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북삼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송동석, 최충원)는 지난 16일 북삼읍사무소에서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북삼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날 회의를 통해 전년도 사업실적을 보고하고 올해 주요 사업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최충원 위원장은 “지난해 코로나 19가 아직 종식되지 않은 가운데 지역자원발굴에 힘써오신 위원여러분들께 감사 드린다”며 “올해에도 직접 찾아가는 봉사 활동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왜관농협(조합장 김영기)은 최근 발전기금 300만 원과 장학기금 100만 원을 순심연합총동창회에 기탁했다. 한편 순심연합총동창회는 칠곡군 왜관읍에 있는 순심중고와 순심여중고를 합한 동창회 모임이다.
칠곡군은 도시슬로건으로 '호국평화의도시'를 내세우고 있다. 호국(護國)은 나라를 보호하고 지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떤 나라이며 언제 세워졌는가? 이같이 나라의 시초인 개국(開國) 또는 건국(建國)도 모르고 어떤 나라를 어떻게 지킨단 말인가? 중국은 동북공정(東北工程)을 통해 고조선·고구려 등을 중국의 역사로 둔갑한 데 이어 '문화공정'으로 진화해 가고 있다. 한복의 ‘한푸 논란’, 김치의 ‘파오차이 논란’, 축구스타 손흥민의 ‘손북공정 논란’ 등이 문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정부는 이를 바로잡기는커녕 정세균 국무총리, 이재명 경기도지사, 박병석 국회의장 등 정부·여당의 고위 인사가 중국 공산당 기관지에 지난 설 명절을 앞두고 새해 인사를 했다. 미·중 갈등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여권의 친중 행보를 놓고 여전히 중국을 섬기는 '사대 모화사상(慕華思想)'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2009년 '단군신화'가 교육과정과 검정 교과서에 다시 등장해 중국의 동북공정도 도와 주고 있으니 국사편찬위원회 등에서는 도대체 어떤 역사관을 가지고 무엇을 편찬하는지 가슴이 터질 것 같다. 일제 식민사학회들이 일어나 고조선(古朝鮮)과 단군이 사실이 아니라 신화라고 고집해 단군이 청동기 문화를 바탕으로 고조선(단군조선)을 건국했다는 역사적 사실이 다시 사라졌기 때문이다. 일본이 조선을 노예로 지배하기 위해 만든 일제 식민사관에 근거해 역사교과서를 만들었고, 이러한 관점이 녹아든 국사교과서를 미래 주인공들이 배우고 있는 현실이 암담할 뿐이다. 삼국유사(三國遺事)를 쓴 일연(一然)은 스님이라 불교적 사관에서 단군을 설화나 신화로 만들어 일본이 우리 역사를 왜곡시키는 빌미를 주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고조선 이전의 배달국과 환국의 역사를 배제한 일연의 반도역사는 바로잡아야 한다. 우리나라 국조(國祖)인 단군 왕검(檀君王儉)이 신화 속에 존재하는 허구가 아니라 실존 인물로 존재했다는 사료(史料)와 서적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제식민사관에 사로잡힌 왜곡된 역사관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역사 속 단군은 우상이나 신(神)이 아닌 실존 인물 1979년 단군교 계통의 종교단체로서 역사연구기관인 단단학회(檀檀學會)가 펴낸 '환단고기(桓檀古記)'에서는 단군이 47대에 걸쳐 2096년간 나라를 다스렸다며 역대 단군의 이름과 재위 기간을 나열하고 있다. BC 2333년 세워진 단군조선(檀君朝鮮)은 초대 단군 왕검부터 BC 238년 47대 단군 고열가(高列加)까지 2096년의 긴 역사를 지녔다. 