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보건소는 지난 8일 칠곡군교육문화회관에서 백선기 군수를 비롯해 지역주민, 보건단체, 관계 공무원 등 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7회 보건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기념식과 더불어 ‘건강한 삶과 행복을 위협하는 것을 깨뜨리자!’ 라는 구호로 건강 위협 타파 퍼포먼스(박 터트리기)도 진행했다. 또 야외광장에서는 고혈압 및 당뇨예방, 금연, 호흡기질환 예방, 아토피 예방, 정신건강과 치매예방 등 건강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이 밖에도 응급처치요령과 심폐소생술 체험 존에는 많은 참여와 열기로 행사장을 찾은 지역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일선 현장에서 주민의 건강과 소중한 생명을 지켜준 보건의료인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구성원이 다 함께 참여하는 건강한 칠곡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매년 4월 7일 보건의 날은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어 올해는 ‘예방하는 건강관리 당신의 평생 행복’이라는 슬로건으로 운영됐다. 이는 건강한 삶을 누리는 것은 모든 국민의 기본 권리이며,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통해 국민의 건강한 삶이 보장될 수 있다는 의미이다.
경상북도는 2019년 상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 전국 22곳 중 문경, 상주, 고령 등 3개 시·군이 최종 선정돼 사업비 2,298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사업선정을 위해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서면평가, 현지실사, 종합평가 절차를 엄격히 진행하였으며, 국토교통부의 종합 평가 및 적격성 검증을 거쳐 최종 선정되었다. 문경시는 중심시가지형 사업으로 광부거리·점촌 타임스퀘어 조성, 문학 어울림 아카이브 조성사업 및 골목상권 활성화에 집중 투자한다. 또한, 상주시는 주거지 지원형 사업으로 자율주택 정비사업, 가로주택정비사업, 노후주택 비움사업이 핵심이며, 고령군은 일반근리형으로 골목상권 및 관광 활성화 사업인 대가야승람길 조성, 테마상권 조성이 주된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서 좋은 성과를 낸 것은 경북도 전문가 및 평가위원들이 도시재생사업 분야의 지식과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컨설팅 역할을 했으며 그 결과 사업내용이 보완되고 다듬어져 국토부 선정까지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선정된 사업은 즉시 사업착수 가능한 사업으로 오랫동안 주민과 소통하고 전문가 컨설팅으로 철저히 준비한 결과로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관심과 강한 추진의지를 엿볼 수 있다. 그만큼 우리 지역에 원도심 공동화 현상이 심각하다는 증빙이기도 하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의 하나로 핵심 공약사업이다. 뉴딜사업이란 낙후된 지역의 주거복지를 실현하고 구도시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나아가 일자리 창출과 구도심이 보유하고 있는 역사적 문화적인 가치도 보존하는 내용들이다. 또한 소유주와 임차인 간 상생체계를 구축해 세입자들의 둥지 내몰림 방지를 위해 동지 내몰림 방지 협의체를 구성하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이번 재생사업은 생활밀착형 SOC사업이 다수 반영되어 작은도서관, 문화센터, 아이돌봄센터 등 사람들이 먹고, 자고, 자녀를 키우고, 노인을 부양하고, 일하고 쉬는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최대진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중앙정부에서 도시재생 뉴딜정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금이 낙후된 쇠퇴도시 구도심을 활력화 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확신한다”면서 “올해부터 뉴딜사업(1조 3,000억원)에 대비해 시군 도시재생에 대한 관심을 모아 경북의 지역 맞춤형 도시재생 모델 개발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이번 선정으로 도시재생뉴딜사업이 14개 시·군으로 확대되었으며, 2021년까지 도내 전역에 재생사업이 확산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경상북도는 9일 도청 화백당에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성공적인 추진으로 대구·경북의 비약적인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한국항공대학교 