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동명중학교(교장 이문경)가 지자체와 교육청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학생들에게 세계를 무대로 꿈을 펼칠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 글로벌 교육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동명중학교는 지난 4월 13일(월)부터 17일(금)까지 3박 5일간, 1학년 학생 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해외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지난 금요일 귀국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글로벌 인공지능 교과(영어, 수학, 정보) 중점중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이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한 ‘교육 거버넌스’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칠곡군청이 1억 원, 경상북도교육청이 2천만 원을 지원하여 총 1억 2천만 원의 예산으로 교과 중점중학교가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로 3년째 중단 없이 지속되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글로벌 교육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지난 4월 15일, 방문단은 싱가포르의 명문 학교인 유화 중등학교(Yuhua Secondary School)를 방문했다. 교장 1명, 교사 2명, 학생 13명으로 구성된 동명중 방문단은 현지 학생들과 ‘1:1 버디’가 되어 실제 정규 수업에 참여하며 싱가포르의 학점제 교육 시스템을 체험했다.
싱가포르는 중학생도 학생마다 과목을 선택하여 학생별로 다른 시간표로 움직이는 학점제 수업을 하고 있었다. 특히 이번 교류의 백미는 동명중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K-컬처 전파’ 시간이었다. 학생들은 유화중 친구들에게 아리랑 오카리나 연주 및 합창 공연과 더불어 우리나라의 전통 놀이 네 가지를 직접 가르쳐주고 함께 즐기며 한국 문화의 매력을 알리는 민간 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어 진행된 싱가포르 강 현장 학습에서는 두 학교 학생들이 강변의 유적지를 탐방하며 우정을 쌓았다. 특히 ‘글로벌 커넥트(Global Connect)’ 미션이 진행된 UOB 빌딩 앞에서는 동명중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시각 자료를 활용해 한국의 상징인 ‘한강’을 소개하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되었다. 학생들은 싱가포르 강과 한강의 역사를 비교 설명하는 것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한강 불꽃축제’와 화려한 ‘드론쇼’, 그리고 외국인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한강 라면’ 문화를 생생하게 전달해 유화중 학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유화중의 한 관계자는 “동명중 학생들이 태블릿 등 시각 자료를 활용해 자국의 문화를 적극적으로 설명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특히 한강 라면과 불꽃축제 이야기에 우리 학생들이 한국 방문을 꿈꾸게 될 만큼 큰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문경 교장은 “칠곡군청의 전폭적인 예산 지원과 교육청의 협력이 있었기에 우리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세계를 향한 꿈을 키울 수 있었다”며, “3년 동안 쌓아온 교류의 결실이 학생들의 성장을 통해 입증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손잡고 글로벌 리더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동명중학교는 이번 연수 성과를 학교 홍보자료로 활용하는 동시에, 유화 중등학교와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강화하여 지역 교육 경쟁력을 더욱 높여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