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약목농협창고에서 열린 ‘2018년 칠곡군 공공비축미곡 수매’에서 특등급을 받으며 노익장을 과시한 김정목(75세, 약목면 복성리) 어르신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김 씨는 “우리 농민에게는 쌀 한 포대 한 포대가 쌀이 아닌 자식”이라며 “자식 키우듯 정성을 다해 재배한 쌀이 좋은 등급을 받아 기쁘다, 다른 농민들도 땀의 댓가가 정당하게 평가받았으면 한다”고 했다. 한편, 칠곡군은 11월 14일부터 12월 4일까지 8개 읍면을 대상으로 건조벼를 수매하고 있다. 칠곡군은 이번 수매를 통해 40kg 5만1천여 포대를 매입할 예정이다.
영농현장에서 농업인과 함께 농업의 미래를 연다. 왜관농협(조합장 김영기)은 하루를 농장에서 시작한다, 이른 아침 왜관농협 직원들이 금남오이 집하장에 삼삼오오 노란 영농지원 조끼를 갖추어 입고 모여든다. 직원들은 그날 작업이 필요한 농가에 2명씩 조를 맞추어 투입되어 오전11시30분까지 영농지원 활동을 하고 오후에 다시 농협으로 출근한다. 왜관농협 김영기 조합장은 조합원 중 65세 이상이 50%를 차지하고 70세 이상이 35%를 차지하고 있어 영농철에 인력 부족으로 많은 고충을 겪고 있는 것을 알고 2015년 취임 전 농촌인력은행사업을 공약 사업 중 하나로 정하고 인력시장 등을 통한 유휴 인력을 농가와 연결해 줄 뿐만 아니라 인건비 일부도 지원해주는 농촌인력은행 사업을 취임 후 중점 주력사업으로 정하고 추진하고 있다. 또한 농협직원과 왜관농협 주부대학, 새마을지회, 왜관농협 취미교실 회원들로 구성된 농사랑 봉사단을 조직하여 봄부터 가을까지 영농지원을 하고 있다. 사업초기에는 단순한 농작업에만 지원을 해 왔지만 지금은 오이, 참외, 포도, 가지 등에 고난이도 농작업도 할 수 있을 만큼 직원들의 영농 기술이 향상되었으며, 농가에서도 처음에는 사무실에서 사무만 보던 직원들이 농작업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 하고 의구심도 많이 가졌지만 지금은 영농에 많은 도움이 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로컬푸드사업 활성화를 통한 월급 받는 농업인 육성 로컬푸드 사업은 왜관농협 김영기 조합장의 공약 사업 중 하나로 중점주력사업으로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로컬푸드 사업은 생산농가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함으로써 생산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사업으로 소비자는 고품질의 지역 생산 농산물을 중간 유통 단계를 거치지 않고 저렴하게 구입 할 수 있고, 생산 농업인은 정년없이 내 점포 내 가게를 가지고서 월급 받는 농업인으로서 안정적이고 고정적인 수입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왜관농협의 로컬푸드 사업은 2016년 1월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참여농가를 모집하였고 5개월에 걸친 교육을 통해 수료를 하는데, 2018년 5기 까지 수료한 농가가 260명으로 하나로마트 확장 개점과 함께 넓어진 로컬푸드 전문코너를 통해 자신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출하 하고 있다. 왜관농협 로컬푸드는 신선농산물 1일 유통제를 엄격히 지켜 당일 재고는 생산농업인이 직접 수거하고 잔류농약 검사를 통과한 상품만 취급함으로써 품질 및 신선도 유지를 엄격하게 지키고 있으며, 생산자가 직접 가격을 결정하고 있다. 로컬푸드 사업에 참여한 안경출(69세)농가는 “영세농가의 생산 농산물은 과거 대도시 공판장으로 출하 하는 것은 생각도 못했으며, 재래시장 난전이나 자체소비 또는 가족들에게 무료로 나눠 주는 것이 태반사 였으나, 지금은 로컬푸드 매장을 통해 판매하여 경제적으로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손주들 용돈도 줄 수 있고 자식들한테 손을 안 벌려도 좋다”면서 로컬푸드 사업은 실질적인 농가 실익 사업이라며 사업에 참여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항상 하나로마트 로컬푸드 매장부터 먼저 찾는다는 한인숙(우방아파트 거주)주부는 “우리지역에서 생산되는 질 좋은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 할 수가 있어 매일 하나로마트를 방문 한다”면서 농협 로컬푸드 사업이 계속적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기 조합장은 “농산물은 1차식품으로 저장기간 및 유통기간이 짧기 때문에 저장기간을 연장하고 먹거나 마시기 편한 형태로 만들기 위해서는 농산물 가공산업이 함께 이루어져야 되고 이러한 농산물 가공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행정기관의 절대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며 농협과 행정기관이 협력하여 지역 농업농촌 발전의 촉매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잘사는 농업농촌 구현으로 안정된 왜관농협 건설 왜관농협은 그밖에도 원로 조합원의 건강 증진을 위한 “조합원 주치의” 제도를 2017년부터 실시하여 조합원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데 노력하고 있는데, 주민등록상 연도를 기준으로 홀수 짝수로 구분하여 나이가 많은 조합원부터 우선 실시 하여 지금까지 300여 명이 전문 의료기관을 통해 건강검진을 받았다. 