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지난 28일 왜관읍에 소재한 리베라웨딩에서 칠곡군한미친선위원회(회장 이삼환)와 칠곡군재향군인회(회장 이병곤)가 공동으로 주관한 ‘6·25 전쟁 정전협정 제61주년·UN군 참전의 날 및 제12회 한·미 친선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 측에서 마숙기 6·25 참전 유공자회장 등 참전유공자 50여명과 백선기 칠곡군수, 배완섭 의장, 오진영 대구지방보훈청장 등 기관단체장과 안보단체 회원들이 참석했다. 미국 측에서는 주한미군 캠프워커 브레드 포드 사령관 등 미군 장병 40여명이 참석해 한미 양국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으며, 북한이탈 예술인으로 구성된 새암누리 예술단의 식전공연과 6·25참전 유공자 소개, 칠곡 다부동 전투 55일간의 혈전을 담은 ‘다큐 55일’ 상영에 이어 ‘전우여 잘 가라’ 군가제창 및 기념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한 참전유공자 김모씨(81·왜관읍)는 “전쟁이 멈춘 지 61년이나 지난 지금 한미 양국이 함께하는 행사여서 의미가 매우 크며, 그때 이루지 못한 통일의 꿈을 살아생전에 꼭 이뤄지길 소망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호국과 평화의 정신을 기리고 장병들의 숭고한 넋과 고귀한 희생을 기억하기 위해 매년 한·미 친선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는 양국이 굳건한 우호 동반자 관계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소중한 자리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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