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지난 6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칠곡군교육문화회관 소공연장과 국립칠곡숲체원에서 「유튜브 모범생과 함께하는 디지털 생활문해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는 전국 최초로 개최된 디지털 기반 문해 체험행사로, 디지털·금융·건강·환경 등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문해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체험형 행사로 기획되었으며, 성인문해학습자 200여 명과 문해강사 20여 명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모범생’과 협력하여 전국적으로 확산 가능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공유하는 방식으로 추진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박람회 첫날, 마을별로 도착한 어르신들은 행사장 입구에 마련된 레드카펫을 지나며 환영을 받았고, 마을별 촬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행사장에는 △카페 음료 주문, △병원 접수 등 디지털 키오스크 체험,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실전교육, △닌텐도 저스트댄스를 활용한 건강체조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되었다. 특히, AI 체험 부스에서는 인공지능 로봇 ‘알버트’를 활용한 축구 게임이 진행되어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어르신들은 로봇을 직접 조작하며 골을 넣는 활동을 통해 인지능력을 향상시켜 치매 예방에도 도움을 받았다. ‘재활용 분리배출’ 부스에서는 ‘지구를 살리자’는 구호 아래 재활용 분리배출 게임이 진행되어 생활 속 실천 능력을 키우는 기회가 되었다. 모든 체험이 끝난 뒤에는 문해강사 김성일 씨의 ‘행복충전’ 강의가 이어졌으며, 퀴즈와 놀이, 마을별 장기자랑 등이 어우러져 서로 하나 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둘째 날인 6월 18일 오전에는 국립칠곡숲체원에서 문해강사 20명을 대상으로 건국대학교 임경수 교수가 ‘디지털 문해교육의 이해’를 주제로 심화 특강을 진행했다. 이 강의는 문해교육의 패러다임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환되고 있는 흐름 속에서, 문해강사들이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였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글을 처음 배우신 어르신들이 디지털 세상도 자연스럽게 접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자 이번 박람회를 기획했다”며, “유튜브 채널 ‘모범생’과의 협업을 통해 칠곡군의 우수 사례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박람회의 주요 영상과 콘텐츠는 7월 중순 이후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유튜브 채널 ‘모범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