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3일 북삼초등학교(교장 손태원) 총동창회 체육대회가 학교 운동장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18회 졸업생부터 54회 졸업생까지 약 800여명의 졸업생들이 모여 교가를 소리 높여 부르며 옛날의 초등학교 시절로 돌아가 마음껏 뛰고 달리며 높고 푸른 가을하늘 아래 옛 추억을 되새기는 시간이었다.
박덕하 총동창회장의 인사로 시작된 동창회체육대회는 손태원 교장선생님의 환영사와 2014학년도 2학기 전교어린이 회장단의 환영인사로 선후배들이 한 자리에 모임을 통하여 북삼의 훌륭한 전통을 이어받는 뜻 깊은 개회식이 진행되었다.
2014년에는 자랑스런 북삼인(북삼초 출신)을 기리는 감사패 전달식을 시작하여 제8회 졸업생 송권달씨와, 31회 김현수 도선사가 처음으로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개회식에 이어서 기수별 줄다리기, 파자마 이어받기 계주, 고무신 멀리 날리기, 기수별 노래자랑대회 등 다양하고 즐거운 체육대회 행사가 진행되어 참가한 동문 모두 즐겁게 소리치며 박수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2부 행사에는 연예인 김흥국씨가 출연하여 부인의 고향(율리) 및 부인 모교초등학교를 찾아 ‘호랑나비’, ‘59년 왕십리’ 등을 열창하여 많은 박수를 받았고, 찬조출연으로 ‘고추’ 노래로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 유지나가 출연하여 북삼초등동창회를 더욱 빛내 주었다.
가수 김흥국씨는 ‘김흥국 장학재단’을 통하여 매년 50 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해 주고 있으며, 작년 수혜자인 5학년 이예호 학생이 꽃다발을 전하며 장학금 지원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박덕하 총동창회장은 “총동창회의 번영과 함께 모교인 북삼초등학교가 나날이 발전하는 모습이 동창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끼고 모교를 사랑하는 마음이 저절로 새겨지게 되어 기쁘다”는 말로 행사를 마친 소감을 남겼다.
후배들의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선배들의 역할을 통해 자랑스런 북삼초등학교 졸업생을 배출하는데 총 동창회가 많은 노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도 박덕하 총동창회장 500만원, 주관기수 37회 100만원을 전하는 등 훈훈한 모교사랑을 꽃피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