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기원 및 한미합동 승전비 정화사업 캠페인`(Succession to fighting sprit & Beautification Campaign for U.S Monument of Dabu Battle Victory-승리의 전투정신계승과 다부전승비환경 가꾸기 캠페인)이 11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칠곡군협의회(회장 김윤오)와 주한미군 캠프캐롤 6병기대대 84병기중대(중대장 카테, 조나단-Cate, Jonathan)가 합동으로 평통자문위원과 미군병사 등 25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칠곡군 가산면 다부동전승비 현장에서 펼쳐졌다. 다부동전승비(UN전승비)는 1971년 12월 15일 제2군사령부와 경상북도가 공동으로 칠곡군 가산면 금화리 125번지에 미 보병 제27연대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다. 이 전승비는 6·25당시 백선엽 장군이 이끈 제1사단 장병들과 마이켈리스 대령이 지휘한 미군 보병 제27연대 장병들이 낙동강 전선에서 밀린 후 한국전쟁에서 최초의 승리를 거둬 대한민국을 풍전등화의 위기에서 구한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을 기리는 뜻깊은 기념비다. 그러나 다부동 전적기념관과 떨어진 외진 곳에 위치하고 있어 주민들조차도 이 전승비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고 있는 형편이고 다부동 전적기념관의 관리에만 치우치다보니 가산면도 제초작업 외 사업관리에는 예산조차 편성되어있지 않아 보수는 아예 생각도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도색이 엉망이고 부분적으로 파손되어 구국승전 기념비라고 하기에는 너무 초라한 모습이다. 또한 안내표지판은 전승비 위치에 바로 세워져 있고 전승비도 숲과 건물에 가려져 도로변을 지나는 방문객 차량들이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아 급정차를 시도하다가 교통사고의 우려도 나왔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민주평화통일 칠곡군협의회와 주한미군 캠프캐롤 6병기대대가 한미동반캠페인을 벌려 한국전쟁을 통해 혈맹으로 다져온 한미관계를 함께 인식하고 호국고장의 기치아래 몇 년 전부터 대대적인 낙동강 세계평화제전 행사를 펼치고 있는 칠곡군의 이미지에 부응하면서 주민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호국의 고장 의미를 드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기위해 전승비 환경가꾸기사업 캠페인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참가한 미군병사들도 그들의 선배들이 명예로운 승전을 이룬 곳에서 정화사업에 동참을 했다는 것으로 남다른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송인태 리포터 sit5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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