는 전국 100대 교육과정 엑스포에 참여, 대교초등이 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습니다. -후배 교원(교육자)과 학무모께 꼭 하시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후배 교원에게는 사랑과 칭찬으로 가르치는 선생님, 열성과 실력으로 존경 받는 선생님, 자기 계발에 노력하는 선생님이 되어 주기를 바랍니다. 학부모님께는 왜곡된 교육이 아닌 정규 학교 교육을 바르게 이해하는 바탕 위에서 비판과 불신보다 '학교의 바다에 풍덩 빠지는 교육은 참여가 아니고 몰입'이라는 지표 아래 학교를 믿고 신뢰하는 학부모, 참여하고 협조하는 학부모가 돼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앞으로의 여생에 대한 계획은…. 김=지금으로부터 6년 전에 정년퇴직을 하면 고향(대구시 달성군 유가면 비슬산 자연휴양림, 유가사에 가는 길목)에서 살려고 생각하던 차 부모님 두 분이 동시에 병을 얻어 병석에 눕게 되어 계획보다 빨리 부모님을 모셔야 되기에 고향 앞마당에 멋진 전원주택을 지어 현재 살고 있습니다. 퇴직후에도 2년 전에 아버님께서는 돌아가시고, 홀로 계시는 어머님을 모시면서 고향을 지키면서 자연과 벗이 되어 아내와 함께 자녀들 응원하면서 여생을 보낼 계획입니다.
칠곡 출신 박영준 지식경제부 제2차관이 최근 잇단 대구 방문을 놓고 내년 4월 총선에서 대구 출마를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박영준 제2차관은 지난달 16일 대구 호텔 제이스에서 개최된 대구상공회의소, 삼성경제연구소 공동주최 '21세기 대구경제포럼 제155차 세미나'에 참석해 '선진국가 도약과 글로벌 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박차관은 이날 강의에서 "세계 경제의 중심이 동북아 특히 한·중·일 3개국으로 옮겨 오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비약적인 경제발전을 하고 있고 일본은 탄탄한 제조업 인프라를 가지고 있지만 한국은 현재 전국 16개 시-도가 서로 싸우고 있다"며 "한국이 중국에 빨려들어가지 않도록 한 글로벌 전략이 바로 신아시아 구상이고, 국내적으로는 5대 광역권 경제체제 구축"이라고 말했다. 박차관은 이어 지난 1월 27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11년 지식경제부 시책 및 지역사업 설명회와 대경권 지역경제 활성화 간담회에 참석했다. 지식경제부는 대구·경북의 미래 성장동력 육성을 위해 올해 2천200억원을 투입, 각종 사업을 추진한다. 그는 이날 대구경북지역 유일한 국책연구기관인 디지스트를 방문, 디지스트 임직원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지식경제부의 주요시책을 설명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은 바 있다. 박영준 차관은 이에 앞서 지난 1월 26일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 본관 대회의실에서 최상호 계명대 부총장 등 100여명의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특별 강연회에서 '선진국가 도약과 글로벌전략'이라는 제목으로 한 강의를 통해 "지난해 세계 7대 수출국가인 우리나라는 무역의존도가 높지만 수출액의 3분의1 가량을 에너지 수입에 사용하는 현실에서 우리가 나가야할 길은 적극적인 개방과 해외시장 개척"이라고 강조했다. 그 동안 소외된 TK 살리기에 나설 것을 시사한 바 있는 박차관의 이번 대구 행보를 놓고 지역정가에서는 내년 4월 국회의원 선거시 대구 출마를 염두해 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먹을것이 귀하던 어린시절 밥을 잘 먹는다고 칭찬을 많이 들었다. 식성도 좋았지만 어른들의 칭찬이 듣기좋아서 지금 생각하면 아찔할 정도로 많이 먹었던 기억이 난다. 아무리 자식입에 들어가는 밥이 보기 좋다지만 보다못한 아버지께서 밥많이 먹으면 식충이가 된다고 웃으시며 말리셨다. 무슨 말씀인지 뜻은 정확히 몰랐으나 부끄러움을 느꼈다.
