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칠곡낙동강평화축제 메인무대(평화의무대)에 지역 최초로 초대형 LED 스크린을 설치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유일의 민군(民軍) 통합 호국평화축제인 제12회 칠곡낙동강평화축제 및 제16회 낙동강지구전투 전승행사가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칠곡보생태공원 일원에서 열린다.이번 축제는 `평화, 칠곡이 아니었다면`이라는 주제로 열리며 경상북도, 칠곡군, 대한민국 국방부 후원으로 (재)칠곡문화관광재단이 주최·주관한다. 6·25전쟁 당시 치열했던 낙동강 전투의 아픔을 기억하고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특히 칠곡군은 `디지털 2.0 시대`를 맞아 기존의 축제 운영 방식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화 시스템`을 전면 도입해 축제 관람객들의 편익과 효율성이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입장부터 컴인핏을 착용해 간편하게 체크인할 수 있는데, 이는 절차를 단순화하고 비접촉 방식을 도입해 신속하고 안전한 입장을 가능하게 한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실시간 안내 시스템이 작동해 일정 변경이나 공지 사항을 즉시 확인할 수 있어 혼란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전통과 현대의 접목 `2025 낙동강아리랑제`
제12회 칠곡낙동강평화축제 `2025 낙동강아리랑제`가 칠곡신문사와 칠곡문협 공동주최로 10월 16일 오후 5시 인기가수 박서진·홍진영 공연에 앞서 칠곡보 생태공원 메인무대에서 열린다.`2025 낙동강아리랑제`는 전통과 현대를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공연으로, 지역에서 보기 힘든 행사다. 우선 최은혜 소프라노 순서는 일반적인 성악 공연이 아니라 관객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대중가요를 성악에 매치한 `필굿 메들리`를 선보인다. 곡명은 `봄날은 간다`(백설희 노래), `동백아가씨`(이미자), `낭만에 대하여`(최백호) `아모르파티`(김연자) 등이다.최은혜 소프라노는 경북대학교와 이태리 마자떼 시립음악원에서 성악을 전공한 후 현재 경산시립합창단 단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경북도립예술단 이은영 수석 단원의 `망각의 강`에서는 섬세하고 애절한 창작살풀이 춤을 선사한다. 춤동작이 다소 느린 전통 살풀이를 빠르게 휘몰아치는 춤사위로 관중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창작살풀이`는 전쟁의 아픔을 치유하고 원혼을 위로하며,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낙동강평화축제 개최 취지에 가장 부합하는 의식(儀式)이다. 이은영 무용가는 한양대학교 무용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 무용콩쿠르 금상 등을 수상했다.아코디언&기타 보컬 `포코스`는 전쟁과 이별의 아픔을 달래는 `이별의 부산정거장`, `두바퀴로 가는 자동차`(김광석)를 아코디언, 기타, 하모니카 반주와 함께 독특한 창법으로 부른다. 휘날레는 리본그룹(Re:born Culture&Arts Group)이 장식한다. 테너 박호민, 바리톤 정승화, 베이스 한정현 성악 트리오는 천상의 목소리로 `Parla piu piano`(영화 대부 OST), `Can`t Help Falling in Love`(팝)를 열창한다. 이어 리본그룹은 최은혜 소프라노와 컬래버로 `축배의 노래`와 `푸니쿨리 푸니쿨라`를 부르며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낙동강아리랑제의 하이라이트는 `평화의 횃불 퍼포먼스`이다. 김재욱 칠곡군수와 이상승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칠곡군의원, 박순범·정한석 경북도의원 등이 LED 횃불을 들고 ‘평화의 매시지’를 각각 전달하는 의미 있는 순서다. 이를 통해 칠곡은 자유와 평화의 메카로 거듭나고, 도도하게 흐르는 낙동강물이 바다에서 하나로 만나듯이 평화를 염원하는 참석자 모두가 평화의 성지, 칠곡에서 하나가 될 것이다. ◆축제 주요 체험·공연 프로그램`평화를 위한 음악(Music for Peace)`과 `평화의 힘(Power of Peace)`이라는 두 가지 테마로 기획된 이번 축제 주요 체험·공연 프로그램은 ▶보물찾기328 ▶오십오게임 ▶960톤의 숲 ▶이프칠곡 ▶낙동아일랜드 ▶미스터트롯TOP7콘서트 ▶피스뮤직페스티벌 등이다.평화 공연에는 ▶10월 16일 최정상 인기가수 박서진을 비롯해 홍진영, 박지후 ▶17일 김용빈, 손빈아, 천록담 ▶18일 임창정, 이재훈, 민경훈, 손승연 ▶19일 자우림, 이승기, 다이나믹듀오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해 평화를 노래하는 감동적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칠곡보 오토캠핑장에서 `평화의 힘`을 펼칠 육군 제2작전사령부의 전시체험장에는 KUH-1 수리온, UH-60 블랙호크, K-2전차, K-9자주포, 자주도하장비 등 대한민국을 지키는 최첨단 무기들이 선보인다.또한 축제가 열리는 칠곡보 생태공원과 최첨단 무기 체험장인 오토캠핑장 사이에 흐르는 낙동강에 국내 최장 430m 부교(浮橋)를 설치하고, 도하 장비를 타고 강을 횡단하는 문교(們橋)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오십오게임` 등은 단순한 놀이를 넘어 역사의 가치를 되새기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십오게임은 6·25 전쟁 당시 55일간 치열했던 낙동강 방어선 전투를 모티브로 기획된 대형 체험 프로그램이다. 