또한, 주거개선 복지 지원사업으로 금년부터 실시하는 “조합원 집 고쳐주기” 사업은 생활형편이 어려운 조합원을 대상으로 도배와 장판교체, 지붕 보수, 주방시설교체, 보일러 수리, 전기시설 점검 등 가구당 150만원의 예산을 지원하는데 금년도에 22농가가 지원을 받았다. 김영기 조합장은 이외에도 “농가 실익 증진을 통한 잘사는 농업농촌을 구현하고 신규 수익 사업 창출을 통해 지속 발전하는 안정된 왜관농협을 건설하기 위해 매월 임직원들로부터 아이디어 제안을 받고 있으며, 영농회 좌담회시 아이디어 제안을 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면서 “농가소득 평균 5천만원 달성과 칠곡군 억대농가 1천호 육성”에 왜관농협이 앞장 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제8대 칠곡군의회 의원들이 제252회 정례회에 무려 4건의 의원발의 조례안을 발의했다. 한향숙 의원이 대표발의 한 「칠곡군 대한적십자사 활동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재난·재해 시 긴급구호로 사회안정에 기여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대한적십자사의 봉사회 육성 및 사업 활성화를 위한 예산 지원 근거를 마련한 조례안이다. 그리고 장세학 의원이 대표발의 한 「칠곡군의회의원 의정활동비 등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칠곡군 의정비심의위원회로부터 결정되어 통보된 칠곡군의회의원 의정비를 반영하기 위하여 조례의 일부를 개정하고자 하는 내용이며, 심청보 의원이 대표발의 한 「칠곡군의회 회기와 그 운영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기존 2차 정례회(11.20.)에 실시한 행정사무감사의 시기를 제1차 정례회(6.7.)로 조정하여 행정집행에 대해 보다 효율적이고 실효성 있는 감시와 견제를 실시하고 원활한 의정활동과 의회 운영을 도모코자 하는 개정조례안이다. 마지막으로 이상승 의원이 대표발의 한 「칠곡군의회 의원연구단체 구성 및 운영 조례안」은 의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정책개발 및 입법활동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관심분야에 대한 연구단체를 구성하여 운영 및 지원하고자 하는 조례안이다. 이들 조례안은 29일부터 각 상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2월 11일에 있을 제2차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 의원발의 조례안 1. 칠곡군 대한적십자사 활동 지원에 관한 조례안 (한향숙 의원 대표발의/ 장세학, 이창훈, 심청보, 이상승 의원 공동발의) 2. 칠곡군의회의원 의정활동비등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장세학 의원 대표발의/ 심청보 의원 공동발의) 3. 칠곡군의회 회기와 그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심청보 의원 대표발의/ 최연준 의원 공동발의) 4. 칠곡군의회 의원연구단체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이상승 의원 대표발의/ 최인희 의원 공동발의)
자유한국당 농림축수산특위 이완영 위원장(칠곡·성주·고령, 국회법제사법위원회)은 21일 양계산업 발전과 양계인의 권익증진에 기여한 공으로 (사)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로부터 감사패를 수여 받았다. 이완영 의원은 ▲가축분뇨법과 미허가 축사 적법화 정책에 축산인의 뜻이 반영되도록 노력했고,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의 적용대상에서 농축수산물과 그 가공품을 제외하는 개정안을 재차 대표발의 하는 등 축산업 진흥에 앞장서 왔다. 특히 이 의원은 ▲살충제 계란 사태 시 닭의 밀집사육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에 농가 지원을 촉구하고, ▲계란가격 폭락 시 정부에 계란가격 현실화와 공정한 유통구조 확립을 주문했으며, ▲정부의 AI 특별 방역대책에 있어 가금농가의 생존권을 보장하는 현실성 있는 대책을 수립해줄 것을 강조하는 등 지속가능한 가금산업 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감사패를 수상한 이완영 의원은 “그간 수차례 양계농가, 오리농가의 이슈가 있을 때 마다 가금농가 투쟁천막을 찾아 현장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정부에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며 가교 역할을 했다. 앞으로도 농민이 안전한 먹거리 공급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농가, 국회, 정부가 함께 참여하는 실효성 높은 가금산업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일본의 동경집회, 300만 도민은 규탄한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21일 독도 영유권을 주장한 일본의 「동경집회」에 대해 강력 규탄하고 즉각적인 중단을 요구했다. 일본 국수정치인과 우익단체들은 이날 정오쯤부터 동경 헌정기념관에 모여 ‘독도문제 조기해결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어 또다시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했다. 