단군조선(고조선)은 실제로 왕력(王歷)을 갖추고 중원(中原)을 다스렸다. 위치는 북만주와 한반도에 걸쳐 존재하였기 때문에 우리민족의 실질적인 원시국가가 분명하다. 물론 상당수 강단 사학자들이 환단고기를 위서(僞書)로 보고 이같은 민족의 역사를 인정하지 않고 있지만 말이다. '단군 왕검'은 일반적으로 제사를 주관하는 제사장으로서의 '단군'과 나라를 다스리는 정치지도자로서의 '왕검'이 합해져 제정일치(祭政一致)를 반영했다. 일각에서는 '단군(檀君)' 자체를 제정일치 시대에 제사장이면서 부족장으로 보기도 한다. 때문에 실제 단군조선의 역사 속에는 단군은 우상이나 신(神)이 아니다. 그러니까 단군신화가 국조전을 종교적 성전으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단군은 환인(桓因), 곧 천신(天神)을 섬기고 받드는 제사장이자 백성을 지도하는 부족장 역할을 동시에 수행했던 인간이다. 환인(桓因)의 '환(桓)’은 밝은 빛을 말하는 것이니 곧 근본 바탕을 모양으로 나타낸 것이다. '인(因)'은 말미암은 바를 말하는 것이니 곧 만물이 이로 말미암아 생겨났음을 나타낸 것으로 태극(太極)에 해당된다. 태극은 만물의 근원 근본 등을 나타내는 것으로 천지 생성이전의 궁극적 본원을 말하며 우주 만물이 생성 변화하는 원리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단군은 천제(天祭), 즉 천신께 올리는 제사를 모시는 제사장의 의미가 강하다. 섬김의 대상인 천신은 서양종교과 애국가에 나오는 하느님, 천도교의 한울님, 단군을 신앙하는 대종교의 한얼님, 도가의 절대신인 옥황상제 등에 해당된다. 요컨대 단군은 신을 인간에 비해 초월적인 존재라고 보는 신인분리(神人分離)의 신관(神觀)에서 실존하는 인간이다. 따라서 단군의 건국이념 실현과 민족정기를 고취시키고 전통문화를 계발하기 위한 전당인 칠곡군 왜관읍 석전리 15길 20 국조전(國祖殿)은 신격화된 단군을 숭배하는 종교 건물이 아니다. 일부 기독교인과 가톨릭교인, 불교도 등이 타 종교를 이단시하는 배타적 생각으로 국조전에 가면 안된다는 선입견은 잘못된 믿음에서 나온 것이다. ◆독립수호·홍익인간 정신 이어받은 칠곡 국조전 경북 칠곡군 왜관읍 석전리 15길 20에 위치한 국조전은 부지가 3330m²(1007평)로 종교적 성전이 아닌 일반 전당으로는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건물 구성은 국조전(본전), 광리당(중전), 개천문(내삼문), 홍익문(외삼문), 관리사 등이다. 충북 영동군에 있는 국조전은 이름은 같지만 성격은 다르다. 이곳 국조전은 1994년 단군의 홍익인간과 이화세계(理化世界)의 뜻을 이어받고자 창교한 민족종교인 선불교(仙佛敎) 총본산인 불광도원에 있다. 특히 칠곡군은 1978년 구미시 승격과 1981년 대구직할시 승격에 따른 인동향교와 칠곡향교의 구미·대구 편입으로 향교가 없어져 국조전이 전통문화 계승과 우리나라 뿌리교육에 중요할 역할이 기대된다. 그러나 칠곡군은 '호국평화의도시'를 표방하면서도 국조전에 대한 예산지원 등이 낮은 편이다. 1951년 지역 유지들이 칠곡군 단민회(檀民會)를 조직해 모곡과 성금으로 건립기금을 마련해 1961년 칠곡군 왜관읍 석전리 573-18번지에 국조전을 최초로 건립했다. 이후 1993년 11월 단민회가 도비 2억원과 군비 2억5000만원, 성금 2억원 등 6억5000만원으로 현재 장소로 이전해 신축했다. 1994년 12월 칠곡군에 기증한 후 단민회가 위탁관리하고 있다. 칠곡군 국조전의 탄생은 독립운동가 조용승(曺瑢承·1891~1966)) 선생과 관련이 깊다. 국조 단군왕검을 숭배하는 민족정신으로 통일 운동을 전개하기 위해 국조전을 세운 것이다. 국조전에는 조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기공비(紀功碑)가 있다. 또 유일한 친필의 '獨立守護'(독립수호) 비석에 비문 새겨져 있다. 독립수호는 "자손들이여, 천지와 같이 이 나라에 살 것이로다. 