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평초등학교(교장 정군석 )는 지난 4일 오후 5시부터 9시30분까지 ‘가족과 함께 하는 작가와의 만남’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39개 가정이 신청하고 학생(46명)과 학부모(44명)이 참석하여 책과 영화의 만남을 가졌다. 평소 강아지똥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봤는데 이번 기회에 원래 작품인 글을 접하고 영화를 감상했다.
삼거리 점방, 힘을 보여주마, 차가운 심장, 폭풍우치는 밤에, 강아지똥 등 한 책을 두고 옹기 종기 둘러 앉아서 엄마가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기도 했다. 또한 아버님 한 분은 차가운 심장을 집중해서 읽어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직접 작가님께 편지를 쓰고 나서 추첨을 통해 뽑힌 아동이나 학부모님이 나와 읽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힘을 보여주마’의 저자 박관희 작가 선생님께서 오셔서 우리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강연을 해 주셨다. 선생님은 자신이 어떻게 글을 쓰게 되었는지 , 어릴 시절 책을 접하게 된 계기를 재미나게 이야기 해 나가셨다. 특히나 독서는 무의미한 시간을 대체하는 것이라는 내용을 전할 때 모두들 독서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 그리고 작가님은 주변 일에 대한 기록을 맡는 것이라는 말에 글을 쓰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했다.
이번 불밝히는 도서관은 행사보다 책을 더 만나고 친숙하게 해서 독서의 부담을 덜고 더욱 책읽는 즐거움에 빠지도록 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작가분을 만나 싸인을 받으면서 더 친근함을 갖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