이에 이철우 지사는 이 날 논평을 통해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이며 한민족의 역사와 문화, 민족정기를 간직한 소중한 유산이라는 사실은 확고부동하다”고 단언하고 “일본이 이러한 엄연한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고 왜곡된 억지 주장을 펼친다 하더라도 지난날의 과오를 결코 뒤집을 수 없다”며 강력히 경고했다. 아울러, “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한 터무니없는 주장을 즉각 중단하고, 과거 역사적 범죄 사실에 대한 자성과 진정한 사죄로 미래지향적 한․일관계의 신뢰구축에 적극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이 지사는 “독도를 관할하는 도지사로서 300만 도민과 함께 독도 영토주권에 대한 일본의 어떠한 도발도 결코 용납하지 않고 단호히 맞설 것임을 분명히 한다”고 천명했다. 독도문제 조기해결을 촉구하는 「동경집회」는 일본의 초당파 모임인 소위 ‘일본 영토를 지키기 위해 행동하는 의원연맹’과 ‘죽도·북방영토반환요구운동 시마네현민회의’ 주도로 개최되는 집회로 2012년, 2014년, 2016년에 이어 올해 4회째다. 일본정부에서 사토 아키라(左藤章) 내각부 부대신(차관급)과 다수의 국회의원들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이들은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단정 하에 ‘독도문제 조기해결 촉구 특별결의안’을 채택하고, 시마네현 「죽도의 날」을 각의 결정하고 정부 주최로 행사를 개최할 것과 독도 문제 국제사법재판소(ICJ) 단독제소 등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상북도는 라돈에 대한 도민의 불안감을 없애고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라돈 측정기를 구매해 시군에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부터 침대를 비롯한 온수매트 등 생필품에서도 방사능이 검출되어 라돈으로부터 안전한 곳이 없다는 불안감과 방사선에 피폭될까 걱정하는 사람이 많은 실정이다. 라돈(Rn-222)은 무색무취의 자연방사능 물질로 흡연 다음으로 폐암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제암 연구센터에 의해 1급 발암물질로 지정되었다. 암석, 토양 중에 높게 존재하며 주로 건물의 바닥이나 벽의 갈라진 틈을 통해 실내로 유입된다. 건축자재나 지하수 등에서도 일부 발생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반감기가 3.8일로 짧은 편이고 환기를 하면 바로 수치를 낮출 수 있기 때문에 제대로 측정만 하면 안심할 수 있다. 현재 라돈 측정기는 대량생산이 되지 않고 판매망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어 개인이 구매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경북도는 도내 시군 본청과 읍면동 주민복지센터에 라돈측정기를 구입·비치하고 희망자에 한해 대여할 계획이다. 김남일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이번 서비스가 도민의 건강을 지키고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경북도는 앞으로도 도민 생활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21일 도의회 제305회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도정운영 방향을 밝혔다. 올해 7월부터 임기를 시작한 이철우 지사에게 2019년은 제대로 된 ‘이철우식’ 경북도정의 방향을 보여줄 수 있는 해인만큼 시정연설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 이 지사는 내년도 도정방향에 대해 “군더더기를 확 줄이는 실용과 도민 삶의 구석구석을 살피는 애민, 그리고 독자적인 사업들을 대거 담아낸 희망의 미래에 뒀다”고 강조했다. 이철우 지사 시정연설의 서두는 경북이 처한 현주소에 대한 냉철한 자기비판과 반성이 주를 이루었다. “과감히 도전해야 할 때 도전하지 않고, 냉정하게 멈춰야 할 때 멈추지 않았으며, 온정에 기대 각종 부조리를 혁신하는데 주저했다”면서 “지역경제가 위축되고 있는데도 과감한 정책을 펴지 못했으며, 문화관광, 농업에서도 마땅한 대안을 찾지 못했다”고도 했다. 이러한 냉철한 인식은 2019년 예산안 편성과정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우선, 연례적으로 답습해오던 사업들을 과감히 구조조정하는 예산개혁을 통해 1,200억 원의 가용재원을 마련했고 이를 지역현안에 투입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한, 경북이 처한 경제적 위기를 감안해 올해 예산보다 10.8% 늘어난 총 8조 6,456억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해 위기극복에 대한 각오를 나타냈다. 특히, 2019년 예산의 주요내용 부분에서는 지난 9월 민선7기 4개년 계획에서 밝혔던 내용들을 대부분 담아, 공약 실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먼저, 아이키우기 좋은 경북 실현을 위해 의무급식(초중등학교, 특수학교)과 의무보육(민간어린이집 보육료 전액지원)을 전면 실시한다. 