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민은 주변경관에 있어서 칠곡보를 비롯한 수변경관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반면 시가지와 도로의 경관에 대한 만족도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우선 개선이 필요한 경관지역은 낙동강변, 소하천변, 저수지주변 등 수변경관 및 호국역사문화 관광지로, 우선 보전 필요지역은 하천-수변과 유학산, 한티재, 송정자연휴양림 등 자연관광지로 각각 나타났다. 이는 ‘칠곡군 기본경관계획안’ 용역업체 (주)EDI 환경디자인이 2014년 9월 관계자 400명(칠곡군민 300명, 군 공무원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칠곡군 경관의식 조사에서 나타난 결과이다. 칠곡군은 지난 18일 교육문화회관 인문학홀에서 관계 전문가와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칠곡군 기본경관계획(안)’ 수립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열었다. 다음은 EDI 환경디자인이 수립한 ‘칠곡군 기본경관계획(안)’ 개요이다. 칠곡군 경관은 첫째. 낙동강이 도시를 관통해 이루어진 아름다운 수변경관과 함께 칠곡보, 호국평화기념관, 호국의다리 등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으나 이들간 연계를 위한 통합적 경관이 없는 실정이다. 둘째. 지속적인 시가지 확장-개발로 도심경관의 확장이 계속되고 있어 도시경관의 방향과 지침이 필요하다. 셋째. 호국의다리, 가산산성, 전쟁기념관 등 호국의 고장다운 다양한 호국역사 문화경관으로 자원은 풍부하나 자원 연계와 주변경관의 조화가 부족하다. 칠곡군 각 읍·면별 경관설계지침을 보면 왜관읍은 ▶왜관역: 왜관역 인접 건축물 및 옥외광고물 정비, 왜관역 광장부 통일성을 갖춘 칠곡의 디자인 적용된 휴게 및 기능적 시설 교체, 자동차 이용자와 보행자와의 동선 구분 ▶왜관시장: 왜관시장 전면부 루미나리에 정비, 시장 진입부 인접가로의 경관 정비(가로시설물, 포장 등) ▶주거지역: 주거 건축물 정비(지붕, 외벽, 담장 등), 마을 주민을 위한 다목적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여 활기 넘치는 거리 조성, 나대지나 자투리 땅을 활용해 녹화물 도입하여 마을의 쾌적한 경관 유도 ▶구상문학관 일대: 칠곡의 문화를 대표하는 곳으로 문화 특화 가로 형성, 인근 주민과 인접한 학교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여 주민주도형 문화 경관 연출, 문화예술의 지속적인 발굴 및 도입을 위한 경관, 공간 조성 ▶시내·시외 버스터미널 버스 진출입과 보행자의 동선을 구분해 가로시설물 등 배치, 버스터미널 내부의 노후된 건축물·시설물 교체와 정비 ▶중앙로: 칠곡의 정체성이 담긴 가로시설물을 디자인 하여 개성있는 가로 경관 연출, 인접 상가의 건축물외관-옥외광고물 정비, 야간경관 개선 등 다채로운 왜관의 대표 가로로서 경관 형성 북삼읍 경관설계지침은 ▶북삼시가지: 구미와 인접한 가로의 칠곡군의 개성있는 가로경관 특색 부여(중기), 건축물 및 옥외광고물 정비, 가로 시설물 정체성 부여(중기) ▶북삼인평근린공원: 공원과 인접한 건축물 및 옥외광고물 정비, 가로환경 개선(중기) 석적읍 경관설계지침은 ▶왜관낙동강: 경북고속도로 칠곡 진입 교량으로서 열주 등의 진입 상징성 부여(중기) ▶중리시가지: 석적읍 중리 시가지의 건축물 및 옥외광고물 정비(중기), 가로 시설물의 정체성 및 통일감 부여와 녹시율 증대를 통한 가로환경개선(단기) ▶광암천: 광암천 주변의 정비와 하천변공원 경관 향상을 위한 시설 교체(장기) 약목면 경관설계지침은 ▶약목면사무소: 노후된 건축물 및 경관시설 교체, 마을 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 확충(단기) ▶남계리 벽화마을: 벽화 마을의 안내사인 및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용할 수 있도록 공간 확충(장기) 동명면 경관설계지침은 ▶시가지: 지역 특색을 살린 소담한 관광자원마을 경관 조성, 노후된 건축물·옥회광고물·공공시설물 정비 ▶동명사거리: 진입 상징성 부여와 가로내 녹시율 증대를 위한 녹지대 조성 이날 칠곡군 경관의 권역, 축, 거점 및 경관중점관리구역을 선정하여 이에 대한 계획과 지침을 설명했다. 또 경관의 요소별 계획-지침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고 다음과 같은 질의와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권석진 주민=호국의 고장으로서 호국의다리(인도교) 주변에 두드러지는 경관 형성 필요 ▶김현순 주민=다수의 골프장으로 인한 환경-다양한 문제 해결 필요 ▶장세학 칠곡군의원=작은 부분들 보다 큰 정체성을 강조할 수 있는 전체적 이미지 형성해야 ▶최동호(대구카톨릭대)=친환경생태도시를 표방하는 방안 모색 ▶최병규 칠곡군의회 의회사무과 전문위원=상세한 내용을 수반한 실현가능한 계획 필요 ▶이태원 주민=칠곡의 존재 부각을 위한 방안 모색 ▶최철 주민=지역별 특성을 살린 세부계획 마련해야 ▶김형수=주민 에너지 절약 측면의 접근 필요 ▶이재석 주민=주민의 규제나 제한이 아닌 기본경관계획 요구 칠곡군 관계공무원은 “이번 공청회가 칠곡군 기본경관계획(안)이 더욱더 완성도 있는 계획으로 진행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며 이번 공청회의 의견과 경관위원회 심의를 거쳐 칠곡군 기본경관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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