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식 "인구감소·교육격차 속 자유학구제 확대"
임종식 예비후보의 가장 큰 강점은 현직 교육감으로서의 정책 경험과 행정 안정성이다. 재임 기간 축적된 교육 행정 운영 경험은 다른 후보들이 단기간에 확보하기 어려운 경쟁력으로 평가된다.임 예비후보는 기존 교육 정책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핵심 방향으로 제시하고 있다. 특히 미래 교육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AI·디지털 기반 교육 확대와 교육 인프라 개선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또한 농산어촌 지역 교육 여건 개선과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지원 확대도 주요 정책 축이다.교육계 일각에서는 “대규모 교육 행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온 경험은 쉽게 대체하기 어렵다”는 평가도 나온다. 결국 임 후보의 경쟁력은 인지도보다 ‘행정 경험에서 오는 안정감’에 있다는 분석이다.특히 급격한 변화보다 정책의 지속성과 안정성을 선호하는 유권자층에서 강한 경쟁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경북은 22개 시·군 가운데 15곳이 인구 감소 지역에 해당할 정도로 위기감이 높은 상황이다. 그러나 임 교육감은 이를 단순한 위기가 아닌 ‘교육 구조 전환의 기회’로 보고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학생 수 감소에 대응하는 수준을 넘어 교육 전반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개 중이다.우선 큰 학교 학생이 작은 학교로 이동할 수 있는 ‘자유학구제’를 135개교로 확대해 과밀 문제를 완화하고, 소규모 학교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또한 ‘늘봄학교’와 맞춤형 통학 서비스인 ‘에듀버스’를 통해 교육과 돌봄을 통합하며, 학부모가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AI와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춰서는 ‘질문이 살아있는 교실’을 중심으로 수업 혁신을 강화하고 있다. 임 교육감은 “미래 사회에서는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탐구하는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며 “단순 지식 전달이 아니라 좋은 질문을 던지는 역량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김상동 "교육과정평가원 등 교육혁신, 지방소멸 해결"김상동 예비후보는 경북대 총장 출신으로서 장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그는 교육 행정 전반의 효율성 강화와 학교 운영 자율성 확대, 교육 혁신 기반 구축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또한 교육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행정 구조 개편과 교육 서비스 개선을 강조하며 기존 틀을 넘어선 변화를 필요성으로 제시한다.교육계에서는 “행정 경험을 기반으로 한 혁신 추진 능력이 실제 정책 변화로 이어질 경우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김 예비후보의 핵심 경쟁력은 ‘변화 추진 이미지’로, 기존 정책에 대한 변화를 요구하는 학부모층 일부에서 지지 확장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김 예비후보의 제1호 공약은 ‘경북교육과정평가원’ 설립이다. 주요 내용은 질문과 탐구 중심의 과정 평가제 도입 ▶AI 기반 자동 채점 시스템 구축 ▶50개 선도학교 지정·운영 ▶2천 명 규모의 평가 전문가 양성 ▶학생 개인별 맞춤형 에듀 포트폴리오 관리 등이다.지방 소멸 문제에 대해 김 후보는 교육이 충분히 해결에 기여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지방시대 경상북도위원장으로 활동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핀란드의 긍정적 차별 정책을 사례로 소개했다. 핀란드는 오지 지역일수록 교사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실업률이 높은 지역에는 교육 예산을 더 집중 투입하는 방식으로 지역 격차를 줄이고 있다는 설명이다.그는 경북 교육의 가장 큰 문제로 미래 사회 변화에 대비하는 교육의 부족을 꼽았다. 그는 “미래 교육과 인성 교육 기반이 충분하지 못한 점이 가장 우려된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수능 성적 통계에서 경북이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12~14위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경북을 웅도라고 했는데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 결과”라고 강조했다.또한 교육의 본질적인 문제는 결국 교사와 학생이 만나는 교실에서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초·중·고·대학 과정을 모두 경험한 바탕 위에서 “학생들의 태도, 교사와의 관계, 그리고 교사의 전문성과 교수 능력이 핵심”이라며, 교육의 질을 결정하는 근본 요소를 교실 현장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용기 `0교시 폐지` `9시 수업 시작` 현장중심 교육이용기 예비후보는 교육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현장 중심 교육을 핵심 기조로 내세우고 있다.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직접 반영하겠다는 점을 강조하며 차별성을 부각하고 있다.특히 교권 보호, 교육환경 개선, 교원 업무 경감 등 현장 밀착형 정책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교육 현장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점에서 교원 사회 내 공감대도 형성되고 있다는 평가다.교육감 선거에서 교원 표심이 중요한 변수라는 점에서 이러한 강점은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이 예비후보의 핵심 경쟁력은 ‘현장 공감 능력’이며, 교원 사회 내 지지 기반 확장이 향후 판세를 좌우할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핵심 공약은 ‘0교시 수업 폐지’와 ‘9시 수업 시작’이다. 이 후보는 “0교시 수업은 학생의 수면권을 침해하고 교육과정의 정상적인 운영을 저해하는 비교육적 제도”라며 단계적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사교육 부담 완화 방안으로는 중·고등학생 학원 교습시간을 밤 10시로 제한하는 정책을 제시했다. 경북 지역의 학원 교습 허용 시간이 다른 시·도보다 길다는 점을 지적하며, 학생 건강권 보장과 자기주도 학습 역량 강화를 강조했다.교육복지 분야에서는 ‘청소년 무상교통’과 ‘고3 사회진출 지원금 100만 원 지급’을 주요 정책으로 내세웠다. 또한 ▶교복 가격 적정화 및 학생 선택권 보장 ▶특성화고 현장실습 제도 개선 ▶겸임·상치 교사 제도 개선 ▶지역 학생 축제 한마당 지원 등도 공약에 포함됐다. 특성화고 현장실습과 관련해서는 교육청이 인증한 ‘선도기업’ 중심으로 운영하고, 3학년 2학기 말까지 학습권을 보장하는 ‘충분한 학습 후 취업’ 원칙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6·3지방선거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