항공교통물류학부 이헌수 교수의 ‘물류를 중심으로 한 통합신공항의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발표에 이어 대구·경북연구원 최영은 통합공항이전연구단장이 ‘통합신공항 건설과 지역의 발전’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현안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영남대학교 도시공학부 윤대식 교수, 한국항공대학교 경영학부 윤문길 교수, 글로벌항공우주산업학회 신동춘 회장, 티웨이항공 황대유 대외협력그룹장이 토론자로 참석해 지역과 연계된 통합신공항의 추진방향 및 대구·경북 경쟁력확보 방안 등 주요 쟁점사항에 대한 다양하고 심도있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국항공대학교 이헌수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인천공항에 항공물동량이 과도하게 집중돼 있다”고 지적하면서 “국가간 FTA체결 등으로 경제시장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수출입 물동량이 계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일본 공항의 사례를 언급하며 “인천공항에 대한 의존도를 분산시키는 노력이 필요하고 국가개발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항공물류를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대구·경북연구원 최영은 통합공항이전연구단장은 “공항과 연계된 권역별 발전 구상이 필요하고, 대구·경북의 상생협력이 통합신공항의 성공 동력”이라며 “공항주변 발전 협의체 구성, 글로벌 마케팅, 지역발전 마스터플랜 마련 등에 대구·경북이 협력해야한다”고 과제를 제시했다. 이어 주제발표에서 제시된 과제 및 국내외 사례에 대한 토론자들의 열띤 토론이 진행되었다. 토론자로 나선 영남대학교 윤대식 교수는 도시공학분야, 한국항공대학교 윤문길 교수는 항공경영분야, 글로벌항공우주산업학회 신동춘 회장은 항공산업분야의 학계 전문가로, 티웨이항공 황대유 대외협력그룹장은 현장에서 느끼는 의견을 제시해 토론회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이번 토론회에서는 통합신공항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대구·경북연구원에서 주제발표를 하는 등 주체적인 참여를 통해 토론회의 취지를 더욱 뜻깊게 했으며, 앞으로도 이 사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통합신공항은 신공항건설과 배후도시 조성 등을 더하면 수십조 원이 투입되는 대역사로 항공물류 경쟁력 확보, 외국인 관광객 유입 등으로 대구·경북의 미래를 변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앞으로 어떠한 어려운 난관이 있더라도 반드시 성공시킬 것”이라며 “올해 내에 최종 이전부지가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은 신공항 건설비를 두고 국방부와 대구시간 이견으로 추진이 지연되었으나 최근 국무조정실의 주재로 이전사업비를 합의해 통합이전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전망이다.
경상북도와 도 교육청은 ‘독도교육주간’을 맞아 9일 도교육청 웅비관에서 도내 독도지킴이학교 교사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교과서의 독도 왜곡 실태와 한국의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로 전문가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지난 3월 26일, 일본 문부과학성이 발표한 초등학교 사회과 검정 결과를 도내 독도지킴이 학교 교사들과 공유하고 우리의 대응 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심포지엄에서 송휘영 영남대 독도연구소 연구교수는 ‘일본 교과서의 독도기술과 일본의 독도교육 현황’을, 김병렬 국방대 명예교수는 ‘일본 교과서 속의 국제법 취급과 미래 과제’, 이정태 경북대 교수는 ‘독도와 조어도 문제의 쟁점 비교’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특히, 김병렬 교수는 “일본 정부가 조어도나 남쿠릴 4도에 대해서는 국제사법재판소에 회부하자는 말을 하지 않고 있으면서 독도 문제만 국제사법재판소를 통한 평화적 해결 시도를 운운하고 있는 것은 정치적 선전을 위한 것”이라며 “이는 제국주의적 근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와 같은 표리부동한 일본의 행동은 국제사회에 비난받아 마땅하다” 주장했다. 