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아동센터란 지역에서 보호를 필요로 하는 아동에게 지역사회 안에서 사회복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여 건강하고 안전하게 보호하고 양육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시설이다. 현재 지역아동센터는 통합적 복지 개념을 도입, 학원과 기타 시설에서 시행하지 못하는 다양한 문화 컨텐츠와 기부문화 형성해 무료급식실시 등 다변하는 21세기 새로운 개념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아동복지 시설이다. ◆지역아동센터의 필요성. 현대사회가 산업사회가 되면서 맞벌이 가정이 늘어남에 따라 저 출산 문제를 야기시켰고 가족의 축소는 적절한 보살핌의 결핍을 가져 왔다. 우리나라가 산업사회로 발달할수록 여성의 사회진출이 두드러지고 가정에서 여성의 역할은 아동양육과 보호기능이 약화되었다. 이혼과 별거로 인한 한부모 가정, 핵가족화 된 가족해체 등이 늘어나면서 아동학대 방임 폭력 인터넷 중독 성폭력 등 아동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맞벌이 가정은 가정의 경제 활동이 상류층이 아니고서는 자녀를 통제할 수 없는 경우가 많고 빈곤층과 결손 가정의 아이들은 취약한 환경에 방치되어 있거나 가족해체로 적절한 보살핌과 교육의 기회를 제공받지 못하기 때문에 부모세대의 빈곤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특성을 지니기 쉽다. 이러한 아동들은 경제적 심리적 문제에 노출되기 쉬우며, 나이가 들어 갈수록 남자아이들은, 공격성 비행 등 외현문제가 여자아이들은 우울과 불안 같은 정서와 내면화 문제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맞벌이 가정 자녀들이 혼자 있다 보면 인터넷 중독에 빠지기 쉽고 자기중심적인 사고와 배타주의 이기주의, 개인주의에 빠지는 것은 누가 지도해 주는 사람이 없고 간섭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실을 이해하게 된다면 인간과 인간사이의 정을 많이 쏟는 지역아동센터의 필요성을 알게 된다. 여러 사람의 모임을 통하여 남을 이해하고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사랑과 나눔을 통하여 아이들에게 진정한 사랑을 가르치고 아이들의 정서적인 안식처가 되어주기 때문이다. ◆칠곡지역 지역아동센터 현황 칠곡지역의 지역아동센터는 모두 10개소로 왜관읍이 왜관지역아동센터, 그루터기 지역아동센터, 베다니지역아동센터, 엘리터지역아동센터, 최근에 생긴 마중물지역아동센터로 5개 센터이며, 북삼읍이 북삼지역아동센터, 위즈지역아동센터 2개소. 석적읍의 석적 지역아동센터 1개소. 약목면의 행복한 지역아동센터 1개소, 동명면의 동명지역아동센터 1개소로 약 350명의 아동들에게 혜택을 주고 있다. 왜관읍을 제외하고는 칠곡군의 돌봄이 필요한 1000여명의(2012년 칠곡교육청 자료) 아동들을 돌보기에는 부족하다고 할 수 있다. 학교에서 방과 후 돌봄교실을 하는 실정을 감안하더라도 오후 5시 이후에는 돌봄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지역아동센터의 수효가 부족하다고 할 수 있다. ◆지역아동센터의 역할과 필요성 학교의 돌봄교실이나 관이 주도하는 방과 후 아카데미는 비자발적으로 설립되어 관에서 예산을 주지 않으면 하루아침에 문을 닫게 되고 퇴근 시간이 되면 직원들이 모조리 퇴근을 해 버리지만 지역아동센터는 민이 중심이 되어 자발적으로 설립하고 종사하는 사람 역시 스스로 우러나오는 마음에서 자발적으로 헌신하는 사람이 많아 자부담이나 적은 예산으로 많은 돌봄을 할 수 있고 아이들의 사정에 따라서 연장 근무할 때가 많다. 지역의 아동들이 주인이므로 지역의 금융기관(주로 제2금융권), 대형 마트, 종교 단체, 지역사회기관 등과 많은 연계를 맺고 아이들의 사정을 너무 잘 알고 있는 지역 주민의 도움을 많이 받으므로 아이들을 이중 삼중을 넘어 겹겹의 보호막을 형성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지역아동센터는 시대적 요청에 따라 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였기 때문에 가정과 같은 돌봄이 이루어지고 있다. 가정과 같은 돌봄으로 아이들이 심리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있고 또래 관계와 위계질서, 생활예절과 사회성이 모든 서비스의 밑바탕에 깔려 있어 학습, 식사, 체험활동은 학교일정에 맞추어져 연간 계획성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 인근의 주민의 자녀들이 가진 재능을 개발시켜 주었고 10여 년 전 정부의 예산을 전혀 받지 못하던 때에도 자부담과 뜻있는 사람들의 후원으로 정부도 감히 엄두도 못낸 공적사업을 시작하여 해마다 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이 전국 평균 10만 명 이상 하루 평균 5시간이상 돌봄을 받게 해 주었다는 것이다. 정부의 법률제정 뒤에도 국가로부터 실제운영비의 약 50%정도만 지원 받고 나머지 50%는 자부담(주로 시설장 자부담과 후원금)을 하여 국가 예산부담을 많이 줄여 국가에 헌신하였다는 점도 빼 놓을 수 없는 공적이다. ◆칠곡지역아동센터 지원 2000년대 초반 왜관지역아동센터가 설립된 이래 지금까지 10여개의 아동센터가 설립되었지만 아동이 먹는 급식비 외에는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지역아동센터가 있는 전국 200개의 지자체 중에서 160개 이상의 시·군·구에서 이미 조례를 제정해 아동들과 종사자들의 처우를 개선하려고 하고 있는 것과 달리 칠곡군의 정책적인 지원에 관한 것은 아직 제정되지 않은 실정이다. 왜관 베다니지역아동센터 김성규 시설장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