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의 고장, 다부동전승비 이렇게 방치해서야`라는 제목으로 칠곡신문 2014년 7월 13일 기사가 나간 후 다부동전승비 주변환경 개선은 물론 파손된 전승비도 말끔히 정비되고 보수됐다.
대통령자문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회장 김윤오)와 주한미군 6병기대대 84병기중대(중대장 카테-CPT Cate, Jonathan)는 지난 6일 호국 전투정신을 계승하고 깨끗한 전승비 보존 및 민주평화통일을 기원하는 봉사활동으로 다부동전승비(UN전승비) 주변 청소를 했다.
차가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평통자문위원과 미군 등 20여명이 참석, 주변 나무 정지작업 및 낙엽 등을 치우면서 한미 우호증진과 함께 평화의 소중함을 공감했다. 권헌욱 가산면장은 " 전승비의 소중한 역사적 가치를 함께하고 있다"며 "주변 환경정리와 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칠곡군 가산면 금화리에 위치한 다부동전승비는 미 보병 제27연대(당시 연대장 대령 존 에이치. 마이켈리스)용사들과 함께 한국군 제1사단 장병들이 다부동 전투에서 이룩한 승전 무공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것으로 그동안 인근에 위치한 다부동전적기념관에 관심을 기울이다 보니 외진 곳에 세위진 이 전승비는 관리소홀로 전승비의 일부분이 파손되고 주변 환경이 엉망으로 방문객들에게 원성을 사기도 했다.
"다부동에 있는 미군전승비가 방치되고 있다"며 전승비 방문객을 안내하던 가산면 주민 김정수 평통자문위원의 제보에 의해 주한미군 캠프캐롤 6병기대대에서 관심을 가지게 됐다. 그 동안 미군포로 미군희생자 한미합동 위령제로 친선관계를 맺어온 민주평통 칠곡군협의회와 협의, 지난해부터 민주평통 칠곡군협의회의 한미친선 평화통일사업으로 시작했으며 당시 이 사실이 칠곡신문에 보도되면서(2014년 7월 13일자 `호국의 고장 다부동 전승비 이렇게 방치해서야` 제하) 주변환경 개선은 물론 파손된 전승비도 말끔히 보수됐다.
송인태 리포터 sit5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