원창호 경북도 독도정책과장은 “이번에 논의된 전문가들의 독도교육 방향에 대한 고견을 적극 수렴하고, 일선 학교의 독도교육 내실화를 위해 앞으로도 도교육청과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면서 “일본의 의도적인 역사 왜곡에 적극 대응하고 학생들의 영토주권 의식을 높이기 위해 경북도는 독도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더불어 독도사료의 수집·발굴 및 국내·외 학술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상북도는 지난 8일 실라리안 참여업체인 신우피앤씨(대표 김종호)에서 ‘실라리안 협의회 월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월례회는 협의회 34개사 대표와 임직원, 관련기관 담당자 등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국내·외 인증규격 관련 특강을 시작으로 SNS 플랫폼 구축사업, TV홈쇼핑 판매지원, 동남아 무역사절단,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 셀러 육성 등 실라리안 지원 사업안내에 이어 현장투어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경상북도 중소기업 공동브랜드인 '실라리안'은 우수한 제품·기술력에도 불구하고 인지도 부족으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경북도가 1997년 처음 브랜드를 개발하여 지금까지 키워왔으며, 현재 총 34개 사가 참여 중이다. 올해에는 판로확대를 위해 온라인 마케팅에 중점을 둘 계획으로 대형온라인 시장인 위메프, 티몬과 같은 대형 소셜커머스와 제휴를 통해 온라인 판매 플랫폼 지원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제품과 브랜드를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5월부터 도내 우수 중소기업을 모집, 실라리안 신규업체를 10개 사 이상 선정하여 중소기업의 판로지원을 통한 기업의 경쟁력 확보와 실라리안 브랜드 파워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실라리안 지원사업을 통하여 농업회사법인 ㈜독도무역(대표 오윤수, 주요품목 산마늘명이)은 ‘18년도 TV홈쇼핑 지원사업에서 완판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드림제지(대표 손은지, 주요품목 화장지·물티슈)는 ‘18년도 온라인 쇼핑몰 입점사업을 통하여 위메프, 네이버, 공영홈쇼핑에서 6억원의 판매를 기록했다. 아울러, 실라리안 신규 선정 후 풍기인삼공사 영농조합법인은 ‘17년도 매출액 12억원에서 ‘18년 15억원으로 3억원이 증액되었고, ㈜포머스(사무용 가구)는 ‘17년도 매출액 256억원에서 지난해 314억원으로 58억원 증액되는 등 가파른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실라리안 신규 인증 이후 국내·외의 다각적인 온라인·오프라인 지원 사업이 기업의 매출액 증대와 성장 그리고 브랜드 홍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근식 경북도 중소벤처기업과장은 “실라리안 브랜드의 지속적인 홍보와 참여업체의 매출 확대를 위해 온라인·오프라인 마케팅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 우수 중소기업의 국내·외 시장 판로개척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북기계명장고(교장 홍종철)는 지난 3일부터 개최된 '2019년도 경북기능경기대회'의 게임개발 분야에서 금·은·동·우수상 등을 입상하였다. 게임개발 분야에서 출전한 경북기계명장고 학생들이 금메달(2학년 장은표, 장대현), 은메달(2학년 이승재, 신동민), 동메달(2학년 이종일, 정용준), 우수상(2학년 배기민, 노광일)을 차지하며 상위권을 모두 휩쓰는 성과를 거두었다. 게임개발 분야 김재한 지도교사는 "시골학교로서 IT 계열의 게임개발 분야에 기술과 기능을 지도하는 것에 힘든 점이 많았지만, 학생과 함께 맞춤형 교육을 통하여 이겨냈다"며 "이번에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을 계기로 학생들의 기술능력을 더욱 높여 다가오는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도 입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입상 학생들은 지난 8일 상장과 메달을 지급받았고, 10월에 개최되는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하는 특전도 획득하였다. 경북기계명장고등학교 홍종철 교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기술·기능 훈련을 강화할 것"이라며 "학생들에게 우수 취업처 발굴의 기회를 제공하고, 국가를 대표하는 기술·기능인 양성의 장으로 학교가 거듭나게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천면 신동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배남식)은 지난 8일 원아를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도로교통공단 경북지부의 안전교육사가 유치원 교실로 찾아와 길을 안전하게 건너는 방법, 안전벨트 매는 방법, 비오는 날 보행 안전 등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했다. 그 밖에 불이 났을 때 대처하는 방법과 유괴 및 미아방지 교육 등을 함께 실시했다. 유아들이 직접 안전벨트를 착용해 보고 투명우산과 불투명 우산 비교해 보기, 매뉴얼에 따라 길 건너보기 등 체험 위주의 교육을 함으로써 즐겁게 안전교육에 참여할 수 있었다.
