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올해 12월말 준공 예정이었던 대구권 광역철도 대경선 북삼역 개통이 내년 2월말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연 사유는 청도역 철도현장 중대재해에 따른 작업중지 때문이다.   지난 8월 19일 청도군 화양읍 삼신리 인근 경부선 철로에서 무궁화호 열차가 이동 중이던 작업자 7명을 덮쳐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은 사고 즉시 코레일 대구본부 관할지역 내 선로와 전기 등 시설물에 대한 점검, 유지·보수 등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다. 작업 중지 명령은 산업현장에서 사고가 발생하거나 사고 발생 위험이 큰 경우 고용노동부 장관이나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작업을 중단시키는 비상조치다.이때부터 북삼역 공사도 중단됐다. 북삼역을 개통하기 전에 시행해야 하는 사전점검이 당초 지난 9월 30일에서 11월 24일로 약 8주간 늦어지게 됐다. 이어 후속 절차인 대경선 광역전철 종합시험 운행과 개통도 2개월 정도 지연될 예정이다.북삼역사 내 열차 운행선 인접 공사 등 주요 작업이 중단됨에 따라 북삼역 본선작업 궤도·전차선·신호 등 분야별 공정도 늦어지게 됐다.코레일은 이달 중에 북삼역 일대 시설물을 점검하고, 내년 1월 영업 시운전을 거쳐 내년 2월말 북삼역사를 준공할 예정이다. 대경선은 구미∼사곡∼북삼~왜관∼서대구∼대구∼동대구∼경산을 잇는 총 길이 61.8㎞의 노선이다. 북삼역은 총사업비 478억 원을 투입해 지상 3층 규모 역사와 승강장 2곳 등이 들어선다. 지상역사 660㎡, 역광장 2640㎡, 승강장 폭 6.5m·길이 45m 규모다. 특히 북삼역은 구미국가산업단지와 인접해 이 일대 근로자를 비롯해 칠곡군 북삼읍·약목면과 구미시 오태동 주민 등 6만여 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북삼역이 개통되면 북삼역과 약 370m(최단거리) 떨어진 북삼지구(북삼읍 율리) 도시개발사업에 따른 아파트단지 등 조성으로 역세권 개발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북삼읍 신주거지와 신흥 상가 형성으로 인구가 늘어나는 등, 이 일대가 북삼읍 신시가지로 떠오를 전망이다.이성원 대표기자 newsi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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