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소방서(서장 안태현) 119구조구급센터(센터장 장재성)은 지난 10일 천연기념물 제243-3호인 참수리를 구조하였다.
119구조구급센터는 기산면 평복리 저수지 근처에 탈진한 것으로 보이는 참수리가 쓰러져있다는 구조요청을 받고 즉시 출동하여 포획망을 이용해 안전하게 구조 후 한국조류보호협회(경북지부)에 인계하였다.
천연기념물 제243-3호인 참수리는 겨울철새로서 우리나라에서는 11월부터 4월 사이에 해안 앞바다, 하천, 초습지 상공에서 간혹 한두 마리가 보이고 크기는 수컷 88㎝, 암컷 102㎝정도이며 몸에 비해 큰 부리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물고기를 많이 먹지만 새와 짐승도 잡아먹고, 또한 경찰의 로고에 새겨져 있는 새가 바로 참수리라고 한다.
장재성 119구조구급센터장은 “우리나라에서 매우 보기 드문 겨울새인 참수리를 구조하게 되어 뿌듯함과 동시에 날지 못하는 새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며 하루빨리 치료를 통해 다시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