그 끝까지 이 나라 독립을 수호하리"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는 홍익정신' 이어받아야 윤한주 국학박사(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는 2017년 1월부터 2019년 2월까지 전국의 단군 사묘(祀廟)를 조사한 후 펴낸 『한국의 단군 사묘』에서 국내 단군 사묘는 총 46곳에 건립됐다고 밝혔다. 사묘란 영정이나 위패 등을 모신 전각을 말한다. 『한국의 단군 사묘』에 따르면 1909년부터 광복 이전까지 6곳이고 광복 이후부터 1999년까지 31곳이다. 2000년 이후에도 9곳이 더 건립된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울산·경상도가 7곳, 강원도 2곳, 대전·충청도 14곳, 광주·전라도 16곳, 서울 4곳, 경기도가 3곳이다. 밀양 천진궁(1953), 대구 수성구 단군성전(1956), 함양 위성경로당(1960), 칠곡 국조전(1961), 하동 삼성궁 건국전(1995), 청도 대종교 청도시교당 태천궁(2011), 울주 천부경연구원 천부보전(2012) 등으로 조사됐다. 윤한주 박사는 “칠곡 국조전은 단민회장과 임원 모두 봉사하는 마음으로 관리하고 있다. 조용승의 딸 조윤남 씨는 국조전을 관리하며 여성발전과 불우이웃 돕기로 반평생을 보냈다는 사실이 감동적이었다. 홍익정신을 실천하는 분들이 있기에 국조전이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단군 사묘는 황해도 구월산에 환인, 환웅, 단군을 모신 삼성사(三聖祠)가 있었으나 일제 강점기에 일본 관리들이 헐어 버렸다. 평양 숭령전은 단군을 모신 사당으로 조선의 세종이 세웠다. 묘향산 단군굴에도 광복 후에 사당을 건립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에도 단군 사묘가 있었다. 그 주역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으로 왜군에 끌려간 조선의 도공(陶工)들이다. 이들은 일본 규슈 가고시마현에 단군을 모신 옥산궁(玉山宮)을 건립했다. 사당을 건립한 8월 15일마다 큰 축제를 벌여 화합과 번영을 다짐했다. ◆'호국의고장' 명소로 발돋움하기를 칠곡군 국조전은 다른 지역에서는 보기 드물게 개국 성조 단군의 위패와 영정을 봉안해 음력 3월 15일 '춘향대제'와 양력 10월 3일 '개천숭봉대제'를 올리는 전당(殿堂)이다. 때문에 종교적 신전(神殿)으로 접근해서는 안된다. 단군의 건국이념 구현과 민족정기를 고취시키고 전통문화를 계승발전하기 위한 공간으로서 그 의미가 있다. 칠곡군단민회(회장 이종록) 왜관읍지회(회장 장완석)는 단기4354년 2월 초하루인 지난 13일 국조전에서 '삭망례(朔望禮)'를 올렸다. 이날 헌관(獻官)은 칠곡신문 이성원 CEO(편집국장)가 맡았다. 칠곡군단민회 우태주 사무국장은 "새로 개통되는 왜관 무성아파트~국조전 간 도로를 통해 국조전을 접하기 쉬운 결과 요즘 주말이면 수십명이 이곳을 찾고 있다"며 "앞으로 민족정신 함양을 위한 전통문화·예절 교육의 장은 물론 호국관광체험 코스로 활용해 '호국의고장' 명소로 발돋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성원 편집국장 newsir@naver.com
경상북도는 2/4분기에 65세 이상 고령층, 특수교육·장애아보육 및 보건교사, 보건의료인, 사회필수인력 등 71만 6200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접종대상은 65세 이상 고령층을 시작으로 특수교육·장애아보육 및 보건교사, 보건의료인, 사회필수인력 등에 대해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먼저, 3월 4주부터 1분기에 백신 접종이 보류됐던 65세 이상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2만 6800여명에 대한 접종이 시작되며, 요양병원은 자체 접종하고 요양시설은 촉탁의 소속 의료기관 또는 보건소 방문 접종팀에서 실시한다.