낙동강살리기 24공구(칠곡보) 인근 약목면 무림지구 침수지역대책위원회(위원장 장근석) 주민들은 지난 4일 낙동강살리기 24공구 현장사무실에서 김희원 경북도의원과 최대진 경북도 낙동강사업팀장, 김학희 칠곡군의원, 부산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 한국농어촌공사 함경렬 칠곡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주민간담회에서 이 일대가 상습침수 지역인데도 농지 리모델링에서 제외됐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장근석 위원장은 이날 "시설하우스 등 보상가가 높아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리모델링 공사에서 제외시킨 것은 농업인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인근에 칠곡보 공사 끝나면 지하수 상승으로 이 일대 농지가 습지화, 농사을 지을 수 없는 만큼 생존권이 위협받는 절박한 상황에서 시행사는 분명한 대책을 제시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학희 군의원은 "리모델링 사업이 축소된 것은 정부 예산 때문인지 알고 싶다"며 "약목면 낙동강 주변에는 축사가 많아 지하수 상승 등으로 가축에 피해가 생길 경우 어떻게 되느냐"고 따졌다. 또 참석 주민들은 이 자리에서 낙동강살리기 칠곡보 설치로 낙동강 수위 상승에 따른 침수가 예상되는 무림리 일대의 침수방지 및 재배작물의 습해 방지를 위해 기존 배수로 단면확대와 농경지 리모델링사업 추진, 상설배수장 설치, 습해방지 대책 등을 요구했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평상시 수위를 유지하기 위해 상시 배수펌프장를 농어촌공사와 협의해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며 "이곳은 지반에서 1.6m 아래 지하수가 고여 있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에 상습침수는 크게 걱정하기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한국농어촌공사 칠곡지사측은 기존의 배수로 단면확대는 농경지 리모델링사업에 반영하고, 침수방지를 위한 상설배수장은 낙동강살리기사업 시행기관인 부산국토관리청에 상설배수장 설치를 요청해 상설배수장은 설치하되 펌프 규격에 대해서는 협의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농어촌공사 칠곡지사는 또 농경지 리모델링사업 면적 추가부분은 예산, 준설토량 배분 등이 국토해양부에서 결정할 사안이므로 농어촌공사가 결정할 수 없다며 습해방지와 관련해서는 낙동강살리기 사업시행기관에서 실시한 지하수영향평가 결과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김희원 도의원은 "낙동강살리기 공사에 따른 상습침수로 약목면 무림리 일대 농민들의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항상 물이 잘 빠져 나갈 수 있도록 규모가 큰 배수펌프장을 설치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며 "주민들은 이와 관련, 배수펌프 시설 등을 어느정도 규모로 언제 설치해 줄 것인지 등에 대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문서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희원 의원은 이에 앞서 지난해 8월 제242회 경북도의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장마철이나 집중호우시 자연 배수가 원활치 못해 약목면 관호·무림·덕산리 일대 낮은 농지가 침수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며 "낙동강 제방을 아무리 완벽하게 건설하더라도 칠곡보 주변 수위 25m 수압은 엄청나며 지하 침출수로 인해 칠곡보 인접 농지 리모델링 제외 지역은 피해가 예상되므로 대책마련이 절실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칠곡군 전체 인구수는 늘어나고 있으나 초-중등 입학 학생수는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칠곡군 인구는 2010년 12월말 현재 12만1천957명(남 6만3천249명, 여 5만8천708명, 외국인 2천870명 포함)으로 1년전 2009년말 인구 12만4명에 비해 1천953명이 증가했다. 2008년말 칠곡군 인구는 11만9천541명이다. 반면 초-중등 입학생수는 지난해에 비해 감소했다. 칠곡교육지원청이 파악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관내 초등학교 입학생수(2011년 3월초 현재 초등 1학년수)는 1천207명(남 664명, 여 543명)으로 지난 2010년 1천280명(남 653명, 여 627명)보다 73명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읍-면지역 초등학교 1학급 정원은 2008년 35명, 2009년 33명, 2010년 31명에서 올해는 28명으로 매년 하향조정되고 있다. 또 올해 칠곡군 전체 중학생 입학생수는 1천266명으로 1년전 2010년도 신입생수 1천382명에 비해 116명이 줄었다. 칠곡지역의 경우 왜관-북삼읍을 비롯한 7개읍-면 소재 초등학교는 대부분 해마다 학생수가 줄어드는 반면 유일하게 석적읍 대교초교와 장곡초교는 증가세를 기록했다. 칠곡교육지원청 '2011학년도 초등학교 학년별 학생수' 자료에 따르면 대교초교는 1학년 249명, 2학년 236명, 5학년 199명, 6학년 194명이고, 장곡초교는 1학년 170명, 5학년 164명, 6학년 151명으로 저학년으로 갈수록 학생수가 뚜렷히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석적읍이 근년에 인근 구미공단 베드타운으로서 젊은층의 신규 아파트단지 등의 입주가 급증함에 따라 초등학생수도 덩달아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칠곡군 타읍-면이 저출산 고령화 현상으로 초등학생수가 감소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석적읍에 따르면 석적읍의 2월말 현재 인구는 2만8천563명(외국인 제외)으로 이 중 30대 이하가 읍전체 인구의 55%인 1만5천610명을 차지했다. 