민생의 근간인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위한 소상공인지원센터를 설립하는 한편 청년행복 결혼공제 사업, 사회적경제 수출플랫폼, 경로당행복도우미 등 일자리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또한, 참전유공자와 유가족 명예수당을 1만 원에서 3만 원으로 대폭 올리고 일자리와 저출생 등 국가적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이웃사촌시범마을,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설립,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 설립을 추진한다.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해 5G 테스트베드, 세포막단백질연구소, 드론시험 비행장 등을 추진해 경북의 미래 먹거리산업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대구경북 상생협력을 통한 대구공항 통합이전 추진과 통일시대 북방경제의 기반이 될 동해선 복선전철과 동해안 고속도로 건설 추진에 대한 의지도 강하게 나타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유신독재를 종식시킨 10·26 거사의 주인공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이 없었다면 우리나라 역사는 어떻게 됐을까? 박근혜 전 대통령 측근을 비롯한 일부 고위 관료들은 박 전 대통령을 앞세운 최순실 등의 국정농단을 알고도 이를 제지하기는커녕 박 전 대통령을 등에 업고 호가호위(狐假虎威)했으니 유승민 바른 미래당 전 대표의‘ 청와대 얼라들’이란 발언에 공감이 간다. 하기야 ‘저지레’(잘못을 뜻하는 사투리)만 하는‘ 얼라들’(아기의 경상도 사투리)이 무엇을 제대로 할수 있겠는가. 역사는 가정(假定)이 없겠지만, 만약 김재규 전 부장이 없었다면 우리나라 정치는 지금 어떻게 흘러가고 있을까? 정치에 관심 있는 사람은 한번쯤은 생각해 볼 만한 문제다. 그는 “민주화를 위해 야수의 심정으로 유신의 심장을 쏘았다”고 진술했다. 특히 박근혜를 등에 업고 벌인 최태민-최순실의 국정농단이 40여 년간 이어져 온 사실로 드러나자 김 전 부장에 대한 재평가 여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헌법재판소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결정한 지난해 3월 10일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공원묘원 정상 부근(해발 380여m) 깊숙한 곳에 조성된 김재규 묘소에는 국화 꽃다발과 김재규를 재조명한 ‘의사 김재규’ 서적 등이 놓여 있었다. 1면 톱기사로 ‘대통령 박근혜 파면’ 소식을 대서특필한 석간신문들도 보였다. 박정희가 즐겨 마셨다는 시바스리갈도 눈에 띄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 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민 여러분, 민주주의를 만끽하십시오”라는 유언을 남긴 김재규의 명예가 새롭게 회복될지 주목된다. 김재규의 의협심과 충성심은 널리 알려져 있다. 김 전 부장은 당시 박근혜 퍼스트레이디와 최태민 목사의 관계를 우려, 최태민 일가의 비리를 조사해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보고했으나 박 전 대통령은 이를 무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규는 또 10·26 거사가 있기 8일 전인 1979년 10월 18일 “부마(부산·마산)사태는 유신체제에 대한 저항과 정책 불신, 물가고에 대한 반발에 조세저항까지 겹친 민란입니다. 전국 5대 도시로 확산될 가능성이 큽니다”라고 박정희에게 그대로 보고했다. 그러나 박정희는 “앞으로 부산 같은 사태가 생기면 내가 직접 발포 명령을 내리겠다. 자유당 때는 최인규나 곽영주가 발포 명령을 내려 사형을 당했지만 내가 직접 발포 명령을 내리면 대통령인 나를 누가 사형을 시키겠느냐?”며 버럭 화를 냈다고 한다. 박정희가 가장 싫어하고 절대로 용서할 수 없는 것은 자신의 장기집권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데모였다. 김재규는 누구보다 눈치가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때문에 누구보다 앞장서서 부마사태를 해결했어야 할 김재규 전 중정부장이 박 대통령과 밀착된 차지철의 권력 암투에 밀려 옷을 벗어야 하지 않을까 예감한 것은 당연했으리라. 1979년 10월 26일 궁정동 안가에서 가장 믿었던 부하, 김재규와 벌인 술자리가 ‘최후의 만찬장’이 될 줄이야…. 혹자는 당시 대규모 시위로 번진 부마사태를 사전에 막지 못한 김 전 중앙정보부장의 책임을 물어 부장직을 그만두라는 박정희의 일방적 통보가 있기 전에 김재규가 이날 밤 차지철과 박정희를 해치웠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박정희 독재정권에 부역하며 승승장구했던 그가 말년에 당시 차지철 경호실장과의 암투를 비롯한 권력투쟁 끝에 우발적으로 술자리에서 상관을 살해한 것에 역사적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박정희가 육사 2기 동기생으로서 고향(경북 선산) 후배인 김재규를 친형제처럼 잘 해주었는데 그를 저격한 것은 배신행위라는 것이다. “나는 민주화를 위해 야수의 심정으로 유신의 심장을 쏘았다.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그리 한 것이었다. 