경상북도와 (재)경상북도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3월 17일에서 26일까지 경상북도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한‘2021 경상북도 평생교육 공모사업’에 참여할 기관(단체)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공모사업 규모는 총 2억 원으로, 마을평생교육 활성화, 평생학습 희망사다리, 이웃사촌 학습마을 조성, 빛나는 인생학교 운영, 총 4개 분야로 사업별 심사를 거쳐 약 40여 개 기관 및 단체를 지원하게 된다.
칠곡교육지원청Wee센터(교육장 이숙현)는 17일 순심중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심리방역 아웃리치 “Wee심리카페”를 운영했다. Wee심리카페는 칠곡Wee센터의 특색사업 중 하나로, 카페에서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는 것처럼, 언제나(Whenever), 어디서나(Everywhere), 모두에게(Everybady) 찾아가 사람들의 심리를 다독일 수 있도록 다채로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뜻을 담았다.
왜관초등학교(교장 추미애)는 17일에 유치원 54명, 초등학교 707명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1학기 온라인 학교교육설명회’를 실시했다. 왜관초등학교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학부모들에게 학교 교육 활동 및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방식을 다양화하고 있다. 이번 온라인 학교교육설명회는 동영상으로 제작하여 유튜브와 학교홈페이지를 통해 많은 학부모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다.
칠곡교육지원청(교육장 이숙현) 학교지원센터는 3월 16일 낙산초등학교와 왜관초등학교를 방문하여 불법촬영 카메라 점검 업무를 지원했다. 불법촬영 카메라 점검 업무는 불법촬영 성범죄 급증에 따른 학생 및 교직원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실시되며, 학교지원센터에서는 이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4개의 팀 8명으로 구성된 지원단이 학교 현장을 방문하여 직접 불법촬영 카메라 점검을 지원한다. 점검은 칠곡 관내 초·중·고등학교 39개교를 대상으로 상·하반기 각 1회씩 총 78회를 지원하게 된다.
왜관중앙초등학교(교장 노인영)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0분부터 학교 정문 앞 횡단보도에서 칠곡경찰서와 합동으로 신학기 안전한 등굣길을 만들기 위한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안전 지도 활동을 실시했다. 이 활동은 학교배움터 지킴이와 녹색어머니회 회원, 모범운전자 회원 등과 함께 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안전시설물 점검 및 학생들의 등교지도 및 교통안전 지도로 이루어졌다.
이익훈 칠곡경찰서장은 17일 ‘어린이 교통안전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 캠페인은 지난해 12월부터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어린이 보호 최우선 문화’를 정착시키고,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릴레이 캠페인으로, 참여자가 교통안전 슬로건 ‘1단 멈춤! 2쪽 저쪽! 3초 동안! 4고 예방!이 적힌 팻말을 들고 촬영한 사진을 SNS에 게재 하고, 다음 참여자 3명을 지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나이가 들면 아침잠이 없어진다’라는 말처럼 노화가 진행되면서 이른 저녁에 잠들고, 아침에는 일찍 일어나게 되는 등 수면 패턴의 변화가 생긴다. 이런 수면 패턴의 변화가 건강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아본다. 노인 인구의 약 50%가 수면 문제를 호소한다. 장년기 초기에서 노인에 이르기까지 해마다 수면 문제는 증가하고 일생 여성이 남성보다 더 심하다. 불면증은 노인에서 가장 흔한 수면 장애로 60세 이상의 약 40%는 잠이 들기 힘들거나 수면 유지에 어려움을 느끼며, 20% 이상은 심각한 불면증을 겪고 있다. 이외에도 수면 관련 호흡 장애, 주기적 사지운동증, 하지 불안 증후군과 같은 일차적인 수면 질환은 나이가 들면서 증가한다.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2021학년도 3월 1일 기준 학급편성을 최종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도내 전체 학교수*는 지난해 1,678개교보다 6개교가 줄어든 1,672개교(분교 40교 포함)이며, 학급수*는 지난해 1만4,797학급보다 33학급이 증가한 1만4,830학급이고, 학생수*는 지난해 29만8,702명보다 4,285명이 줄어든 29만4,417명이다.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지역사회와 연계해 특성화고의 자발적 혁신 유도와 학교 브랜드화를 위해 ‘지역사회 연계 특성화고 혁신지원사업’ 22개교를 선정해 총 38억 원을 지원한다. 지난 2020년부터 교육부와 경북교육청이 함께 지원하는 특성화고 혁신지원 사업은 신입생 충원, 학업 중단 예방, 취업률 제고 등 학교별 자율적 혁신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0년도 16개교에서 2021년은 22개교로 확대 운영한다. 선정된 학교는 내년 2월까지 혁신사업을 진행한다.