석적읍 인구(외국인 제외)는 2008년말 2만6천259명, 2009년말 2천7천464명, 2010년말 2만8천465명, 2011년 2월말 현재 2만8천563명으로 해마다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3월초 왜관지역 초등 학생수는 ▷왜관초교 1학년 130명, 2학년 140명, 5학년 197명, 6학년 231명으로 ▷왜관중앙초교 1학년 59명, 2학년 84명, 5학년 126명, 6학년 122명으로 집계됐다. 이같이 칠곡군 초-중등 전체 학생수가 지속으로 감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3월 북삼고등학교 개교에 이어 오는 2013년 3월 가칭 '석적고'가 개교할 예정이어서 감소하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고교 신입생 모집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편,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 출생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출생성비(여아 100명당 남아수)는 106.4를 기록해 정상성비(103∼107) 수준을 유지했다. 칠곡군의 경우 올해 3월초 초등 1학년 전체학생수는 1천207명(남 664명, 여 543명)으로 초등 1학년 남녀성비(여학생 100명당 남학생수)는 122.3을 보여 남아선호 경향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누구나 40세면 불혹(不惑)을 떠올릴 것이다. '불혹'은 유교적 봉건주의시대 '공자님 말씀'이다. 눈만 돌리면 유혹에 빠질 수 있는 인터넷-정보시대는 사정이 다르다. 공자가 이 시대에 태어났으면 '40세 불혹'이라 했을까. 초스피드시대에 나도 모르게 받은 유혹을 이기기가 힘들다. 현대인들은 너무나 빨리 달려가고 있다. 자신의 존재와는 동떨어진 채 고속으로 질주하는 자동차에 몸을 싣거나 초고속 인터넷 정보의 바다 속에 함몰된 상태에서 말이다. 더구나 내 자신이 닦으면서 가야할 '마이웨이(My way)'가 아닌 남이 피땀 흘려 만들어 놓은 아스팔트길 위를 남들과 똑같이 쉽게, 그것도 재빠른 자동차를 타고서 말이다. 느림에는 동-서양의 구분이 없다. 흔히들 인스턴트 식품, 패스트푸드, 휴대폰, 초고속 인터넷 등이 앞선 서구인들에게는 '초스피드'를 추구하는 사람들로, '비가 와도 양반은 뛰지 않는다'는 유교적 전통관념이 베여있는 중국-한국인을 비롯한 동양인들은 '만만디'('천천히'의 중국어) 민족으로 오인하기 쉽다. 그러나 걷기 예찬론자 프랑스 철학자 피에르 쌍소는 빠름을 버리고 느리게 사는 것의 의미를 깨달으라며 그냥 지나쳐버리기에는 너무 아름다운 세상을 감상하기 위해 산책을 즐긴다고 했다. '참을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의 저자로 유명한 밀란 쿤데라는 "기술혁명이 인간에게 선사한 엑스터시가 속도라면, 느림은 감속의 기법을 다룰 줄 아는 지혜"라고 지적했다. 그렇다고 느림은 게으름과는 분명 다르며 빠름에 적응하지 못하는 무능력도 아니라고 이들은 강조하고 있다. '빠름의 철학'은 과정보다 결과를 중시, 목적을 빨리 달성하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반면 '느림의 미학'은 결과보다 과정을 중시, 정당한 과정을 거치지 않은 결과는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당신은 어느쪽을 선택할 것인가. 초스피드시대에 후자를 선택할 경우 누구나 도태된다고 판단할 것이다. 그러나 빠른 자가용, 초고속인터넷 등 하드웨어적인 것이 너무 빨리 나를 도와주고 있으니 정신적인 부분은 빠르지 않아도 된다. 정신세계마저 빠른 하드웨어에 종속된다면 인간의 고유한 모습을 잃어버리기 때문이다. 따라서 빠름을 선택할 것인가, 느림을 선택할 것인가의 문제가 아니라 빠름의 시대적-사회적 상황 속에 '느림의 여유(마음과 정신)'가 함께 조화롭게 있을 때 '느림의 미학'이 비로소 완성된다. 달리는 자는 속도가 빨라질수록 외로워지는 법이다. 이 외로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더 빠른 속도로 달려야 하고, 급기야 달릴 수도 없는 무한속도를 꿈꾸지만 '고독의 끝'에서 정지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 나는 이 외로움을 느끼지 않기 위해 의도적으로 더 빨리 달려왔다. 때로는 달린다는 의식을 잃어버린 망각의 상태에서…. 그렇다고 외로움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늦었지만 불혹의 나이부터 천천히 걷는 연습부터 해야겠다. 빠르고, 편하고, 쉽게 갈 수 있는 '탈 것'을 타고 가지 않겠느냐는 유혹을 거뜬히 이기는 불혹의 40대를 위하여…. 지금이라도 남의 힘을 빌리지 않고, 신이 나에게 부여한 나의 길을 찾아 한걸음씩 묵묵히 가야겠다. 그 동안 '탈 것'을 타고 너무 빨리 달려와 나의 진정한 존재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지만 이젠 나의 실존과 더 가까이 만나기 위해 그렇게 도망치듯 달려가지 않을련다. 태양이 떠는 낮에는 '눈부신 그림자'를, 달이 떠는 밤에는 '맘부신 그림자'를 내 존재의 벗 삼아 '구름에 달 가듯' 그렇게 걸어가리라. 그 동안 영화 속의 주인공으로 착각한 나머지 한갖된 이상의 스크린에서 맘대로 놀다가 지친 영혼을 추스리지 못했던 과거가 영상처럼 지나간다. 천천히 걷는 나그네는 절대로 지치지 않는다. 그러나 나그네가 나그네답지 않게 목표 지점에 빨리 도착하려거나 어딘가를 정복하려고 '탈 것'을 타고 빨리 가면 더 이상 나그네가 아니다. '자유에 지쳐 쓰러진 나그네'가 되더라도 걸어가야 한다. 생을 제대로 살아보기도 전에 느낀 허무를 천천히 떨쳐버리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