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활동물 시상식 등 열어 `선의의 경쟁` 문학기행-일본문화체험 등 인성교육 강화 최근 논술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글쓰기의 가장 기본이 되는 읽기, 즉 독서에 대한 관심이 생겨나기 시작하고 있다. 미취학 아동부터 청소년까지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이 생겨나고 수많은 교재와 관련 책들은 넘쳐나고 있다. 하지만 입시를 앞둔 학생들은 독서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그리고 많은 학교에서 학생들의 독서교육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지만 실제적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일회성 행사로 끝나버리는 경우도 있다. 순심여자고등학교(교장 황영지)는 이에 따라 이벤트성이 아닌 진정한 독서행사를 통해 학생들의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고 내실있는 독서교육를 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학생들의 창의성 함양과 인성교육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독서교육이 진행되고 있다고 학교측은 밝혔다. 또한 당장의 성과보다 독서가 학생들의 먼 미래에 큰 비전을 제시해 줄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꾸준하게 추진하고 있다. 순심여고는 올해 1학기부터 매일 수업시작 전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10분간 아침독서를 하고, 매주 수-금요일 1시간씩 독서시간을 운영해왔다. 이 학교는 그동안 학생들이 영상매체에 길들여져 독서를 게을리 하는 습관을 바로잡고, 독서에 대한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독서행사를 개최했고 2학기에도 이어갈 계획이다. 독서행사로는 독서릴레이, 책 속 보물찾기, 책갈피 나누어주기, 짧은 글 공모, 독서관련 퍼즐풀기, 제재 풀어주기 등이다. 또 독서감상기록장, 카툰, 그림 등 다양한 형식의 독후 활동물을 받아 우수자들에게 시상했으며, 독서활동 우수학반 및 다독자, 다대출반도 시상해 학생들의 독서활동은 선의의 경쟁으로 날로 활기를 띠고 있다. 기말고사 이후 자칫 흐트러지기 쉬운 시기에는 지정도서를 제공한 후 축제분위기의 `독서과거제`를 실시, 학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에 이어 지난 7월20일 가진 여름방학 문학기행은 독서로 다져진 학생들의 이론교육을 현장체험 학습으로 현실감을 더해 이론과 실천을 병행하는 공부로 승화되고 있다. 인솔교사 3명과 희망학생 40명은 `토지` `역마`의 무대가 되는 섬진강 및 지리산자락에 위치한 하동, 구례, 남원 등 현대문학작품의 배경을 찾아 작가가 고뇌한 발자취를 따라 그곳에 얽힌 의미를 되새겼다. 순심여고 관계자는 "쾌적하고 아늑한 최신 시설을 자랑하는 학교 도서관도 독서교육을 빛나게 하는 데 한 몫을 하고 있다"며 "근년에 문제가 된 학생을 징계한 적이 없는 것도 내실있는 독서교육의 영향"이라고 말했다. 순심여고는 이밖에 지난 7월15일부터 7월19일까지 5일간 여름방학 일본문화체험을 실시하는 등 외국문화체험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이번 일본문화체험 배낭여행은 일본유학준비반 15명 중 9명이 일본 제2의 도시이자 긴끼지방의 중심지인 오사카 및 일본의 전통이 살아 숨쉬는 도시인 교토를 돌아보고 현지인들과의 대화를 통해 일본문화의 숨결을 현지에서 느끼고 돌아왔다. 이성숙 기자 lss144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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