석적고등학교(교장 공현주)는 인성교육 실천주(4월 첫째 주)간을 맞이하여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였다. 학생들이 미술수업 시간에 제작한 창작물을 엽서로 제작하여 부모님과 조부모님, 은사님께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세대공감 편지쓰기' 행사에 1·2학년 학생 388명은 참여하여 세대 간 소통과 공감의 시간을 갖고 가족 공동체의 회복에 보탬이 되었다. 인성교육실천주간에 열린 문화예술활동 연계 인성교육으로써 ‘내가 바라는 세상은?’에 대한 주제로 인문학적 요소를 담은 작품전시회를 개최하였다. 또한, 한국 전통음악과 팝, 재즈를 융합한 크로스오버 뮤직밴드 '연희별곡' 연주자들과 석적고 학생(1학년 김민정·이재환, 2학년 조지섭·손해인, 3학년 김나영·김상우)들이 함께 '친구'-'꿈'-'행복'이라는 주제로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인성·인문학 콘서트'를 진행하여 큰 호응을 받았다. 공현주 교장은 "인간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되는 인문학을 바탕으로 사랑하는 학생과 선생님들이 행복과 위로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학교 교육활동을 통해 인성교육에 대한 관심과 실천으로 전인적 교육이 실현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칠곡군은 지난 8일 칠곡군취업지원센터에서 칠곡군 관계자를 비롯해 교육생 20명이 참가한 가운데 ‘신중년 인생 2막 일자리지원’ 과정 개강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칠곡군이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 실시하는 신중년 인생 2막 일자리지원 사업은 조기 퇴직한 신중년의 안정적인 재취업을 위한 경비·보안 분야 전문가 양성 교육으로 경북과학대학교 경찰행정학과와 산·학·관 협업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번 교육은 올해 총 2회에 걸쳐 실시되며 경비·보안요원이 갖춰야 할 법무교육 및 시설관리와 소방안전을 비롯한 응급처치법 등 전문 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경비직 취업의 기본조건인 경찰청지정기관의 ‘신임경비자 교육’을 실시하여 수료 후 바로 취업할 수 있는 자격요건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이번 사업은 최근 늘어나는 물류센터와 신규입주 아파트 등 경비보안 수요가 늘어남에 따른 수요자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으로, 조기 퇴직한 신중년의 재취업을 위해 경비보안관리 운영에 필요한 경비안전지도교육, 컴퓨터 기본교육, 인성교육, 취업교육 등을 실시한다. 이날 개강식에서 김임근 취업지원센터장은 “교육생 전원이 무사히 교육을 마치고 모두가 원하는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교육프로그램부터 교육환경에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늘어나는 지역의 경비·보안 수요에 적극 대처하고 재취업을 희망하는 신중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좋은 사업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칠곡군립도서관은 제55회 도서관주간을 맞아 ‘도서관, 어제를 담고 오늘을 보고 내일을 짓다’라는 주제 아래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도서관주간은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해 매년 4월 12일부터 18일까지 1주일간 도서관주간으로 지정하고, 다양하고 특별한 행사를 통해 도서관의 가치와 책읽기의 중요성을 알려 지역의 독서문화를 진흥하기 위한 행사이다. 주요행사로 칠곡군립도서관에서는 13일 경상북도에서 주최하고 (사)파파로티문화재단에서 주관하는 ‘찾아가는 작은음악회’를 개최한다. 동·서양 관현악 합연으로 진행되는 이번 음악회는 익숙한 민요에 더하여 비틀즈 명곡 등을 전통국악기로 재해석해 작지만 품격있는 공연이 될 예정이다. 오는 17일에는 관내 가정어린이집 원아들을 대상으로 ‘매직벌룬쇼’를 진행하고 행사 기간 내 로비에서는 ‘팝업으로 만나는 이야기’를 통해 실감이 나는 팝업북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또 북삼도서관에서는 ‘영이의 비닐우산’, 석적도서관에서는 ‘어머니의 이슬털이’ 그림책 원화가 전시된다. 특히 모든 도서관은 행사 기간 동안 도서관을 방문해 연체도서를 반납하는 이용자에 대해 연체삭제 이벤트를 실시한다.
한국 SGI 남구미권은 지난 8일 지역 내 독서문화 진흥을 위해 써달라며 도서 330권을 칠곡군에 기증했다. 칠곡군립도서관에서는 기증받은 도서를 관내 작은도서관 30개 소에 배부해 활용할 예정이다.
