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휴전협정 61주년 및 12주년 한미친선의 날 기념행사`가 칠곡군 한미친선협의회와 칠곡군재향군인회의 주관으로 왜관 리베라웨딩뷔페에서 개최됐다.
6·25참전 용사들을 비롯한 지역 안보단체 회원들과 백선기 칠곡군수와 배완섭 칠곡군의회의장, 주한미군 브래드포드(COL Bradford) 주한미군 4지역 사령관을 비롯한 캠프캐럴 미군 50여명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지난해 정부가 정전협정일인 7월 27일을 `유엔군 참전의 날`로 지정하면서 의미를 더했다.
한미친선협회 이삼환 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칠곡군재향군인회 이병곤 회장은 호국의 고장 칠곡에서 한미합동 휴전협정일을 기념하는 뜻깊은 행사를 갖게 되었다며 민족의 염원인 통일을 위해 함께 가자고 말했다.
마숙기 6·25참전유공자회 칠곡군지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우리 참전용사에게 변함 없는 예우와 관심을 표해 주고 오늘 행사를 마련해준 모든 관계자분들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면서 "참전 미군들의 후배들인 미군장병들이 많이 참석한데 대해 무엇보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마회장은 "오직 자유와 평화수호를 위해 한국전쟁에 함께 참전했던 유엔군과 미군들에게 깊은 경의와 존경을 표하고 싶다"며 "참전용사로서 호국의 고장에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백선기 군수는 축사에서 참전용사분들께 머리숙여 존경과 경의를 표한 후 정부에서도 지난해부터 7월 27일을 `유엔군 참전의 날`로 지정하였으나 우리칠곡에서는 이미 11년 전 이날을 정전협정과 한미친선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며 자유와 평화를 위해 참전하신 유엔과 조국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신 참전유공자여러분의 숭고한 정신은 우리들 가슴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한미군 제4지역 사령관인 브래드포드 대령(COL Bradford)은 축사에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행사에 감사드린다며 한미동맹과 우정을 위해 그동안 추모행사 등 여러 행사를 적극적으로 성원한 왜관읍민을 비롯한 칠곡군민들에게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칠곡군 보훈사업 및 안보 및 추모행사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오진영 대구지방보훈청장은 축사를 통해 6·25전쟁 당시 유엔군들은 낯선 대한민국에서 국군과 함께 목숨을 바쳐 우리나라를 구했다고 강조하고 국내외 참전용사들의 희생으로 지켜낸 자유와 평화의 바탕위에서 우리는 세계 10위권의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이룩할 수가 있었다며 오늘날 대한민국을 있게 해준 모든 참전용사들의 거룩한 희생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축사를 마친 오진영 청장은 평화통일의 벨(징)소리를 담은 장식용 한국전통형 징을 참석한 미군들에게 한미동맹의 상징물로 선물했다.
[송인태 리포터 sit5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