스케일이 다른 4개의 대형 체험 콘텐츠를 통해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대국민 보물찾기 328`은 대한민국 유해발굴 1호 지역인 `328고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는 땅속에 묻혀있는 무명용사들을 기리고, 호국영령의 넋을 추모하는 뜻깊은 체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6·25 전쟁 당시 다부동 전투가 벌어졌던 유학산 328고지에서는 12일간 무려 15번이나 고지의 주인이 바뀔 정도로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960톤의 숲 ECO존`은 6·25 전쟁 당시 960톤의 융단폭격으로 풀 한 포기 나지 않았던 땅이 이제는 평화와 자연이 되살아나는 `에코존`임을 보여준다. `꿀맥펍(꿀맥+Pub)`은 이번 축제를 찾은 사람들이 칠곡지역 대표 특산물인 벌꿀로 만든 `칠곡 꿀맥`을 즐기며, 모두가 함께 어울려 젖과 꿀이 흐르는 이곳 낙동강의 평화를 위해 건배를 하는 공간이다. ◆과거~현재~미래 잇는 군 문화 특별 체험 칠곡보 오토캠핑장에서는 육군 제2작전사령부가 주최하는 다양한 군 문화 체험의 장이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특별한 체험으로 펼쳐진다. ▶과거존(6곳)=적 장비 전시, 6·25 전쟁 사진 전시, 워커 사진-영상 전시. ▶현재존(16곳)=지뢰 탐지 체험, 페인트탄 모의소총 체험,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군 드론 전시-드론 축구장, 참전국 팽이 만들기. ▶미래존(10곳)=전쟁 VR 체험, 신병교육 메타버스 체험, 드론봇전투단 장비 전시 등.◆방문객 편익 위해 주차장 7곳과 셔틀버스 운행특히 칠곡군은 낙동강평화축제 방문객들의 편익을 위해 7곳의 주차장을 마련하고, 행사 기간 중 셔틀버스도 운행할 계획이다. 주차장은 ▲제1주차장(1000대, 칠곡보 야외물놀이장) ▲제2주차장(400대, 칠곡호국평화기념관) ▲제3주차장(200대, 칠곡 사계절 썰매장) ▲제4주차장(500대, 칠곡보 생태공원) ▲제5주차장(800대, 칠곡보 생태공원) ▲제6주차장(300대, 칠곡 종합운동장) ▲임시주차장(300대, 석적읍 중지리) 등이다.또한 축제 기간인 10월 18일, 19일 양일간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칠곡보 야외물놀이장, 왜관 북부정류장, 칠곡 종합운동장, 약목농협(기산지점), 동명 평생학습복지센터, 가산평생학습복지센터, 북삼읍-석적읍-지천면-약목면사무소 등과 축제장인 칠곡보 생태공원을 오가는 셔틀버스도 운행한다.축제 기간 중인 10월 16일 밤 9시부터 20일 오전 2시까지 약목면 관호리 칠곡보 서편~약목면 덕산리 무림배수장 구간은 교통 통제를 할 예정이다.
◆왜관시가지 `205 칠곡 문화거리 페스타` 개최
칠곡군은 칠곡보 생태공원에서 열리는 낙동강평화축제와 함께 오는 10월 18일, 19일 양일간 왜관시가지 1번 도로에서 `205 칠곡 문화거리 페스타`를 개최한다.`205 칠곡 문화거리 페스타`는 유명 가수 중심의 무대가 아니라 마술·버블·서커스 등 거리 공연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마칭밴드, 인형탈, 시니어 모델, 지역 청소년과 아동이 함께하는 개막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거리 곳곳에서 꿈의 무용단과 풍물단, 난타 공연 등이 이어지며 축제의 분위기를 돋운다.특히 개막 무대에는 세계적인 마술사 유호진 씨가 출연해 스토리가 있는 공연으로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10월 19일에는 독일 베르너 홀츠바르트 원작을 기반으로 하는 아동 뮤지컬 `누가 내 머리에 똥쌌어?`가 무대에 올라 어린이 관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물한다. 이어 ▶브레이커스 컴퍼니의 아크로바틱 ▶팀 퍼니스트의 서커스 밴드 공연 ▶태권도 시범단과 라인댄스 ▶스턴트 치어리딩 ▶마임과 코미디 마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체험 프로그램 또한 풍성하다. ‘에코존’에서는 ▶공기정화 식물 행잉 ▶업사이클링 키링 제작 ▶환경 비누 만들기 ▶폐현수막을 활용한 공예 등 친환경 체험이 마련돼 있다. ‘인문학 마을존’에서는 화덕피자 만들기, 떡메치기, 전통 식혜 체험 등도 진행된다.이번 축제의 백미는 7개 구역으로 나뉜 거리에서 이틀간 일곱 번 프로그램이 바뀌는 ‘205 놀이터’다. ▶분필 낙서로 거리를 캔버스 삼아 꾸미는 프로그램 ▶버블쇼와 체험이 함께하는 버블 놀이터 ▶랜덤플레이댄스와 다양한 게임 ▶못박기와 신발 던지기 등 가족 등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순서가 시간대별로 기다리고 있다.`205 칠곡 문화거리 페스타`는 단순히 무대를 즐기는 행사를 넘어서 거리 곳곳을 축제 공간으로 확장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칠곡군 슬로건 `럭키 칠곡`의 상징성을 담아낸 이번 행사는 2일간 끊임없이 이어지는 공연과 체험으로 왜관 시가지를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김재욱 칠곡군수는 “첨단 스마트화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이번 칠곡낙동강평화축제는 넓은 주차장과 편리한 셔틀버스 운행 등으로 방문객의 편의를 도모했다"며 대한민국 많은 국민이 찾아와 호국평화의 의미를 함께 나누고 지역경제도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성원 대표기자 newsi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