칠곡경찰서(서장 김형률)는 9일부터 지역주민들을 상대로 교통사고·보이스피싱 예방과 탄력순찰 홍보를 위하여 ‘찾아가는 장날 파출소’를 운영한다. 장날 파출소는 지역주민들이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하는 지역 특성에 맞춰 매월 2회 왜관장(1일·6일), 약목장(3일·8일), 동명장(4일·9일) 등 5일장이 열리는 전통시장을 찾아가면서 운영하는 것으로, 최근 경북 관내에서 발생한 장터 주변 교통사고사망을 미연에 방지하고 노인들을 상대로 한 보이스피싱 등 각종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생활안전·교통·수사부서의 경찰관들이 시장 곳곳을 다니면서 경찰 민원 상담 및 사례 위주의 생생한 범죄예방 홍보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날 동명 장날을 방문한 주민 A 씨는 “경찰서가 너무 멀어 웬만해서는 찾아가기가 힘들었는데 경찰관들이 이곳까지 와서 상담을 해주니 정말 좋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형률 칠곡경찰서장은 “교통사고와 보이스피싱의 주 피해대상인 어르신들이 많이 모이는 장날에 맞춰 찾아가는 범죄예방 홍보활동과 민원 상담을 하여 장날 파출소가 지역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 장날 파출소를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칠곡지역 범죄예방과 체감안전도를 향상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경상북도장애인부모회 칠곡군지부(지부장 정연재)는 '2019 경상북도장애인체육회 프로그램지원사업'에 선정되어 군내 장애·비장애 형제 5팀을 대상으로 '장애가족 주말 체육 볼링교실'을 열었다고 밝혔다. '우리는 용감한 형제' 프로그램은 지난 6일 왜관읍 대주볼링장에서 첫 실시되었으며 오는 6월까지 총 12회에 걸쳐 매주 토요일 진행 될 예정이다. 따라서 장애·비장애 형제 5팀은 해당 기간 동안 볼링전문 지도자로부터 볼링을 기초에서부터 체계적으로 교육받게 된다. 장애인의 형제·자매들은 특성상 가정 내에서 양보와 배려를 강요받으며 소통의 부재를 겪는 경우가 많아 심리적 불안과 갈등, 무의식적 억압과 스트레스 등에 노출되기가 쉽다. 이 프로그램은 볼링을 통해 비장애 형제·자매가 겪는 어려움들을 건전하게 해소하고,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며, 형제간의 유대감을 강화시켜 자연스럽게 서로를 이해하고 알아가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되었다. 정연재 경북장애인부모회칠곡군지부 지부장은 “이번 볼링 활동은 장애인과 그 형제들의 생활체육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신체적·정서적 건강을 증진하는데 도움될 것"이라며 "또한 장애인들에게 다양한 활동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시설직 공무원이 없는 사립학교의 시설공사 안전관리와 품질관리를 위해 <사립학교의 시설공사 현장점검>이 필요하다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9일 포항제철공업고등학교 등의 4개교를 대상으로 시설공사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대상은 공사금액 10억 원 이상 신축·증축·개축 공사이며, 기술직(시설, 공업)과 행정직 공무원으로 편성된 점검반이 각 공정별로 점검한다. 점검 항목은 ▶예산집행현황 ▶계약의 적정성 ▶현장 인력관리 ▶안전·보건·품질관리 ▶공정관리·환경관리 ▶하도급 관리 등에 관한 내용이다. 점검 결과, 시공과 안전 부분이 부족한 면에 대해서는 학교와 시공업체에 서면으로 보완요청하며, 추후 이행을 확인한다. 이번 현장 점검은 포항제철공업고등학교 행정동 개축공사를 비롯하여 경북 관내 포항 지역 외 2개 지역 4건의 공사 현장을 점검한다. 최상수 학교지원과장은 “사립학교 건물의 부실시공을 미연에 방지하고 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기적으로 <사립학교 시설공사 현장 점검>을 시행할 계획이며, 앞으로는 학생들의 감성적인 부분까지 고려할 수 있는 학교환경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칠곡군은 ‘향사아트센터’의 오는 9월말 준공을 앞두고 ‘향사아트센터의 관리-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있다. 이 조례안은 향사 박귀희 명창의 국악활동 업적과 정신을 선양하고 전통국악 계승과 지역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건립한 칠곡군 향사아트센터의 효율적인 관리-운영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향사아트센터는 총사업비 116억원을 들여 석적읍 중지리 꿀벌나라테마공원 인근에 들어선다. 연면적 1749.6㎡로 240석의 공연장, 전시실, 대연습실, 소연습실, 관리사무소 등 시설을 갖추고 있다. 