'KBS 수신료 안 내는 방법'이 퍼지고 있는 가운데 KBS 수신료에 대한 불만이 전 국민으로 확산되고 있다. 수신료는 TV가 있는 가구라면 KBS 시청 여부와 관계없이 의무적으로 내고 있기 때문이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월 27일 수신료와 전기료를 분리징수하고, KBS 이사의 ‘임기 교차제’ 도입을 담은 방송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KBS는 이날 기존 3000원에서 3840원으로 수신료 인상안을 이사회에 상정했다. 허 의원은 이번 개정안에서 "수신료의 징수업무를 위탁받은 자는 수신료 징수를 위한 납입 고지를 다른 징수금에 대한 납입 고지와 통합해 고지할 수 없도록 한다"고 명시했다. 골자는 시청자들이 KBS 수신료를 내지 않으려고 해도 전기료와 한꺼번에 강제 징수해 납부하지 않을 방법이 없으니 시청료와 전기료를 따로 부과해 달라는 입법 취지다. 허 의원은 “수신료 위탁징수 시 다른 징수금과 분리하도록 해 국민의 공영방송 시청에 대한 선택권을 확보하고 KBS가 공영방송으로서 정치적 독립성과 중립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2017년 4월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당시 KBS의 불공정성을 비판하며 "KBS에 수신료를 내고 싶지 않은 국민이 지불 여부에 대한 선택권을 부여받지 못하고 있다"며 수신료를 전기료에서 분리징수하는 방송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박주민 의원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어 국민의힘 허 의원의 이번 방송법 일부 개정안이 국회에 통과될지 결과가 주목된다. 허 의원은 "수신료는 국민이 내는데 정작 수신료 인상·납부 논의에서 국민들은 철저히 배제돼 왔다. 매년 6천억이 넘는 수신료에 의존하는 KBS는 수신료 논의에서 배제된 국민이 아니라 수신료를 좌우하는 '정권의 방송'이 될 수밖에 없다. 이에 수신료의 병합징수를 원칙적으로 금지해 수신료 납부에 대한 최소한의 선택권을 국민에게 돌려드리고자 한다. 나아가 국민의 방송인 KBS가 조금이라도 더 국민의 평가를 준엄하게 생각하고, 나아가 수신료의 무게감에 걸맞는 방송을 하도록 규정했다"고 덧붙였다. ▶KBS 주권이 시민과 시청자에 있다? KBS 홈페이지에는 "KBS를 시민의 품으로, KBS의 주권은 시민과 시청자에 있고, 모든 권력은 시민과 시청자로부터 나온다"라는 문구가 버젓이 게시돼 있다. KBS를 보지 않으니 제발 수신료를 내지 않게 해달라는 국민의 민원이 잇따르고 있지만 수신료 강제징수가 법적으로 보장돼 있어 이 악법을 개정하지 않고는 방법이 없다. KBS 수신료는 1961년말 서울 텔레비전 방송국이 개국 되면서 '국영텔리비젼 방송사업운영에 관한 임시조치법시행령' 공포로 1963년초부터 월 100원씩 징수하기 시작했다. 이후 1980년 12월 컬러TV방송 개시로 1981년부터 월 2500원으로 컬러TV 수신료(흑백TV는 월 800원)를 징수했다. 1994년 10월부터 수신료 징수업무를 한국전력에 위탁했다. 한전은 현재 시청료 징수를 대행해 주는 조건으로 약 6.6%의 위탁수수료를 받아간다. 2000년 방송법 제정 시에는 수신료 금액을 KBS 이사회에서 결정하고 정부가 승인하도록 한 종전의 규정을 바꿔 KBS 이사회가 심의·의결한 후 방송통신위원회를 거쳐 국회의 승인을 얻어 확정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KBS 수신료 징수와 한전 통합 강제징수가 헌법에 위배되지 않느냐는 문제제기와 함께 위헌 소송을 내도 소용없었다. 헌법재판소는 1999년 5월 수신료 부과에 관한 한국방송공사법 제35조 등 위헌소원사건(98헌바70) 판결에서 "수신료는 시청 여부 또는 어느 방송을 시청하는가와 관계없이 납부해야 하며 공영방송사업이라는 특정한 공익사업의 경비조달에 충당하기 위해 부과되는 특별부담금"으로 수신료의 법적 성격을 규정했다. 즉, 수신료는 TV 수상기를 소지한 모든 국민이 공영방송의 운영재원을 분담하는 의미의 공적 부담금으로 규정한 것이다. 조세는 아니지만 실질적으로 조세와 같은 성질의 공과금인 준조세(準租稅)인 셈이다. KBS 수신료 징수를 한전에 위탁하고, 한전 전기요금고지서에 수신료를 통합해 부과·징수하는 것이 부당하다는 소송에서 법원은 “수신료 징수업무를 위탁할 수 있도록 한 법률 조항은 합헌“이며 “수신료를 전기요금 고지 행위와 결합해 부과하는 것은 수탁자인 한전의 재량”이라고 판결했다. 