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도서관(관장 김미성)은 지난 21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나무 인간’ 강판권 작가를 초청하여 아카데미를 운영 하였다. 생태사학자이며 나무 인문학자인 강판권 교수는 “나무의 일생에서 배우는 인문학”을 주제로 인문학적 지혜를 강연하였다. 방방곡곡의 나무를 소개하며 나무들이 걸어온 삶, 그들이 겪어야 했던 고통의 순간과 극복의 과정을 인간의 삶과 연관 지어 이색적이고 흥미로운 이야기로 펼쳐 내었다. 참여자들은 “나무가 아닌 숲을 보라는 일반적인 생각에서 벗어나 숲에서 나무를 보라는 역발상을 하는 기회가 되었다”, “당장이라도 나무를 찾아 사연을 들어보고 싶다”, “나무를 통해 인간관계를 풀어내는 지혜를 알게 되었다”, “관상용으로만 생각했던 나무에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이었다” 등 다양한 특강 소감을 이야기 하였다. 한편, 칠곡도서관은 모든 독서문화프로그램 참여인원을 줄이고 마스크 착용, 좌석 간 띄워 앉기 등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며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 6월부터 매월 실시하고 있는 2020년 인문학 아카데미는 다음달 「발걸음 무거운 당신에게 쉼표 하나가 필요할 때」의 작가인 이창현을 초청하여 ‘인생의 비전을 발견하고 디자인하라’를 주제로 운영한다. 칠곡도서관 인문학 아카데미는 11월까지 계속 운영되며, 자세한 사항은 도서관 홈페이지(http://www.gbelib.kr/cg)를 참조하거나 경상북도교육청 칠곡도서관(☎054-972-1578)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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