향사아트센터는 ▶국악 관련 자료의 수집·전시·관리 등에 관한 사항 ▶국악교육·전수·체험 등에 관한 사항 ▶국악공연·행사 등 문화예술 활동에 관한 사항 ▶지역의 문화예술 관련 행사의 장소 제공 등의 업무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박귀희 명창은 칠곡군 가산면 출신으로 근대 국극과 창극의 선구자이며, 1968년 국가 중요 무형문화재(제23호) 가야금병창 보유자로 지정된 바 있다. 군은 현재 7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향사아트센터를 오는 제7회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이 열리기 전인 오는 9월말 준공해 축전개최 시 이 센터를 활용할 계획이다.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1월 정식으로 개관한다. 향사아트센터는 인근의 칠곡호국평화기념관과 꿀벌나라테마공원, 호국문화체험 테마공원, 수변레저공원 등 주변의 관광자원과 연계해 자연과 생태, 호국과 평화, 역사와 문화예술이 어우러지는 체험형 복합 관광단지로 특화해 국제적인 관광명소로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성원 편집국장 newsir@naver.com
경상북도는 8일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정책심의회(이하 심의회)’를 개최하고 2020년 1조 5,717억원 규모의 농림축산식품사업 예산을 농식품부에 신청하기로 최종 심의·확정했다. 이번에 신청하는 2020년 농림축산식품사업 예산(안)은 농업인과 생산자 단체 등으로부터 신청받은 시군별 특성화 사업을 반영하고, 경북도 중점 추진사업은 물론 국가 시책사업, 공모사업 등을 연계해 사업비를 확정했다. 경북도의 2020년 농림축산식품분야 중점 투자방향은 농산물 유통구조의 혁신,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청년 농부 육성, 6차산업 육성을 통한 고부가 농업 구현, 농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출시장 확대 등 다가오는 미래 생존 전략을 위한 농업 패러다임 전환에 우선순위를 두고 가뭄·가축질병 등 농정현안에 대한 능동적 대응과 친환경농업육성 및 식량, 과수·화훼, 채소·특작, 축산 등 전통적인 농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사업지원에 주안점을 두었다. 전체 신청예산은 농업·축산·산림 등 3개 분야 161개 사업에 총 1조 5,717억원으로 국비 10,168억원, 지방비 3,935억원, 자부담 1,614억원의 재원으로 구성되며, 분야별로는 농업 분야가 85개 사업에 1조 863억원(69%)으로 가장 많고, 축산이 57개 사업에 3,433억원(22%), 산림이 19개 사업에 1,421억원(9%) 순이다. 주요 신청사업을 보면 농업 분야에는 ▲청년창업농 영농정착금 지원사업 49억원 ▲농산물산지유통센터설치사업 301억원 ▲쌀소득보전직불제 등 직불제사업 1,806억원 ▲스마트팜 혁신밸리 및 시설분야 ICT융복합 지원사업 200억원 ▲과수고품질시설현대화·시설원예 에너지이용효율화지원 등 과수·원예 관련사업 2,368억원 ▲다목적농촌용수개발, 배수개선, 수리시설 개보수 등 농업생산 기반정비사업 1,746억원을 신청한다. 또한, 축산·산림분야에는 ▲조사료생산기반확충사업 873억원 ▲축산분야 ICT융복합 확산사업 254억원 ▲가축전염병예방사업 237억원 ▲산림기반조성 및 산림소득증대사업에 1,421억원을 확정했다. 신규사업으로는 ▲직매장 지원사업 30억원 ▲곤충산업클러스터 조성 500억원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 기반조성 75억원 ▲생태관광축산농장 조성사업 10억원 등 미래 먹거리 산업육성을 위한 사업비 615억원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에 심의·확정된 예산은 오는 10일까지 농림축산식품부에 제출하고, 기획재정부의 사업성 검토를 거쳐 연말 최종 확정된다. 한편, 이날 심의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사업 예산 신청 심의 외에도 2019년~2023년(5개년)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발전계획(안)’과 ‘2018년도 농어촌진흥기금 결산(안)’심의도 함께 이뤄졌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새로운 변화와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와 희망이 있는 경북농업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청년농부 육성과 새로운 소득사업의 발굴은 물론 국비 예산 확보, 공모사업 선정 등 국가투자예산을 최대한 확보하여 농업·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상북도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정책심의회」는 도지사를 위원장으로 학계와 농업인 단체 대표, 연구기관 등이 총 망라된 도 농정 최고의 심의의결기구다.
