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부군수 직급이 4급(서기관)에서 3급(부이사관)으로 승급된 가운데 2개국(국장 4급 서기관)이 신설된다.
행정자치부는 지난해 12월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 지방자치법 시행령을 개정, 인구 10만 이상 군(郡)의 급증하는 행정수요에 전문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局)을 설치하고, 인구 10만∼15만 시·군·구 부단체장의 직급을 4급에서 3급으로 상향조정했다.
행자부는 지방자치 20년을 앞두고 그 동안 지방자치제도에 대한 평가와 행정여건의 변화, 지역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지자체가 특성과 여건에 맞게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조직 운영의 자율성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칠곡군은 올해부터 부군수 직급을 올려 황병수 칠곡부군수(3급)가 지난달 6일 취임한데 이어 안전행정국과 지역개발국, 2개국을 신설하는 `행정기구 설치조례 및 정원조례 개정안`을 마련해 군의회 심의를 거쳐 빠르면 오는 3월말부터 이를 시행할 예정이다.
칠곡부군수 직급이 상향됨에 따라 칠곡군수 연봉도 지난해 8천132만원에서 올해부터 9천154만5천원으로 인상됐다.
칠곡군은 2개국 신설에 따른 국장 보직 부여와 2개 실-과장(기획감사실, 미래전략과) 등의 후속인사도 앞두고 있다. 2개 국장은 현재 4급인 윤준현 기획감사실장과 이상민 미래전략실장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칠곡군 공무원 정원도 748명에서 5명이 늘어난 753명이 되지만 여전히 계속 증가하는 칠곡군 인구와 행정수요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칠곡군 기구와 공무원수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