아무런 야심도 어떠한 욕심도 없었다”라고 진술한 김재규를 역사적으로 재평가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다음은 육군본부 계엄 보통군법 회의 대통령 시해 사건 공판에서 한 김재규의 최후 진술 일부이다. “10·26혁명은 5·16 혁명이나 10월 유신에 비해서 그야말로 정정 당당합니다. 허약한 자유민주당 정권을 무력하다는 이유로 밀어치우는 거와 앞마당에서 자기 마음대로 한바탕 혁명을 더 해서 자유민주주의를 말살하는 여기에 비하면은 서슬이 시퍼렇고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는 유신체제를 정면에서 도전해 가지고 유신체제를 타파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렇게 하여 민주주의를 회복하는데 완전히 성공했습니다. 따라서 10월 26일 혁명이야말로 역사상에 가장 정정당당한 혁명이다,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물론 우리가 혁명하는데 무혈 혁명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그러나 무혈 혁명으로써는 혁명의 목적을 달성할 수없을 적에는 부득이 최소한의 희생은 아니 낼 수가 없는 것입니다. 요번에 10월 26일에 혁명이야말로 최소한의 희생이 불가피했던 겁니다. 이것은 여러분들께서도 아시다시피 박정희 대통령 각하께서는 자유민주주의 회복과 자신의 희생을 완전히 숙명 관계로 만들어 놨기 때문에 자유민주주의를 회복하려면 대통령 각하께서 희생 아니 될 수가 없게 돼 있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역적으로 몰렸던 조선시대 사육신도 재평가받고 인정받는 데 250년이 걸렸다. 10·26과 김재규도 역사적으로 새롭게 평가 받는 날이 올지 모르겠다. 한편, 국방부는 지난 8월 7일 “과거 기무사 회의실 내에는 전두환·노태우 전 보안사령관의 사진은 걸렸으나 제16대 보안사령관을 지낸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의 사진은 박정희 전 대통령을 저격한 인물이라는 이유로 배제됐다”며 “이로 인해 논란이 되자 올해 들어 역대사령관들의 사진 모두를 제거한 바 있다”고 밝혔다. 대신 이들 사령관의 사진들은 기무사(보안사의 후신·현재 안보지원사) 역사관으로 옮겨졌는데 이 과정에서 김재규 전 사령관의 사진 또한 포함된 것이 이날 새롭게 드러나 김재규에 대한 재평가가 시작된 것 아니냐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다음은 1979년 12월 육본 보통군법회의 대법정 재판 때 강신옥 변호사에게 건네준 김재규의 칠언절구 한시(漢詩) ‘장부한’(丈夫恨·남자의 슬픔)이다. 眼下峻嶺覆白雪 千古神聖誰敢侵 南北境界何處在 國土統一不成恨 백설이 덮인 준령에는 오랜 세월의 신성한 기운이 서려 있다. 모두 하얀 산이니 거기 남과 북의 경계가 있을 리 없다. 이것이 이 땅과 이 민족의 형국이 아닌가. 이런데도 역사의 과오와 어리석은 정치로 통일을 못 이루고 있으니 한스럽기 이를 데 없다. 이성원 편집국장 newsir@naver.com @IMG2@
가산면 천평리에 거주하는 배재철(65세) 씨는 지난 19일 지역 어르신이 차가워진 날씨에 따뜻한 온기를 나누기를 바란다며 국수 56박스, 참기름 28병을 가산면 소재 경로당 28개소에 전달했다. 배 씨는 “앞으로도 여건이 허락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이웃사랑에 관심을 가지고 기부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전달식에서 권순택 가산면장은 “나날이 어려워지는 지역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이번처럼 지속되는 나눔 활동은 우리 지역의 따뜻한 이웃사랑의 불씨가 되기에 충분하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사례가 조금씩 늘어나 지역사회의 등불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배 씨는 2016년부터 연말이면 가산면 경로당에 각종 생활용품을 기증했다.
공직자 출신 김기준(71세) 씨가 33년째 이웃 사랑을 펼치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김씨는 지난 19일 김장김치 200포기를 지역의 소외계층에 전해 달라며 칠곡군에 기탁했다. 칠곡군에서 30여 년간 근무하다 지난 2005년 정년퇴임한 김 씨는 매년 직접 재배한 배추로 담은 김장김치로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이날 전달된 김치는 우리 전통 음식문화를 전달하기 위하여 다문화 가정과 가정이나 형편이 어려운 가정에도 전달될 계획이다. 김 씨는 “올해는 몇 가정밖에 도움을 주지 못해 아쉬움을 느낀다”면서도 “앞으로도 이웃에게 사랑을 나눌 수 있도록 봉사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칠곡군 가산면은 지난 20일 이장협의회, 새마을지도자회, 부녀회, 바르게살기운동위원회, 가산면사무소 직원 등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겨울맞이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환경정화활동은 다부리전적기념관 일대, 천평리 한천 일대 등 2개 조로 나누어 도로변과 하천변에 쌓인 생활쓰레기와 영농폐기물 등을 수거했다. 권순택 가산면장은 “새벽부터 가산면 환경정화활동에 참여해주신 각 기관·단체 회원 및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봉사와 희생정신을 바탕으로 쾌적한 가산면, 깨끗한 우리 마을 만들기 활동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당부했다.