경상북도는 지역의 대기환경을 개선하고 기업의 오염방지시설 설치 및 운영에 따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중소기업 37개소를 선정해 소요비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먼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사업자는 집진시설, 흡수시설, 촉매시설 등의 대기오염방지시설을 설치하고 정상적으로 작동되도록 주기적인 보수 및 시설교체를 해야 하지만 규모가 작은 기업들은 설치비용 부담과 전문성 부족으로 오염방지시설 설치·운영에 애로를 겪고 있다. 이에 올해는 소규모 영세사업장 27개소를 대상으로 15억원을 들여 방지시설 설치·교체를 지원하는 한편 굴뚝자동측정기(T.M.S.)를 설치·운영하는 10개 소를 선정해 굴뚝자동측정기(T.M.S.) 설치 및 정도관리 지원을 위해 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T.M.S.(Tele Monitoring System, 원격감시시스템) :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의 오염물질 배출상태를 24시간 측정하여 환경공단 서버로 전송하는 시스템. 48개 업소에서 115개 T.M.S. 운영 중. 도는 사업의 내실화를 기하기 위해 전문기관을 통해 사업장의 대기오염배출 특성 조사와 기업의 여건에 맞는 최적의 대기오염방지시설을 선정하고, 운영에 필요한 기술을 교육하는 등 중소기업의 환경관리 역량을 높여 기업애로를 해소할 방침이다. 이희석 경북도 환경안전과장은 “대기오염 방지시설이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시설 보수와 교체를 실시하여야 하지만, 경제적·기술적으로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들의 고충이 있다”면서 “올해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사업성과를 분석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경상북도기능경기위원회(한국산업인력공단 경북지사)가 주관한 숙련기술인 경연의 장인 ‘2019년 경상북도기능경기대회’가 지난 3일 개막해 6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8일 막을 내렸다. 이날 시상식은 도내 마이스터고 등 특성화고등학교 교장을 비롯한 지도교사, 입상자 및 참가선수, 학부모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이번 기능경기대회는 금오공업고등학교 등 8개 경기장에서 폴리메카닉스 등 47개 직종, 446명의 선수가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뤄 금, 은, 동, 우수상 입상자 총 178명을 확정 선발했다. 입상선수에게는 메달과 함께 상장과 상금이 수여되며, 3위(동메달) 이상 입상자는 해당 직종의 기능사 시험이 면제되고, 올 10월 부산광역시에서 개최되는 제54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경상북도 대표로 출전할 기회를 갖게 된다. 이근식 경북도 중소벤처기업과장은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최고 숙련기술인으로 성장하여 지역발전에 이바지해주길 바란다”면서 “특히, 다가올 2019년 제54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해 작년에 이어 종합우승으로 경북의 명예를 빛내 달라”고 당부하며 도차원의 지원도 약속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의 농정 핵심인 ‘농식품 유통혁신’에 대한 구체적 밑그림이 드러났다. 경상북도는 8일 2023년까지 향후 5개년에 걸친 경상북도 농식품 유통혁신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부문별 실천과제와 투자계획, 추진목표 등을 밝혔다. 민선 7기 취임 이래 현장 곳곳에서 농민의 소리를 들어온 이철우 지사의 농정철학이 녹아있는 이번 프로젝트는 선도(First), 혁신(Innovation), 가치창출(Create value)을 핵심가치로 삼고 ①유통구조 개선 ②판로확대 ③유통환경변화 대응 ④안전 먹거리 공급체계 강화 ⑤거버넌스 체계 구축 등 5개 부문에 걸쳐 20개 세부실천과제를 담고 있다. 정책대상에 따른 투-트랙(Two-track) 전략도 눈에 띈다. 중·대형 농가에 대해서는 산지유통, 도매시장 등 관행 유통시스템의 효율화를, 고령·소농 등 취약층에 대해서는 로컬푸드, 직거래, 사이버 마켓 진출 확대 등 지역 단위 판매 채널을 확충한다. 프로젝트 추진에 드는 투자재원은 2019년부터 5년간 국·도비 기준으로 2,884억원(국비1,527, 도비1,357) 정도가 예상된다. 부문별로 제시된 실천과제를 살펴보면 첫째,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과수 중심의 통합마케팅 강화 ▲농가 조직화를 통한 계열화 체계 구축 ▲도 통합브랜드 ‘데일리’ 브랜드파워 강화 ▲유통(상품화)시설 확충으로 품질 고급화 촉진 ▲정책자금(저리 융자) 지원 등이 제시되었다. 둘째, 판로확대를 위해 ▲온라인, 모바일 등 신 유통채널 진출 강화 ▲수출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지원 ▲가격 변동성 완화, 농식품 가공기업 육성 ▲로컬푸드 직매장 개설 등 직거래 활성화 ▲6차산업 활성화를 통한 지역농산물 소비촉진 등을 추진한다. 