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지방선거 경상북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김상동 예비후보(전 경북대 총장)가 지난 28일 기존 정치 관행을 탈피하고, 교실 같은 공간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어 주목을 받았다.
김상동 경북교육감 예비후보는 이날 경산에서 지지자와 주민 등 2000여 명 이 참석한 가운데 `2026 경북교육 공개수업, 김상동이 듣고 답하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개소식을 가졌다.김 예비후보는 연설자가 아니라 `담임 교사`로서 교육 현황을 되짚어 보고 질문을 받으며 의견을 듣는 방식으로 현장 소통을 이어갔다.그는 "이번 자리는 단순한 선거 출발 선언이 아니라 교육의 본질로 돌아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정치인이 아니라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리하는 교사로 서고 싶다"고 강조했다.또한 "교육 정책은 책상 위가 아니라 교실에서 시작되어야 한다"며 "구호가 아닌 실천, 일방향이 아닌 소통 중심의 교육행정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개소식은 단순한 정치집회가 아니라 실제 수업처럼 활발한 질문과 응답이 이어졌고, 참석자들은 교육 정책에 대해 직접 고민하고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이에 앞서 김상동 예비후보는 지난 18일 제1호 공약으로 `경북교육과정평가원 설립`을 내걸었다. 오는 2027년부터 2029년까지 도내 초·중·고등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평가원 설립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공약이다.이는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과 2022 개정 교육과정 시행 등 교육 환경 변화에 맞춰 평가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요 내용은 ▶질문·탐구 중심의 과정 평가제 도입 ▶AI 기반 자동 채점 시스템 구축 ▶50개 선도학교 지정·운영 ▶2000명 규모의 평가 전문가 양성 ▶학생 개인별 맞춤형 에듀 포트폴리오 관리 등이다.김 후보는 "미래 교육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기존의 획일적인 평가 방식을 벗어나는 것이 필요하다"며 "경북교육과정평가원 설립으로 창의적 인재를 키울 기반을 마련하고,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6·3지방선거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