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관동부초등학교(교장 하봉삼)는 27일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칠곡군청 산림녹지과와 협력하여 ‘숲 체험학습’을 실시하였다.
학교 교사 주변으로 다양한 종류의 꽃과 관목들이 자라고 있어, 자연 친화적인 모습을 간직한 학교 환경을 활용하여 매년 월 4회, 8회기 일정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3학년을 대상으로 숲 체험학습을 실시해 오고 있다.
학생들은 체험활동을 통해 숲 해설사와 함께 자연물을 활용하여 장식품을 만들어 머리에 쓰고, 목에 걸어보고, 책으로만 보던 다양한 종류의 열매를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보며 오감으로 느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학교 곳곳에 자라는 식물들, 그 속에서 사는 곤충들을 루페를 활용하여 관찰하며 이름과 유래, 특징을 알아보는 등 2시간 동안 다양한 활동을 하였다.
코로나19로 온라인콘텐츠와 스마트폰에 익숙해져 정서적으로 다소 삭막해진 아이들은 숲체험 활동을 하면서 주변의 자연물을 만지고 느껴보고, 가지고 놀기도 하면서 우리를 둘러싼 자연과 생명이 주는 소중한 가치를 되새겨보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학생들과 함께 활동에 참여한 하봉삼 교장선생님은 "매 활동마다 놀라움과 행복감으로 충만한 아이들의 표정을 보면서 자연친화적인 학교 만들기로 자연을 아이들 곁으로 가져오길 참 잘한 것 같다"라고 하며 숲체험활동을 1회성에 그치지 않고 교과교육과정과 연계하여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면서 자연치유를 통해 학생들의 정서 함양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