셋째, 그동안 상대적으로 미흡했던 유통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1인 소비, 신선·편이, 즉석조리 등 소비패턴 변화에 대응한 제품 개발 ▲풍·흉작 등 홍수(일시)출하 방지대책 강구 ▲기후변화 대응, 스마트 농업 확산 ▲지역순환 먹거리 체계 구축으로 공적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넷째, 소비자의 먹거리주권 보호를 위해 안전먹거리 공급체계를 강화한다. 실천과제로는 ▲친환경농산물 생산 확대, GAP, HACCP 등 농식품 안전관리 체계 구축 ▲농산물안전관리제도(PLS, 원산지표시제 등) 지속 홍보 ▲미래 소비자 확보를 위한 식생활, 식문화 교육 강화 등을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시행주체 간 소통과 협치 강화를 위한 거버넌스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농식품 유통전담 기관으로 정책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재)경상북도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을 오는 12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아울러 산·학·연·관 관련 전문가 70명으로 구성된 정책 자문기구인 농식품 유통혁신위원회도 곧 발족시킬 예정이며 생산자, 기업체, 관련 유관기관 등의 애로·고충사항을 상담하고 해결해 줄 종합상담소도 2020년 상반기 내에 운영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20개 실천과제를 통해 2023년 통합마케팅 취급액 8,000억원, 직거래 매출액 2,000억, 농식품 수출 7억 달러, 통합쇼핑물(사이소) 매출 200억원 등 지역 농식품 판매를 확대하는 한편 6차산업 육성과 스마트 팜 확충을 통한 일자리 창출 2,300명, 농식품 기업 신규인력 고용 750명 등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복안이다. 이러한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산지유통시설을 135개까지 늘려나가고, 로컬푸드 직매장도 현재 47개소에서 70개소로, 과수 APC 경유율도 27%에서 50%로, 스마트 팜은 800ha까지 확대하는 등 관련 인프라도 지속해서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도는 식량 작물, 과수, 축산 등 전국 최대 산지이지만 타 지역에 비해 5~7단계에 이르는 복잡한 유통경로가 존재해 수급관리 및 유통 효율화에 애로가 있다. 그동안 통합마케팅, 브랜드화, 직거래, 수출, 농식품 가공 등 가시적 성과와 지속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생산농가들의 안정적인 가격과 판로확보에 고충이 있다”고 언급하면서 “이번 프로젝트가 민선7기 농정 목표인 ‘제값 받고 판매 걱정없는 농업 실현’의 모토가 될 것”이라며 “당장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멀리 본다는 자세로 현장 농민들의 목소리에 한층 더 다가설 것”이라고 말했다.
칠곡군은 지난 5일 동명면 기성리 거리에서 열린 '칠곡 맛·멋·문화 축제'에 백선기 칠곡군수를 비롯해 동명면 지역 30여 개 외식업체, 관광객 등 6백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팔공산 송림 가산산성 상가번영회의 주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지역 외식사업과 대표 음식을 홍보하고 팔공산 터널 개통으로 유동 인구가 줄어든 한티재 인근의 상권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소리 음악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위생등급 및 착한 가게 현판전달, 표창패 수여, 착한 거리 선포, 비비고 나누고 퍼포먼스 등이 이어졌다. 축제장에는 한티로 일대 식당가의 대표 메뉴와 칠곡지역에서 생산된 음식재료로 만든 음식들이 전시됐다. 또 상가번영회에서 자비로 준비한 오리 불고기, 주먹밥, 국수, 부추전, 미나리전 등의 풍성한 음식은 관광객의 입맛을 매료시켰다. 이 밖에도 영지버섯 누룽지, 식품관, 네일·손 마사지, 음료 시식, 희망복지 등의 체험 부스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시작부터 팔공산 송림 가산산성 상가번영회에서 스스로 축제 위원회를 구성해 축제 준비에 앞장서고 체계적으로 추진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사공현 상가번영회장은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돼 그동안 고생하며 땀 흘린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음식 특화 거리인 동명 한티로에서 칠곡의 맛과 멋, 문화를 만끽하기 바란다"고 했다. 한편 칠곡군은 한티로 일대를 음식특화거리인 동명 셰프로드로 지정하고 각종 컨설팅, 위생등급제 등을 통해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