㈜동화건설·㈜동화레져(대표이사 문종혁)은 지난 19일 지역인재육성과 교육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재)칠곡군호이장학회(이사장 백선기)에 호이장학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칠곡군은 지난 20일 농촌진흥청에서 ‘2018 농촌자원 융복합 활성화 우수기관상’을 수상했다. 전국 시군농업기술센터를 대상으로 하여 1차 서류심사 평가를 통과한 총 11개 팀이 2차 발표심사로 평가를 받았다. 칠곡군은 그동안 융복합 6차 산업화 확산을 위하여 6차산업관 건립 및 운영, 지역농업 특성화사업, 6차산업 수익모델 사업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추진해 농촌자원사업장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농업인 소득증대,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었다. 특히 6차산업관 운영을 통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농업인 가공창업을 통해 1·2·3차산업 연계를 이룬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기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이번 결과는 그동안 지역 농촌자원 개발에 적극적으로 꾸준한 노력을 다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농업자원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해 농가소득과 칠곡농업 경쟁력을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석적읍은 관내 초등학생,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11월 17일부터 12월 8일까지 매주 토요일 ‘지혜로운 부모 되기’를 주제로 부모교육 특강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부모와 자녀의 소통, 자녀의 심리를 이해하여 올바른 관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관련 분야의 전문 강사를 초청해 진행한다. 지난 17일에 이어 24일은 ‘자녀의 자기주도 학습법 코칭’, ‘자녀의 심리알기 코칭’을 주제로 자녀와의 소통, 마음열기를 교육한다. 12월 1일과 8일은 ‘공부 잘하는 학습 노하우’, ‘자녀의 마음을 읽어주는 대화법’을 주제로 각각 코칭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계명대 박민수 교수, 아람심리상담교육연구소 류경자 소장이 교육을 진행한다. 석적읍 관계자는 “자녀를 양육함에 있어 보다 지혜롭고 유연한 마음을 가진 부모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 부모님들께 도움이 되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석적읍은 지난 상반기 14개 강좌 16개반 300여 명의 수강생이 평생학습 강좌를 들었고, 현재 15개 강좌 18개 반을 개설 약 400여 명의 주민이 하반기 강좌를 수강 중이다.
칠곡군(군수 백선기)은 올해 당초예산 4,569억보다 6.4%, 292억 원 늘어난 내년도 본예산 4,861억 원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내년도 당초예산 중 일반회계는 4,250억 원, 특별회계는 611억 원이다. 주요 세입예산으로는 자체 세입인 지방세와 세외수입은 1,018억 원으로 전체 세입의 23.7%이다. 지방교부세와 국·도비 보조금, 조정교부금 등 의존재원은 3,087억 원이다. 내년도 예산안은 최저임금의 급격한 상승 등으로 인한 인건비와 자치단체의 의무부담 복지비가 대폭 증가하고 있는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정부의 국민중심 예산 기조를 적극 반영하고, 엄중한 대내외적인 행정여건 속에서도 지역발전과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고 편성하였다. 군은 내년도 재정운영 방향을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음과 같이 5개 분야에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일자리창출 사업(27억 원) △칠곡사랑상품권 운영(2억 원) △전통시장시설현대화사업(3억 원) 등을 통해 지역경제활성화를 도모하고, △칠곡공예테마공원 조성(52억 원) △관호산성공원 조성공사(42억 원) △향사 박귀희명창 기념관 건립(30억 원) △낙동강 세계평화문화 대축전(18억 원) △호국문화체험 테마공원 조성공사(15억 원) 등을 통한 관광 인프라 구축으로 품격 높은 관광도시 칠곡 완성을 할 방침이다. △여성아동 안심귀가 거리조성(2억 원) △통합관제센터 운영(14억 원) △방범용 CCTV시스템 구축(11억 원) 등 예방위주의 안전행정을 펼쳐 생명중심 안전도시를 건설하고, △쌀소득등 보전직접지불제(22억 원) △시설원예 에너지절감시설 보급지원(7억 원) △우수식재료 학교급식 현물지원사업(14억 원) △농기계 임대 등 관리사업(10억 원) 등 농업경쟁력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영농환경 조성할 계획이다. △국민기초생활보장급여(110억 원) △장애인연금지원(26억 원) △기초연금 지원(350억 원) △아동수당 급여지원(74억 원) △영유아보육료 지원(168억 원) △참전명예수당 및 보훈명예수당(14억 원) 등을 통한 사회적 약자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군정을 펼치기 위해 예산을 투입한다. 이외에도 지역 SOC 사업 및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 등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113억 원)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25억 원) △남율~성곡도시계획도로 개설(10억 원) △무성아파트~국조전간 도시계획도로 개설(10억 원) 등 주민과 밀접한 생활 SOC 사업을 집중 투자해 경쟁력을 갖춘 미래형 도시 재창조를 위해 노력한다. 