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어르신의 비애를 어찌하면 좋을까요? 가슴이 먹먹합니다. 불편한 진실이지만 곧 우리에게도 찾아올 문제입니다” 독거어르신 생일케익전달 위한 밀알꿈축제를 개최한 김광식 한밀복지재단 이사장의 말이다. 한밀복지재단은 지난 3일 칠곡국민체육센터에서 서문환 칠곡 부군수를 비롯해 칠곡군 기관 및 사회단체장, 후원자, 지역주민 등 1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6회 밀알 꿈 축제’를 개최했다. 밀알꿈축제는 ‘독거어르신 생일케익 선물하기 운동’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동참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감사패 증정, 행복지원금 전달 등의 후원 행사뿐 아니라 점심식사와 축하공연도 이어져 나눔을 소재로 한 지역문화 축제로 발전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치킨 1000인 분을 준비한 교촌치킨 가맹점을 비롯해 지역 각종 단체 100여 곳과 개인 300여 명이 경제적 후원에 동참했다. 또 바르게살기협의회, 왜관여성의용소방대, 석적의용소방대, 가산면 생활개선회 등 지역 봉사단체 소속 회원 150여 명은 구슬땀으로 후원했다. 이 밖에도 칠곡군합기도 협회, 이동화 예술단 등 10개 단체 80여 명이 재능으로 후원하는 등 독거노인에 대한 지역사회의 뜨거운 관심과 열기를 반영했다. 김광식 이사장은 인사말에서“후원자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일구신 독거어르신의 눈물을 닦아 줄 수 있다”며 “독거어르신을 위한 일은 결국 내 자신을 위한 일이므로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한밀복지재단은 2012년부터 독거어르신 생신날 직접 집으로 찾아가 케익을 전달하고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는 등 대화의 시간을 가져왔다. 후원자의 도움으로 한해 평균 600여 명의 독거어르신께 생일 케익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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