또 수신료와 전기요금의 분리 고지 요구에 대해 “수신료 납부를 용이하게 거부할 수 있는 권리는 법률상 보호가치가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 ▶시청자 권한 무시한 판결, 전기료와 분리징수 관철해야 시청자의 권한을 깡그리 무시한 판결이다. "집에 TV가 없어 KBS를 안 보니 수신료를 환불해달라"고 KBS에 접수된 시청자 민원이 갈수록 급증하고 있다. 지난 8일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이 입수한 '최근 5년간 KBS 수신료 환불 민원' 자료에 따르면 KBS는 지난해 3만6723가구에 수신료를 환불해 주었다. 2016년 환불 건수 1만5746건의 2배 이상으로 나타났다. KBS 수신료를 환불받으려면 수신료 징수를 대행하는 한전에 전화해 TV가 없어 보지 못한다고 알려야 한다. TV가 있지만 KBS를 보지 않는 것 자체는 환불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 문제는 공영방송인 KBS가 수신료로 운영되는 만큼 현 정권에 유리한 편파방송이 아니라 시청자들을 위한 공정한 방송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가 전혀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KBS의 정치적 편향성 문제는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9월 열린 KBS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에서 가황 나훈아는 "KBS가 이것저것 눈치 안 보고 국민을 위한 방송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신 있는 발언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지난 18일 가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간사인 박성중 의원은 "KBS의 편파 보도는 오늘 내일 일이 아니다"라며 "광고 매출은 반으로 떨어졌는데 수신료는 10배가 뛰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칠곡·성주·고령)은 "최근 KBS 임원회의에서 편향성 논란에 걸리지 말아야 한다는 발언이 나왔다고 하는데, 이는 내부에서도 문제가 있음을 스스로 의식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도 "보도 조작 아나운서, '송 투더 문'(Song to the moon), 평양지국 개설, 1억 연봉이 팩트"라며 "국민이 이런 KBS에 대해 수신료 인상을 받아들이겠는가. 방통위가 국민 눈높이에서 잘 판단하라"고 따졌다. 박 의원이 팩트로 지적한 'Song to the moon'(달에게 바치는 노래)은 문재인 대통령 생일인 지난 1월 24일 방송된 KBS 열린음악회에서 소프라노 강혜정이 부른 곡이다. 문 대통령의 영문 성(姓) 표기는 Moon이다. 그래서 지지자들 사이에서 문 대통령을 '달님'이라고 부르곤 한다. 이날 열린음악회 ‘Song to the moon’이 문 대통령의 69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노래가 아니냐는 논란이 확산됐다. 'Song to the moon'이 KBS 방송을 통해 나간 시기가 공교롭게도 2019년 1월 27일과 2021년 1월 24일이었다. 첫 방송 때는 문 대통령의 생일과 가장 가까운 방송일이었고, 두 번째는 문 대통령 생일 당일이었다. "높은 하늘에서 빛나는 달님이여/당신의 빛은 온 세상을 비추네요/당신은 넓은 세상을 비추면서/사람들의 삶을 내려다보죠." 'Song to the moon' 가사 일부다. 이성원 편집국장 newsir@naver.com
경상북도는 전국 최초로 소상공인이 생계형자동차를 구입하는 경우 취득세를 최대 100만원까지 면제하고, 착한임대인 및 코로나19 피해자에 대해 건축물에 부과하는 지역자원시설세도 지난해에 이어 감면한다고 밝혔다. 생계형 자동차 취득세 면제는 취득일 현재 경상북도에 주소와 사업장을 두고 사업자등록을 한 소상공인이 ▷배기량 1000cc 이하 승용자동차 ▷승차정원 15명 이하 승합자동차 ▷최대적재량 1톤 이하 화물자동차 ▷배기량 125cc 이하 이륜자동차를 취득하는 경우 먼저 감면 신청하는 1대에 대해 취득세를 2021년 12월 31일까지 면제하고, 취득세액이 1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100만원까지 감면한다.
