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중·고등학교(교장 김대곤)는 남한과 북한 문화의 이질감을 해소하고 하루 빨리 통일이 되기를 기원하는 지역문화체험의 장을 마련, 통일교육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새암누리 통일예술단을 초청해 지난 16일 지역 주민 및 학생, 학부모와 교사가 함께 하는 통일염원 제2회 솔뫼음악회를 이 학교 강당에서 개최하였다. 통일부 요청 경상북도교육청 지정 통일교육시범학교 운영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번 행사에는 칠곡교육지원청 교육장 및 관내 지역인사 등 170명 이상의 대내외 인사들이 참석, 이 행사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날 오전 자율조회에서 김교장은 학생들에게 6·25전쟁 관련 ‘다큐55일’이라는 영상을 보여주며 치열했던 다부동전투의 역사적 의의와 조국을 위해 산화한 조상들의 얼을 기억하고 조국애와 통일의 의미를 되새기며 행사 본연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어 오후 7시부터는 탈북여성단체로 구성된 새암누리 통일예술단의 ‘아리랑과 함께 하는 통일 북소리’ 공연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 음악회는 Nobil앙상블·밸리댄스 공연과 함께 본교 학생들의 난타 공연, 댄스, 레온제나 동아리의 현악4중주 등이 어우러져 흥겨운 음악축제 한마당을 만들었다. 특히 방과후 및 동아리 활동 시간에 갈고 닦은 실력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멋진 공연을 보여 준 학생들은 관중들로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마지막 무대에서 공연자와 관중들 모두 태극기를 흔들며 분단의 아픔을 하루 빨리 극복하고 평화통일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담아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노래를 목청껏 불렀다. 지역민들에게 발전하는 동명고의 위상을 보여 주며 성황리에 막을 내린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민과 학부형․학생, 교직원을 하나로 묶어주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며 앞으로도 더욱 알차고 실질적인 통일교육프로그램을 운영, 지역 교육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학교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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