또한, △낙동강 수변레저공원 조성사업(16억 원) △한티억새마을 관광자원화 사업(9억 원) △남계지 수변공원 조성사업(3억 원) △왜관시가지(1번도로) 전봇대 없는 거리 조성(13억5천만 원), △문화특화지역조성(7억5천만 원) △석적(남율)중학교 신설(6억 원), △지천 119안전센터 신설(4억 원) △중증장애인자립지원센터 건립(20억 원) △칠곡군건강가족복지센터 건립(12억 원) △세자녀 이상 무상보육실시(7천만 원) 등 민선7기 공약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예산을 편성했다. 백선기 군수는 “어려운 재정여건 이지만 지방재정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기조로 한정된 재원의 효율적 배분과 집행에 역점을 두고 그 어느때보다 진지한 고민 속에 2019년도 예산안을 편성했으며, 군민들의 피와 땀의 결실인 소중한 예산이 꼭 필요한 곳에 쓰여질 수 있도록 예산집행에 더 많은 고민과 지혜를 모아가겠다”고 말했다.
칠곡군농업기술센터는 금일부터 12월까지 10회에 걸쳐 꿀벌나라 테마공원 해설 등 자원봉사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교육 희망자는 전화 또는 방문신청 가능하며, 선착순 3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꿀벌나라 테마공원은 3월 28일 개관이래 10말 현재 127천 명에 달하는 관람객이 찾아와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으며, 이에 체계적인 관람시스템을 갖추어 전문 해설가를 양성하기 위한 자원봉사자 양성교육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교육과정에는 꿀벌의 종류와 생태, 생리를 배우는 기초부터 직접 해설을 하는 실전실습교육까지 병행하게 되며, 특히 꿀벌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실전경험을 가진 강사진을 통해 다양한 스토리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칠곡군농업기술센터 소장(정병원)은 “꿀벌나라 테마공원에 자원봉사자를 영입함으로써 방문객들에게 살아있는 테마공원의 진정한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하여 다시 찾아올 수 있는 곳으로 만들고, 아울러 지역 양봉 농업인 뿐만 아니라 타작목 농업인에게도 체험마케팅을 통한 소득향상의 물고를 내어주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20일 금오산호텔에서 제53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선수단, 지도교사, 학교장 및 학부모 100여 명 참석한 가운데 경북선수단 해단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해단식에서 입상선수 및 지도교사 표창과 시상금 전달을 통해 그동안의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경북선수단은 2018년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53년만에 수도권(서울·경기)의 장벽을 극복하고 첫 종합우승의 쾌거를 이루게 되었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전국기능경기대회 준비를 위해 해당 직종별 지도교사 및 출전선수와 집중적인 현장 컨설팅을 통한 체계적인 대회 준비와 적극적인 예산 지원으로 종합 우승의 꿈을 이룰 수 있었다. 해단식을 통해 제53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자동차정비 직종에 출전한 박성규(신라공업고등학교)등 6명의 금메달 수상자, 산업용로봇 직종에 출전한 신태환(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 등 10명의 은메달 수장자, 제품디자인 직종에 출전한 우채영(포항여자전자고등학교) 등 6명의 동메달 수상자 및 요리 직종에 출전한 박동현(경북생활과학고등학교) 등 14명의 우수 입상자와 23명의 지도교사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시상금을 전달하였다. 전국기능경기대회 금메달 수상자에게는 고용노동부 장관상과 상금 1,200만원, 은메달과 동메달 수상자에게는 대회장상과 함께 각각 800만원, 4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우수상 수상자에게도 소정의 상금(50~100만원)이 주어진다.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들은 해당 직종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주역으로 산업현장에서 당당하게 실력을 인정받으며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해단식에서 참석자들은 “하면된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고, 유관기관(경북교육청, 경북도청, 한국산업인력공단경북지사)의 긴밀한 업무협조와 예산지원 확대를 통해 경북선수단이 종합우승을 계속 이어갈 수 있는 전략을 수립했다. 