이철우 도지사는 16일 도청을 방문한 람지 테이무로프 주한아제르바이잔대사 일행을 면담하고 경상북도-아제르바이잔 간 교류협력과 상생발전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테이무로프대사는 아제르바이잔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소개하며, 많은 관심과 지원을 가져줄 것을 요청하였다. 아제르바이잔은 세계 12위 산유국으로 석유와 가스 등 지하자원이 풍부한 나라로 ‘불의 나라’,‘카스피해의 진주’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테이무로프대사는 2014년 한국 부임 이후 문희상 국회의장 예방(2018년), 정치학박사 취득(2021년) 등 국내에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2017년에는 경주시를 방문하여 경주시와 아제르바이잔 가발라시와 문화교류 증진에 힘을 실어 주었다. 가발라시는 아르제바이잔의 과거 수도이자 역사도시로 실크로드 길 위에 위치한 지역으로 경주시와 유사한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있다.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맞벌이 부모의 육아 부담을 줄이고 공공 교육 복지 증진을 위해 엄마품 돌봄유치원을 205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엄마품돌봄유치원은 저소득층, 맞벌이 부모 및 돌봄이 꼭 필요한 유아를 대상으로 유치원 교육과정 및 방과후과정 활동(1일 8시간)이후에 아침 돌봄과 저녁 돌봄 활동을 지원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함이다. 2020학년도 169개원에서 2021학년도에는 36곳을 추가 지정해 총 205개원에 유치원별 1,080만 원씩 총 22억1400만 원을 지원한다.
경북교육청(임종식 교육감)은 16일부터 경북지역 대입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2021학년도 권역별 상설 대입상담실’을 본격 운영한다. ‘권역별 상설 대입상담실’은 경북지역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맞춤형 대입 정보를 제공하고, 대입 정보 수요자 중심의 전문적인 상담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안동, 경산, 구미, 포항의 4개 권역으로 지난 2019년부터 상담을 진행해오고 있다. 수요자의 이용 편의와 비대면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대면상담과 함께 화상상담 또는 전화상담으로 진행하고 있다. 양질의 상담을 제공하기 위해 대입 상담에 전문성이 있는 전문상담자, 경북진학지원단 상담교사와 수요자를 1:1 매칭해 진행한다.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16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북지사(지사장 이운경)와 장애인공무원의 근로지원인 및 보조공학기기 지원을 위해 ‘장애인 공무원 편의지원 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19년 5월부터 경북교육청 소속 장애인 지방공무원을 대상으로 근로지원인 및 보조공학기기를 지원하던 것을 교육공무원도 포함해 모든 장애인 공무원으로 확대하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경북교육청 소속 모든 장애인 공무원은 업무환경 개선과 원활한 직무수행을 위한 전문기관(한국장애인고용공단)으로부터 편의 지원 등 전문기관과의 협업의 길이 더욱 두터워졌다.
경상북도의회 김영선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제32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경상북도와 도교육청의 중·고등학교 학생을 위한 입학준비금 지원을 촉구했다. 입학준비금은 중·고등학교 학생이 입학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교복이나 생활복 등의 구입비용을 말한다. 2021년 현재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15개 시·도에서 교육의 공공성 강화와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무상교복 지원을 중심으로 입학준비금 지원 사업을 하고 있지만, 경북은 지원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