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이 지난달 26일부터 3일까지 138곳의 어린이집에 대해 칠곡경찰서와 합동으로 아동학대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지금까지 뚜렷한 아동학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이번에 칠곡경찰서 여성청소년과와 합동으로 4개조 15명을 점검반을 구성, 석적 53곳, 북삼 41곳, 왜관 30곳, 약목 10곳, 기산 2곳, 동명 1곳, 가산 1곳 등 총 138곳의 어린이집을 특별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최근 타지역에서 발생한 어린이집 보육교사 아동학대와 관련, 칠곡지역 어린이집 아동학대 유무를 파악하고 아동학대 예방과 건전한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뤄졌다.
칠곡군은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사 면담을 통해 신고 의무자 인지, 의심사례 신고처 및 미신고시 과태료 처분사항 등 인지여부를 확인했고, 근로계약서상 체벌금지 서약, 아동학대 예방교육 이수, 아동에 대한 예방교육 실시여부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출근부, 근무상황부 등 운영일지 점검 및 비상대피시설 확인 등을 통해 미비한 현장에 대해서는 시정조치했다.
특히 아동들이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보육실에 설치된 48곳의 어린이집(보육실 외 설치 어린이집 1곳 등 총49곳)의 CCTV 열람을 통해 아동학대 정황을 분석했고, 민원에서 제기된 학대 의심사례를 확인하는 한편 아동학대 의심징후 사전발견을 위한 부모안내서와 자체점검표를 배부하기도 했다.
그러나 칠곡지역 어린이집 138곳 가운데 34.8%인 48곳의 보육실에만 CCTV가 설치, 인권침해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 아동학대 예방 등을 위해 보육실 CCTV 설치를 확대, 분석해야 한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