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와 복지서비스를 한 곳에서 받고 있는 칠곡 고용복지플러스센터 개소식이 지난 4일 개최됐다.
고용노동부가 14억원을 들여 군지역 최초로 개소한 칠곡 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왜관읍 중앙로(1번가) 명성빌딩 3∼4층에서 고용, 복지, 금융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민간 협업기관으로 고용노동부의 고용센터, 여성가족부의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칠곡군 취업지원센터, 고용복지연계팀과 희망복지지원단 등이 입주해 있다.
이로써 그 동안 대구 강북고용센터(실업급여), 칠곡군(복지상담), 취업지원센터·여성인력센터(취업-직업훈련) 등을 찾아 다니던 주민들의 불편이 한꺼번에 해소됐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이완영 국회의원, 백선기 칠곡군수, 이인선 경북도 경제부지사, 황보국 대구고용노동청장, 장세학 칠곡군의회 의장, 정세원 칠곡교육장, 김병찬 칠곡경찰서장, 고병헌 경북경영자총협회장,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용자들은 정부 3.0의 창의적인 공간에서 기초생활보장 및 복지 서비스와 취업, 신용회복, 국민행복기금, 미소금융사업 지원 등 다양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2013년 국회 환경노동위원으로서 칠곡 고용복지센터에 필요한 국비 14억원 확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이완영 의원은 "대구경북노동청장 경험을 살려 칠곡군에 기업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순수 국비로 고용센터를 설치하게 돼 기쁘다"며 "칠곡센터 설치로 이제까지 대구에 나가야 되던 것을 왜관에서 고용행정 업무를 보게 되어 기업과 실업자들의 비용과 시간을 줄이는 큰 효과를 보게 됐다"고 말했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공간적 통합을 바탕으로 기관 간 조화와 융합을 통해 최상의 고용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 고용복지센터가 어려운 계층을 따뜻하게 보듬는 사랑방이 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운영해 전국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칠곡 고용복지센터 개소로 군정 최우선 과제인 일자리 1만개 창출과 서민의 생활기반 마련이 촉진될 것"이라며 "칠곡군은 입주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고 맞춤형 고용·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