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호국 축제인 ‘2014 낙동강세계평화 문화 대축전(주최:경상북도/칠곡군, 주관: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 추진위원회, 후원:문화체육관광부, 이하 ’낙동강 대축전‘)이 관람객 20만 명을 모으며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축제가 진행된 4일 간 관람객만 20만 명이 찾는 등 성공적으로 펼쳐진 이번 ‘낙동강 대축전’은 단연 예년에 비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6·25 사진전‘, ’낙동강방어선 체험’ 등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 24개, 문화행사 27개 등 51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가족단위 관램객의 인기를 모았다. 이와 함께 국내 최초 호국·평화 전시 체험존인 ‘피스돔’ 구축을 통해 실감나는 전쟁 및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다양한 시도가 돋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이 중, 6·25 전쟁 당시 낙동강 칠곡지구에서 벌어진 전투를 실제 전투처럼 체험할 수 있었던 대규모 체험공간인 ‘낙동강 방어선 체험존’과 6·25 시절 피난민들의 삶의 공간을 그대로 재현해보는 ‘6·25 그때 그 시절’ 체험존 등이 전후세대 관람객들의 공감을 얻으며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시도된 초대형 랜드마크 피스돔은 High-Tech 기술과 체험·참여가 어우러져 행사 기간 중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렸다. 야외전시장에 마련됐던 피스돔은 △전시·체험관 △미디어 인터렉티브·파사드 체험관 △가상체험 모큐멘터리관 △영상·전시관 등이 마련돼 있으며, 이 중 미디어인터렉티브 영상관에서 열린 ‘학도병의 편지’는 실제 연극배우들이 참여하여 실감나는 연기로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부모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서은찬군(10세, 칠곡군)은 “엄마와 동생과 함께 ‘학도병의 편지’를 관람하고 직접 학도병이 되어보는 체험을 했다. 체험을 통해 6·25전쟁이 얼마나 끔찍했었는지, 그리고 지금의 평화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희생해 왔다는 걸 알게 되었다”며 “기회가 되면 내년에는 친구들과 다시 한 번 찾아오고 싶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행사 기간 중 나눔과 평화를 기념하는 ‘평화의 동전밭’ 퍼포먼스, UN기와 태극기 및 21개 참전국기와 함께 입장한 워커라인 행군, 6·25 전쟁 격전지 별 해설사의 설명을 통해 낙동강 전투를 실질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호국성지순례(다크투어)’ 등 다양한 체험 행사들이 펼쳐져 관람객들에게 전쟁의 참혹함과 평화의 소중함을 깨닫는 소중한 계기를 마련했다. 이밖에 행사기간 중 ‘6·25 사진전’, ‘DMZ 철책 및 동·서독 국경철책 전시’. ‘전사자 유해발굴 사진전’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상설로 마련되었으며, 라디오 공개방송, 뮤지컬 공연, 콘서트, 마술쇼, 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 프로그램도 축제의 흥을 더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낙동강세계평화 문화 대축전은 단순한 축제가 아니라, 전쟁세대와 전후세대가 한자리에 모여 참혹했던 전쟁의 역사를 기억하고, 평화를 약속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호국·평화문화 교류의 장“이라며 "이곳에서 역사를 다시금 기억하고 평화의 소중함을 약속하는 것이야 말로 대한민국 평화의 미래를 대비하는 시작점임을 알기에 내년은 호국평화공원 완공과 더불어 더욱 풍성한 메시지를 담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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