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목고등학교(교장 최혜정)는 2025년 5월부터 6월까지 약 두 달간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과 융합 탐구 활동’을 운영하여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력과 문제해결 능력 신장에 힘썼다. 이번 프로그램은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하여 진행되었으며, 학생들은 팀을 이루어 스스로 주제를 선정한 뒤 고등학교 교육과정 내 2개 이상의 교과 개념을 융합하여 탐구 보고서를 작성하고 이를 발표하는 과정을 거쳤다. 지난달에 실시한 주제 탐구 발표회 이후 학생들의 탐구 역량과 발표력, 문제해결 능력이 눈에 띄게 성장한 모습이었다. 총 20개 팀이 다양한 주제를 선정하여 탐구 활동을 펼쳤다. ‘곰팡이 감염 확산 모델링과 치료 개입 효과 분석(생명과학·미적분)’, ‘철학·뇌과학·수학적 관점에서 본 인간의 자유의지(윤리와 사상·확률과 통계·생명과학)’, ‘VPython 코딩으로 등속 원운동 구현하기(정보·물리학)’ 등 학생들의 관심과 진로와 연계된 융합 주제가 눈길을 끌었다. 또한 ‘기후변화로 인한 감염병 발생 증가와 간호학적 대응(생명과학·지구과학)’, ‘금리 인하와 주택담보대출 증가가 초래하는 부동산 가격 상승 및 금융 위험 임계점 분석(미적분·경제)’ 등 사회 문제를 다룬 주제부터 인체 생리 리듬과 세포 성장에 따른 약물 반응 모델링을 통한 간호적 의사결정 근거 마련(미적분·생명과학)’과 같은 진로 연계 주제까지 폭넓은 영역에서 연구가 이루어졌다. 3학년 김OO 학생은 “직접 탐구 주제를 정하고 자료를 찾다 보니 수업 때 배운 개념이 실제로 어떻게 활용되는지 체감할 수 있었다”며 “특히 팀원들과 의견을 조율하며 발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협업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학생들은 발표회를 통해 서로의 결과물을 공유하며 피드백을 주고받는 시간을 가졌고, 이를 통해 융합적 사고력뿐 아니라 의사소통 능력과 발표 역량도 함께 키우는 기회가 되었다. 약목고등학교 교감 서경미는 “이번 교과 융합 탐구 활동은 학생들이 학교 교육과정 안에서 스스로 문제를 찾고 해결 방안을 탐구하는 능력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두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융합적 학습 기회를 제공하여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활동을 기획한 최재헌 교사는 “학생들이 처음에는 다소 막막해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주제 설정부터 조사, 발표 준비까지 스스로 주도적으로 해내는 모습을 보며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학생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찾는 과정을 통해 융합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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