또한, 2019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리는 제45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하여 세계 최고의 숙련기술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의지를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전우홍 경상북도교육청 부교육감은 입상 선수단과 지도교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수상자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면서 “제53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종합우승을 통해 경북직업교육의 무궁한 발전 가능성을 확인하고 그 중심에 바로 숙련기술인 여러분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장곡중학교(교장 이상규) 독서토론동아리 ‘독도토크’, ‘토생토사’는 바람직하고 꾸준한 독서습관 배양 및 건전한 가치관에 바탕을 둔 토론정신 함양을 위해 지난 17일 '대구문학관' 및 '264작은문학관'을 방문하고 대구 근대골목을 탐방하는 문학 기행을 실시했다. 학교 토론동아리 학생 10명(토론동아리 학생 7명, 지원자 3명)과 인솔교사 2명은 '대구문학관'과 '264작은문학관'을 방문하여 대구에서 활동한 문인들의 삶과 작품에 대한 발자취를 좇아가는 활동을 하였다. 이번 탐방은 작가와 작품에 대한 다양한 배경지식을 습득하여 보다 적극적인 독서의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며 한국 현대문학 대표 문인들의 삶과 작품을 통해 현대문학이 걸어온 과정과 역사를 살펴보는 시간이 되었다. 시대에 대한 비판적 사고력을 배양하고 문학을 통해서 바람직한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음을 배우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대구문학관'에서는 문학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일제강점기 시로써 저항하고 소설로써 민족혼을 불 지펴온 문단의 선각자들의 삶과, 고난의 시대였던 1950년대 전후문학을 꽃 피워낸 ‘예향 2세대’ 작가들의 열정을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낭만주의 현대시의 대표주자 이장희, 독립운동을 몸소 실천하며 강직하고 의지가 강한 시를 쓴 이육사, 사실주의 현대문학을 여실하게 실천한 현진건, 대구를 대표하며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를 통해 일제 강점기의 슬픔을 표현한 이상화 등 교과서에 자주 등장하는 시인과 소설가들의 삶과 작품에 대해 더 심층적으로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대구문학관 방문 후 '264작은문학관'체험이 이어졌다. '264작은문학관'은 일제 강점기 일본 가옥을 재건축하여 개조한 곳으로 대구에서 20년 가까이 문학 및 사회 활동을 했던 이육사 시인을 기념하기 위해 경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박현수 교수가 설립한 곳이다. 작은 공간이지만 이육사 시인의 작품과 삶을 집약적으로 전시하였으며, 전시관련 책자를 직접 들고 전시물에 대한 설명을 학생들 스스로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육사 시인의 막내딸 이옥비 여사가 직접 쓴 아버지의 시 구절이 천정 기둥에 적혀 있는 것을 보고, 조국 독립 운동을 위해 치열한 삶을 살았던 이육사 시인을 좀 더 가깝게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문학기행은 글로만 접하던 작가와 작품에 대한 호감도를 높이고, 문학 관련 체험을 통해 독서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문학관 탐방과 근대 골목 투어를 통해 역사 속에서 살아가는 한 개인의 삶과 고민이 또 다른 역사를 만들고 사회를 만듦을 보았으며, 시대의 흐름을 읽는 통찰력과 건전한 비판과 토론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는 유익한 경험이 되었다.
칠곡군 동명농협은 지난 19일 백선기 칠곡군수를 비롯해 동명농협 임직원, 지역주민 등이 참가한 가운데 자체브랜드 상품 ‘쌀한말’ 특판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지역에서 생산된 쌀 판매 확대를 통해 농업인 소득증대를 도모하고 쌀한말의 우수성을 홍보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동명농협이 준비한 쌀 20kg 1천 2백포는 6시간 만에 완판되어 동명에서 생산된 쌀의 인기를 증명했다. 쌀한말은 동명농협이 지난 7월 지역에서는 최초로 상표 등록한 자체브랜드 쌀로 청정지역 팔공산 자락의 맑은 물과 기름진 땅에서 재배되어 다른 지역에 비해 쌀이 찰지고 맛있기로 유명하다. 최병천 동명농협조합장은 “서구화한 식습관 확산과 바쁜 일상으로 아침밥을 거르는 사람들이 늘면서 우리 쌀 소비가 갈수록 줄고 있다”며 “지역에서 생산된 명품 쌀한말을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 소비를 확대하고,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우리의 주식인 쌀 홍보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판매된 쌀은 동명농협이 지난 12일 지역에서 수매한 쌀의 일부이다. 동명농협은 지역 농가 소득향상을 위해 정부수매에서 제외된 전량을 자체수매를 통해 매입했다.
칠곡경찰서(서장 이병우)에서는 20일 칠곡군 왜관읍 소재 왜관초등학교에서 칠곡군청, 교육지원청, 교통협력단체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한 등굣길 만들기를 위한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캠페인은 등굣길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아이들에게 교통 기본 상식을 전하고,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파일, 연필 등 홍보용품을 나누어 주었다. 이병우 경찰서장은 “학부모들에게 스쿨존 내 어린이교통안전에 많은 관심과 법규준수를 당부 드리고, 어린이들에게는 보행지도를 실시하여 어린이 교통사고예방을 위하여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